철원군 북방에 있는 백마고지는 6.25 동란 당시 (한국전쟁)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다.
1952년 10월 6일, 중공군의 대공세에 의해 10일간이나 계속된 백마고지 전투는 약 30만 발의 포탄이 이 지역에서 사용되었으며. 고지의 주인도 24번이나 바뀌었다. 이 전투에서 1만4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중공군 2개 사단이 완전히 와해되었으며. 국군 제9사단은 백마고지 전투의 대승을 계기로 백마사단이라고 명명되었다. 격렬했던 전투 끝에 남은 흙먼지와 시체가 뒤섞여 악취가 산을 뒤덮을 정도였고. 서로의 포격에 의해 고지의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는데 마치 백마가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그 이름을 백마고지로 불리게 되었다.
당시 이 백마고지 사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국군 제9사단 장병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철원군 철원읍에 백마고지 전전비가 건립되었다. 이 비에는 당시 전투의 격렬함과 많은 사람이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했는지를 알려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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