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리아둘레길/지리산둘레길(완보)

지리산 둘레길 [구례] 방광 ~ 산동 (2021.10.14일)

by 요다애비 2021. 10. 16.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20코스(방광~산동)를 걷기 위해 참새미골로 향합니다.
아침 08:30분에 부산서부터미널에서 구례터미널 행 시외버스를 타고 하동터미널과 화개터미널을 거쳐 구례터미널에 약 11:31분경 도착하였습니다. 12시에 구례터미널에서 방광마을 가는 버스를 타고 참새미골정류장에 내려 김밥 한 줄을 먹고, 12:30분부터 산동마을로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은 걷기 좋은 숲길과 들길을 걸어서 18코스 종료 지점이었던 난동마을을 지나게 되며, 코스 중반부는 임도를 따라 구리재를 지나가게 됩니다. 구리재에서 둘레길을 벗어나 지초봉에 올라 구례 들판과 노고단 등 지리산을 감상하였으며, 하산은 임도를 벗어나 계곡을 따라 구례수목원 쪽으로 하산하여 탑동마을과 효동마을을 거쳐, 16:15분경 원촌마을의 산동면사무소 앞에서 걷기를 종료하였습니다.
이후 16:40분경 산동농협 옆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구례터미널까지 이동 후, 18:30분 구례터미널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숲길, 지리산 둘레길 홈피에서 퍼옴>
 
★ 개요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과 구례군 산동면 탑정리 탑동마을을 잇는 13km의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이웃하며 걷는 임도와 마을을 잇는 옛길로 구성된다. 광의면 방광리 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도 여유가 되면 둘러볼 수 있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 화가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지초봉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최대의 생태숲이 조성중이어서 다양한 숲자원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 주요 경유지
☞ 방광마을 :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남양 홍씨가 피신해 거주한 후 마을이 형성됐다. 마을이름은 이 마을에서 판관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했다. 즉, 판관이 팡괭이로 변했다가 다시 방광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름에 얽힌 다른 전설도 있다. 지리산 우번대라는 암자에 노승과 사미스님이 살았는데, 어느 날 천은사 뒤 계곡을 오르다가 사미스님이 남의 밭에서 조 세 알을 손에 쥔 것을 본 노승이 ‘너는 주인이 주지 않은 조를 가졌으니 주인집에서 3년간 일을 해 빚을 갚으라’고 말하면서 사미스님을 소로 변신시켰다. 그날 밭주인이 소를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이 소가 여물 대신 밥만 먹었고, 쇠똥이 땅에 떨어지면 빛을 내면서 곡식이 잘 자랐다 해서 방광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방광마을은 들 가운데 형성된 큰 마을로 마을 안에 정미소가 있다. 마을 복판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이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골목길을 따라가며 만나는 돌담도 볼거리다.

 
☞ 참새미골 : 방광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면 곧바로 만나는 작은 유원지다. 이곳은 천은사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지나는 곳으로 경치가 제법 수려하다. 여름에는 제법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지리산둘레길 도보여행자에게도 좋은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당동마을 : 지리산 남악사당이 이 마을 북쪽에 있었다고 해서 당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다. 고려 때부터 100여 호가 살던 큰 마을이었지만 봄가을 남악제를 지내기 위해 남원부사와 고을 수령의 발길이 잦고, 이로 인한 피해가 잦아 많은 이들이 이주하면서 마을이 작아졌다. 전설에 의하면 해방 직후 유씨란 사람이 남악사터에 묘를 쓰자 마을에 가뭄이 들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묘를 파내자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큰 비가 내려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지금도 그 터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당동마을은 최근 화가들이 많이 이주해와 ‘화가마을’로도 불린다.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곳에는 화가들이 짓고 있는, 현대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 난동마을 : 지리산생태숲이 있는 지초봉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다. 당동마을처럼 산중턱에 자리해 들판 내려보는 전망이 좋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간다. 그 길 끝에 마을의 역사만큼 오래 묵은 소나무 몇 그루가 어울려 자랐다. 솔숲 가운데는 제당을 꾸려놨는데, 정자도 있어 쉬어가기 좋다.
 
