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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우체국길 99번지 정원에 봄이 왔습니다(2025.3.16일)

by 요다애비 2025. 3. 16.

비바람이 불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봄 시샘에도 불구하고, 우체국길 99번지의 정원에는 변함없이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동백꽃과 수선화, 무스카리가 환하게 피어났고, 그 외에도 땅을 뚫고 깨어나는 작은 생명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영랑 선생께서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려야 하겠네." 라고 읊으셨듯이, 봄꽃 하나하나가 피어나는 순간을 기다리며 맞이하는 기쁨은, 바람에도 비에도 꺾이지 않고 더욱 깊어지는 듯합니다.

 



텃밭에는 마늘 등이 푸르름이 하루하루 다르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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