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길 99번지
설악산 흘림골~등선대~주전골(2022.10.22일) 본문
7년 만에 다시 개방된 설악산 흘림골을 다녀왔습니다. 설악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이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흘림골은 오랜 시간 자연 복원과 안전 점검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올해 드디어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흘림골을 따라 걷는 내내 설악산 특유의 웅장한 암벽과 깊은 계곡, 그리고 청량한 공기가 온몸을 감쌌습니다. 흘림골은 이름 그대로 바람이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려와, 걷는 이에게 상쾌함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과 맑은 계류는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같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등선대에 오르니 설악산의 드넓은 산세와 함께, 멀리 펼쳐진 능선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다가왔습니다. 등선대는 옛날부터 설악산을 찾는 이들이 꼭 한 번은 올라보는 명소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설악산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어 주전골을 지나며 만나는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길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온전히 스며드는 기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주 이후에는 설악산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흘림골에서, 설악산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깊은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흘림골~등선대~주전골 기록
▼ 흘림골~등선대~주전골 동영상
▼ 흘림골 공원지킴터 출발
▼ 데크길을 따라...
▼ 흘림골을 오르며...
▼ 여심폭포
▼ 여심폭포에서 조금 오르면 흘림골의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 가파른 오름구간을 올라...
▼ 등선대 입구 삼거리에서 등선대로...
▼ 등선대 오르는 구간은 공사 중
▼ 등선대 주변 풍경
▼ 등선대에서 내려와 용소삼거리로...
▼ 이곳부터는 대부분 내리막입니다.
▼ 주전골의 풍경들...
▼ 등선폭포
▼ 등선폭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 출렁다리도 건너고...
▼ 주전폭포
▼ 십이폭포
▼ 용소삼거리로...
▼ 용소삼거리에 도착
▼ 용소 쪽으로...
▼ 용소폭포
▼ 용소에서 용소삼거리로 돌아와 약수터탐방지원센터로...
▼ 전망대교를 지나서...
▼ 선녀교도 넘어서...
▼ 선녀탕
▼ 독주암
▼ 성국사
▼ 오색천을 따라...
▼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 도착
▼ 오색약수를 맛보고 트레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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