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2구간(돌오름길) 2022.8.24일

8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라산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옆지기와 함께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번 여정은 제주 올레길 완주를 지원하는 알파캠프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라산 둘레길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한라산둘레길은 제주 한라산을 원형으로 감싸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도보길로, 최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라산둘레길은 1구간 천아숲길(8.7km), 2구간 돌오름길(8km), 3구간 산림휴양길(2.3km), 4구간 동백길(11.3km), 5구간 수악길(11.5km), 6구간 시험림길(9.4km), 7구간 사려니숲길(10km), 8구간 절물조릿대길(3km), 9구간 숫모르편백길(6.6km) 등 총 9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구간마다 제주의 다양한 식생과 지질, 그리고 오름과 숲, 하천과 마을이 어우러져 있어, 걸을 때마다 새로운 제주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구간 천아숲길에서는 조릿대와 편백나무, 다양한 임도와 숲길을 지나며 한라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구간 돌오름길과 3구간 산림휴양길에서는 오름과 숲, 그리고 하천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4구간 동백길에서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크고 작은 마른 하천을 건너며 제주의 숲이 지닌 깊은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5구간 수악길은 원시림과 화산석, 효돈천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제주의 자연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요로운지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6구간인 시험림길이 현재 안전점검과 시설물 정비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이번에는 8개 구간만을 완주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7구간 사려니숲길과 8구간 절물조릿대길, 9구간 숫모르편백길까지 모두 걸으며, 제주의 숲과 오름, 그리고 청정한 공기와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라산 둘레길, 첫째 날은 2구간 돌오름길(8Km), 3구간 산림휴양길(2.3Km)을 연속해서 걸었습니다.
2구간인 돌오름길은 1100도로의 18 임반입구에서 약 1.6Km를 걸어 들어가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돌오름과 용바위 등을 구경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3구간인 산림휴양길은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시작하여 숲길산책로를 거쳐 무오법정사까지 걷는 구간입니다.
두 개 구간은 돌오름에 오를 때 약간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주로 내리막 구간이라 특별한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무난한 구간이었습니다.
 
 
<사단법인 한라산 둘레길 홈피에서 퍼옴>
 
▷ 2구간, 돌오름길(8Km) :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거린사슴오름(해발743m)까지 8km의 구간으로 색달천이 흐르고, 졸참나무와 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란다. 거린사슴오름과 돌오름에 오르면 한라산과 법정이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삼형제오름 등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등 제주 서남부 지역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한라산 둘레길 2구간 돌오름길 기록
 

 
 
 

 

▼ 한라산 둘레길 2구간 돌오름길 동영상 
  

 
 

 
▼ 1100 도로에서 돌오름길 입출구인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안개 낀 숲길을 걸어갑니다.
 

 

▼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돌오름길을 걷습니다...
 

 

▼ 한라산 둘레길 안내판과 시그널
 

 

▼ 안개 낀 조릿대길을 걷습니다...
 

 

▼ 돌오름으로 오르기 위해 둘레길을 조금 비켜납니다...
 

 

▼ 돌오름으로...
 

 

▼ 돌오름 정상
 

 

▼ 돌오름에서 내려와 다시 둘레길에 합류
 

 

▼ 산작약(?)
 

 

▼ 아름드리 편백숲도 지나고...
 

 

▼ 여러 곳의 하천도 건너갑니다...
 

 

▼ 표고재배 삼거리
 

 

▼ 용바위
 

 

▼ 판상절리가 발달한 하천
 

 

▼ 서귀포 자연휴양림 근처의 한라산 둘레길 안내판
 

 

▼ 돌오름길 출구
 

 

▶ 돌오름길 출구에서 나와 서귀포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여 3구간 산림휴양길을 연속해서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