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6일)
기온은 크게 높지는 않았지만, 햇빛은 제법 따가운 하루였습니다.
부산지역 오산종주 셋째 구간을 걷기 위해 들머리인 철마 송정리로 향합니다.
오늘 코스는 이하봉→사배이산→계명봉→갑오봉→금정산(고당봉)→원효봉→의상봉 순으로 걷습니다.
이하봉과 사배이산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구간이고, 계명봉 이후 구간은 여러 번 가봤던 곳입니다.
이하봉과 사배이산은 높지 않아 어려움은 없었으나, 계명봉과 갑오봉을 오를 때에는 제법 땀을 흘렸고 그 후에는 수월하게 동문까지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구간은 동문에서 시작하여 백양산 구간만 남았습니다. 이 구간은 자주 가봤던 곳이라 특별히 어려움 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부산오산종주
▷ 부산오산종주는 해운대 장산을 시작으로 아홉산, 철마산, 금정산, 백양산 오산을 종주하는 코스다. 부산오산종주 울트라 마라톤 코스와 유사하나 울트라 마라톤과는 달리 임도를 최대한 배제하고 가급적 산길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으로 산행거리는 60km에 이른다.
▷ 코스 :
※ 나의 체력과 초입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임의로 4구간으로 나누어 걸었습니다.
(1구간) 옥녀봉→중봉→장산→산성산
(2구간) 아홉산→함박산→문래봉→소산봉(당나귀봉)→철마산→철마산서봉
(3구간) 이하봉→사배이산→계명봉→갑오봉→금정산(고당봉)→원효봉→의상봉
(4구간) 대륙봉→동제봉→북봉(불웅령)→중봉→백양산→애진봉
<부산 오산종주 셋째 구간(이하봉~동문) 기록>
▼ 이하봉과 사배이산 정상
▼ 사배이산 정상 지나면 조망바위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계명봉, 고당봉, 장군봉 등이 처음으로 조망됩니다.
▼ 양산 방면
▼ 녹동육교를 지나 계명봉 들머리로 향합니다.
▼ 계명봉 들머리
▼ 경거가선대부양공유하이혜불망비
1731년(영조 7년)~1733년(영조 8년) 3년간 대가뭄이 들어 동래, 양산 지방에 흉년이 들어 관가에서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 서울에 사는 양유하가 자신의 재산으로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였고, 승려를 모아 굶어 죽은 시신을 묻어주고 혼백을 불러 제사를 지내주었다 한다. 이 비석은 도로 확장 시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면서 비석의 앞과 뒤가 바뀌어 세워졌다. 비석 뒷면에 나오는 '동래 양산 병립'을 '함께 세웠다'가 아닌 '경계'로 잘못 해석하여 빚어진 일이다.
▼ 낙동정맥 부산 구간 안내도
▼ 급경사를 힘들게 올라 계명봉 정상에 섰습니다.
▼ 계명봉에서는 금정산 고당봉과 범어사가 한눈에 보입니다.
▼ 양산 누리길 안내도
▼ 계명봉에서 내려와 갑오봉을 오르는 구간도 만만찮습니다.
등로 옆에 핀 각시붓꽃들을 보며 천천히 오릅니다.
▼ 갑오봉 정상석이 앙증맞게 맞이합니다.
▼ 갑오봉에서는 고당봉과 장군봉이 보입니다.
▼ 그리고 낙동강과 양산도...
▼ 고당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 장군봉 옹달샘에서 물을 보충합니다.
▼ 누군가 바위에 세긴 '범어사기'
▼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 고당봉을 오르면서...
▼ 고당봉에서 내려오며...
▼ 북문
▼ 사기봉
▼ 원효봉
▼ 의상봉과 무명봉
▼ 제4망루
▼ 제4망루, 의상봉과 무명봉을 뒤돌아 보며...
▼ 부채바위
▼ 바위 넘어 산성마을도 보입니다.
▼ 동문에서 산성마을로 내려가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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