☞ 구례생태숲 : 구례군에서 난동마을 뒤편 지초봉에 조성하고 있는 생태숲이다. 이곳은 지난 2000년 산불이 나 흉하게 변했던 곳으로 구례군에서 30억 원을 들여 철쭉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구례생태숲의 철쭉은 바래봉과 세석평전의 철쭉과 함께 지리산의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구례생태숲에는 다양한 테마의 숲과 길이 조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도를 따라가는 길은 고개를 넘어 탑동마을까지 이어진다. 지리산둘레길은 구례생태숲 오른쪽을 따라간다. 난동마을을 지나면 개울을 건너는데, 개울과 외딴집 사이로 난 길로 곧장 올라간다. 이 길은 구례생태숲을 왼쪽으로 크게 돌아온 임도와 만나 고개로 향한다.
 
☞ 탑동마을 : 지리산생태숲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는 첫 마을이다. 지리산온천랜드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마을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어 탑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고, 행정구역도 탐정리가 됐다. 삼층석탑은 무너진 것을 마을 사람들이 다시 세웠다고 하는데, 삼층탑인지, 혹은 오층석탑인지는 정확치 않다고 한다. 탑동마을의 복판에도 오래된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마을 사람들과 나그네의 쉼터 구실을 한다. 탑동마을은 민박도 활발하게 치고 있다. 마을에는 여럿집의 민박집이 있다. 또 우리콩체험장도 있다. 한옥으로 지은 체험장 앞에 수십 기의 독이 있는 장독대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된장과 고추장 담그기와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변에 식당도 많다.
 
★ 구간 스탬프 위치 :  구리재 정상 정자 다리에 위치
 
 
 
<지리산 둘레길 20코스 기록>
 
▶ 방광마을 – 난동갈림길(4.2km) – 구리재(3.7km) – 탑동마을 (3.7km) – 산동면사무소(1.4km)
 

 
 
<지리산 둘레길 20코스 비디오>
 

 

 


▼ 참새미골 입구에서 20코스 출발
 

 


▼ 참새미계곡 쉼터를 지나서...
 

 

 
▼ 사랑농원을 지나서...
 

 


▼ 들판을 내려다보며...
 

 


▼ 태양광 패널과 수로 옆을 지나...
 

 


▼ 감나무 농장도 가로질러...
 

 


▼ 쉼터와 다리를 건너...
 

 


▼ 대전리 석불입상
 

 


▼ 구례 예술인마을 통과
 

 


▼ 오미~난동 구간 때 지나쳤던 난동마을갤러리가 보이네요...
 

 


▼ 오미~난동 구간 시종점
 

 


▼ 다리를 건너 임도로...
 

 


▼ 임도를 따라 전망대로...
 

 


▼ 국가장기생태 연구시스템과 산사태 위험지역을 지나서...
 

 


▼ 임도를 따라 칡대밭골로...

 

 


▼ 구례읍 조망
 

 


▼ 정자에서 글귀를 감상...
 

 


▼ 편백 휴식처도 지나고...
 

 


▼ 전망대...
 

 


▼ 구례읍과 지초봉 조망
 

 


▼ 구리재에 도착, 정자 아래 스탬프함
 

 

 


▼ 구리재에서 지리산둘레길을 벗어나 지초봉으로...
 

 


▼ 지초봉 아래 활공장에서 페러글라이딩 구경...
 

 


▼ 지초봉(해발 601m)
 

 


▼ 전망 좋은 지초봉
 

 


▼ 다시 구리재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편백나무 숲 속 쉼터도 지나고...
 

 


▼ 정자를 지나서 임도에서 계곡으로 진입
 

 


▼ 계곡을 따라서...
 

 


▼ 구례수목원 입구에 도착
 

 


▼ 수목원에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산동마을로...
 

 


▼ 문화예술촌 표지판도 지나고...
 

 


▼ 효동마을이 보이네요...
 

 


▼ 지리산 능선과 잘 익은 감도 구경하고...
 

 


▼ 탑동 입구
 

 


▼ 효동마을 표지석을 지나...
 

 


▼ 효동교에서...
 

 


▼ 효동마을에서 지나 온 탑동마을을 조망하고...
 

 


▼ 황금빛 논과 화경법단
 

 


▼ 원효교 건너 원촌마을로...
 

 


▼ 서시천의 정자
 

 


▼ 원촌마을
 

 


▼ 산동면사무소
 

 


▼ 16:15분, 산동면사무소 앞 지리산둘레길 벅수에서 걷기 종료
 

 


▼ 구례터미널 가기 위해 원촌마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 산수유 막걸리와 함께 시외버스를 기다리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