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경내에는 시선을 끄는 초가집 한 채가 있다. 일주문에서 미술관을 지나 좌측에 있는 수덕여관이다. 고암 이응노 화백이 한국전쟁 때 피난처로 사용한 집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03호다. 그는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여관은 정면 5칸이 길에 접해 있으며 반대편으로 각각 6.5칸과 4칸이 ㄷ자형 날개를 이룬다. 이응노 화백이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했을 때 고향에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로 새긴 것이 여관 북쪽 귀퉁이에 남아 있다. 그에 앞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이 불교에 심취해 묵었던 집이다.
728x90
'강원, 충청권 >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야생화(2019.5.25일) (0) | 2019.05.26 |
---|---|
충남 보령 충청수영성(2019.2.16일) (0) | 2019.02.18 |
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덕숭총림 수덕사(2019.1.10일) (0) | 2019.01.12 |
낙조가 아름다운 서산 간월암(2019.1.10일) (0) | 2019.01.12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2019.1.9일) (0) | 2019.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