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친구와 함께 영남알프스 억새를 구경하기 위하여 5시30분경 집을 나서 7시50분 언양터미널 근처 주차장에서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에 하차하여 8시4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까지 가서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점심을 먹은 후 좀더 걷기로 결정하고 함박등~시살등~오룡산~늪재봉~봉화봉을 거쳐 통도사 입구까지 약 10시간 소요(휴식 포함) 26Km 이상을 걸었습니다. 특히 봉화봉을 지난 후 날이 어두워져 랜턴에 의지하여 하산하였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억새를 마음껏 구경하고 체력도 테스트하고 등산장비의 중요성도 깨닫게 된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대부분이 오르막 구간이었고 이후 간월산까지는 완만한 능선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구간입니다. 간월산에서 간월재까지는 내리막구간으로 억새의 시작구간입니다. 간월재에 도착하니 오늘 이곳에서 산상음악회가 열릴 예정인데 합장단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고 아주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 때문에 음악회 관람은 하지 못하였지만 연습노래를 듣으며 휴식시간을 가진 다음 신불산으로 향하였습니다. 간월산에서 신불산까지는 휴식 포함하여 약 1시간 15분쯤 걸렸습니다. 이때까지는 아주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산행기록>
▶ 배내고개(08:40)-1.3Km-배내봉(09:09)-2.8Km-간월산(10:08)-0.7Km-간월재(10:28)-1.7Km-신불산(11:22)-0.6Km-신불재(11:37)-2.3Km-영축산(13:42)-1.6Km-함박등(14:31)-1.0Km-죽바우등(14:56)-1.3Km-시살등(15:22)-2.3Km-오룡산(16:05)-2.1Km-임도차단기(16:56)-1.5Km-늪재봉(17:17)-1.2Km-봉화봉(17:34)-4.9Km-통도사시외버스터미널(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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