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도솔암에 가기 위해 승용차를 이용하여 도솔봉 약수터에서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도솔봉 중계탑 아래에 차를 주차해 놓고 사찰까지는 약 20~30분쯤 걸렸습니다.
(도솔암 연혁을 표지판에서 인용합니다)
달마산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화엄조사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천년의 기도도량입니다.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하신 의조화상께서 미황사를 창건하시기 전 도솔암에서 수행 정진하셨던 유서 깊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암자입니다.
여러 스님들께서 기도정진하여 왔던 도솔암은 조선 정유재란 때 명량해전에서 패배한 왜구들이 해상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하던 중 화마를 면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빈터에 주춧돌과 기왓잡만 남아 있었는데 30년 전부터 여러 차례 많은 스님들이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불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2002년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법조스님이 연속 3일간 선몽의 꿈을 꾸고 현세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이곳 도솔암 터를 보고 해몽하여 32일 만에 단청까지 마친 여법한 법당을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법당을 건립할 수 있게 된 것은 부처님의 기피력과 시절인연이 도래하지 않았으면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불사로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목자재 및 1,800장의 흙기와를 손수 들어 올린 뜻있는 여러분의 공력이 들어있는 법당입니다.
그리하여 2002년 6월16일 마침내 승보종찰 송광사 현봉 큰스님을 증명법사로 하여 법당 낙성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6년 10월 삼성각을 건립하였습니다.
주변 경관과 법당이 들어선 자리가 너무나 잘 어우러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과 경애심을 들게 하고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외형은 작지만 내공은 우주를 담고도 남을 도량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규(대흥사) 말사 달마산도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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