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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경북

안개 속에서 오소리를 만났던 팔공산 환종주(2019.6.28일)

by 요다애비 2019. 6. 29.

장마 기간 중 비 소식이 없는 금요일, 팔공산 환종주 계획을 하고 대구로 향합니다.

SRT(07:45분)를 이용 동대구역(08:29분) → 지하철에 환승 → 칠곡대병원(09:42분) 후문에서 10시에 한티재로 출발하는 농어촌38번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수소문해 보니 손님이 없어 예정보다 일찍 버스가 한티재로 올라 갔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다음 차를 기다리려니 너무 시간이 지체되어 하는 수 없이 콜택시를 불러 한티재로 갔습니다.

약 11시10분경 한티재를 출발하여 팔공산 환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산행 내내 안개가 자욱하여 팔공산의 경관은 하나도 볼 수 없었고, 습도가 높은 날씨에 12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힘든 여정이었고, 산행 중에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앞에서 오소리를 만나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2013년에 혼자서 같은 코스를 종주하였는데 그때와 오늘은 영 딴판입니다.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산행 코스 : 한티재~삼갈래봉(834m)~파계봉((1006m)~가마바위봉(1062m)~삼성봉(서봉 1150m)~팔공산비로봉(1180m)~미타봉(동봉1176m)~염불봉(1060m)~신령봉(997m)~삿갓봉(920m)~은해봉(885m)~노적봉(875m)~관봉(갓바위 833m)~갓바위주차장

 

 

▼ 한티재에서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등산을 시작합니다.

 

 

 

▼ 산행 중 안개가 걷히지 않습니다.

 

 

 

 

 

 

 

▼ 늦은 출발로 파계봉까지 쉬지않고 올라왔습니다.

 

 

 

 

 

▼ 오름 구간이 제법 험하여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 조금 개나 싶더니 바로 안개 속에 묻힙니다.

 

 

 

 

 

 

 

 

 

▼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8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 인기척에 오소리가 나타나더니 제단 위에 먹을거리를 뒤지고 있습니다.

 

 

 

 

 

▼ 아래 제단에 먹을 음식이 없으니 위 제단으로 올라가네요....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이 지역의 터줏대감인 모양입니다.

 

 

 

 

 

▼ 힘겹게 팔공산의 정상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 안개로 주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 동봉 정상

 

 

 

 

 

▼ 시간은 많이 지체되었는데, 갓바위까지 갈 길이 멉니다

 

 

 

 

 

▼ 하산길에 여러개의 봉우리에 올라야 하니 두배로 힘이 듭니다.

 

 

 

▼ 노적봉인 듯....

 

 

 

 

 

 

 

▼ 안개속에 관봉(갓바위)이 보입니다.

 

 

 

▼ 마지막 갓바위 오르는 계단

 

 

 

▼ 이 계단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 갓바위.. 6시20분경, 늦은 시간이라 신도도 많지 않습니다

 

 

 

 

 

 

 

▼ 대구 방면에서 갓바위로 오르는 계단의 수는 1,365개랍니다.

 

 

 

▼ 관암사

 

 

 

 

 

 

 

 

 

▼ 관음사

 

 

 

▼ 갓바위 주차장에서10분마다 운행하는 401번 버스에 탑승, 동대구역으로 가서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등산 기록>

※ 트랭글과 램블러의 기록이 많이 다르게 나오는군요. ... 위성 수신상태의 차이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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