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5일)
청도지역에서 밀양으로 넘어와 천죽사 한편에 있는 보물 제312호 밀양 소태리 5층 석탑과 이팝나무로 유명한 위양지, 월연정과 단장면 이팝나무 가로수길과 밀양댐을 구경하였습니다.
(위양지 사진은 별도로 모아 올립니다.)
<소태리 천죽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대구 동화사 말사인 천주사는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에 있는 절로 보물 제312호 밀양 소태리 오층 석탑이 바로 근처에 있는 절이다.
천죽사가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천주사, 죽암사 등으로 불리어져 오다가 조선시대 숙종 연간에 폐찰 되었다고 전해온다. 이곳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탑이 자리하고 있어, 절보다는 소태리 5층 석탑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1919년 이 탑의 상륜부에서 발견된 가로 60 세로 40의 백지에 반초서로 묵서한 당탑조성기(堂塔造成記)의 내용에 미루어보면, 이곳 절은 904년 이전에 창건되었으며, 신라 효공왕 8년(904)에 황룡사 승려 혜조가 석탑이 건립된 절의 주지로 있었고, 그 후 이 절에 머물고 있던 학선(學先) 대사가 고려 숙종 7년(1102)인 임오년에 입사 · 화향(花香)하였으며, 1107년 정해년에 발심하여 금당 1칸과 불좌(佛座, 불상을 모실 자리)를 만들고서 석탑 5기를 새로 건립하였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절의 이름은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1960년대에 천죽사로 개칭되었으며, 1987년 대웅전 1 간과 적묵당 1간을 신축하였고 2002년 석탑을 해체 보수하던 중 기단이 발굴되었고, 강희 16년 정사의 명문이 새겨진 와편(부산대박물관)과 청동당간일부(밀양시 박물관)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소태리 5층 석탑>
밀양 소태리 오층 석탑은 높이가 4.63m이며 단층 기단에 5층 탑신을 올린 고려 시대의 탑니다.
길쭉한 돌 네 장으로 만든 기단이 특이하고, 1층 몸돌이 다른 몸돌에 비해 매우 높다.
탑신은 1층 몸돌을 제외하고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돌 받침은 각각 세 단이고, 추녀 끝이 약간 들려 있어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여 준다. 네 귀퉁이에는 연꽃무늬 조각이 있고 그 가운데에는 처마 끝에 다는 종인 풍탁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남아 있다.
1919년에 탑의 꼭대기에서 탑 조성과 관련된 기록인 당탑 조성기가 발견되면서 고려 예종 4년(1109년)에 탑이 세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석탑이 있던 절은 조선 숙종 때 폐사되고 천주사, 죽암사 등 이름만 전해진다.
<월연정>... 월연대는 아쉽게도 부수공사 중이어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월연정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영해 건물을 축조하여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가 되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의 이상향과 도가적인 무위자연의 삶을 자연 속 정원으로 구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연바위 위에 조성된 누각인 월연대와 백송 등 희귀한 나무들이 수석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2012년 2월 월연대 일원이 명승 제87호로 지정되었다.
▼ 밀양 월연대 일원
<밀양댐>
밀양댐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위치한 다목적 댐이다.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양산시 원동면 선리, 울산광역시 울주군 이천리에 걸친 밀양강 수계에 속하며, 1991년 11월 착공되어 2001년 11월 완공되었다.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식댐으로, 댐의 길이는 535m, 높이는 89m에 달한다.
▼ 밀양댐 가던 중 단장면의 이팝 가로수길
▼ 밀양다목적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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