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4코스(=남해바래길 12코스) [남해] 서면 보건지소 ~ 평산항 바래길 작은미술관 (2022.1.25일 오후)

남파랑길 45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은 뒤, 잠시 숨을 고르고 곧바로 44코스를 이어 걸었습니다. 비록 정방향은 아니었지만, 안내 표지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무리 없이 길을 찾을 수 있었고, 역방향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남파랑길 44코스는 서상항 인근 스포츠파크와 장항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임도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이 임도는 울창한 숲과 완만한 오르막길이 어우러져 걷기에 부담이 덜하면서도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임도 중간쯤에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정자(亭子)가 하나 자리하고 있어, 멀리 펼쳐진 아난티 남해CC의 초록빛 골프장과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길을 걷다 보면 임진왜란 당시 축성된 ‘임진성’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성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석축으로,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으나, 긴 세월 동안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고단했던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는 장소였습니다.

남해공용터미널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가천마을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중간 정차지인 평산마을에는 4시 15분경 도착하기에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휴식 없이 부지런히 걸어야 했습니다. 다소 숨가쁜 일정이었지만, 남해의 자연과 역사를 오롯이 몸으로 느끼며 걸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아래의 코스 개요, 관광 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리 홈피에서 퍼옴
 
<코스 개요>
- 임진왜란 당시 축성되어 지역을 수호한 임진성으로 향하는 길
- 평산항을 출발해 조붓한 농로와 숲길을 걸으며 임진성을 통과하여 마을길, 천황산 숲길로 이어지는 코스
- 아름다운 뷰를 선사하는 천황산 숲길을 지나 노을이 아름다운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마무리하는 코스
 
<관광 포인트>
- 임진왜란 때 민관이 함께 축성한 성으로 외성은 토성 형태 흔적이 내성은 석성으로 복원된 '임진성'
- 사계절 잔디구장과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남해 스포츠파크'
- 유명한 SNS 사진 촬영 장소로 해변과 카페, 방풍림 등을 찾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장항 해변'
 
<여행자 정보>
- 시점 : 남면 평산리 평산항(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1739번길 43-2
교통편) 남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남해-가천 이용 후 평산 2리 정류장 하차. 배차간격 유의
- 종점 : 서면 서상리 서상 여객선터미널(경남 남해군 서면 남서대로 168번 길 28-4)
교통편) 서상마을 앞 정류장에서 남해-가천 버스 이용하여 남해시외버스터미널 하차. 배차간격 유의
- 인적이 많지 않은 산길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 일부 구간에 짧게 위험구간이 분포하고 있어 걷기 여행자의 유의가 필요
- 남해바래길 12코스와 동일하므로 남해바래길 관련 정보를 확인해도 좋음
 
 
<남파랑길 남해 44코스 기록>
 
☞ (역방향) 남해스포츠파크 - 천황산 임도 - 남구마을 - 임진성 - 오리마을 - 남해바래길 작은 미술관(평산항)
 

 
 
 
<남파랑길 남해 44코스 비디오>
 

 
 
 
▼ 서면보건지소에서 남파랑길 44코스 역방향으로 걷기 시작
 

 
 
▼ 서상천을 건너서...
 

 
 
▼ 남해 스포츠파크
 

 
 
▼ 장항해변
 

 
 
▼ 장항마을을 뒤돌아 보고...
 

 
 
▼ 걷기 좋은 임도에 진입
 

 
 
▼ 서상~덕원 임도 안내판
 

 
 
▼ 임도 차단기를 지나서...
 

 
 
▼ 숲 사이로 아난티 남해 CC가 보이네요...
 

 
 
▼ 전망 좋은 정자 앞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날씨가 흐려 전망이 좋지는 않네요...
 

 
 
▼ 계속 임도를 따라...
 

 
 
▼발아래로 지나게 될 마을도 보입니다...
 

 
 
▼ 임도 차단기 통과
 

 
 
▼ 남파랑길 표식을 따라서...
 

 
 
▼ 숲길을 지나...
 

 
 
▼ 임진성으로...
 

 
 
▼ 상가소류지
 

 
 
▼ 남구마을 삼거리를 지나...
 

 
 
▼ 배당소류지
 

 
 
▼ 지나왔던 임도와 숲길을 뒤돌아 보고...
 

 
 
▼ 임진성에 도착
    임진성은 자연석과 마석을 이용하여 남면 상가리 일대 해발 80m 지점인 옥포만 인접 구릉에 작은 규모의 타원형으로 임진년인 1592년에 축성했다 하여 ‘임진성’이라 부른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막기 위해 군 · 관 · 민이 힘을 합쳐 쌓았기에 ‘민보산성(民堡山城)’이라 부르기도 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인과 주민 모두가 나선 단결의 정신이 면면히 살아 있는 산성이다.
 

 
 
▼ 임진성 집수지
 

 
 
▼ 임진성에서 주변 조망
 

 
 
▼ 힐턴 남해 CC로...
 

 
 
▼ 아난티 남해 출입구
 

 
 
▼ 오리마을을 지나...
 

 
 
▼ 해성중학교 앞 통과
 

 
 
▼ 평산마을로...
 

 
 
▼ 평산소류지
 

 
 
▼ 사찰인 듯...
 

 
 
▼ 고개를 넘어...
 

 
 
▼ 평산방파제가 보이네요...
 

 
 
▼평산 2리 마을 표지석
 

 
 
▼ 평산마을
 

 
 
▼ 평산 2리 회관과...
 

 
 
▼평산 1리 회관을 지나서...
 

 
 
▼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 앞 남파랑길 44코스 안내판에 도착
 

 
 
▼ 버스를 타기 위해 평산정류장으로 이동
 

 
 
▼ 평산정류장에서 남파랑길 44코스 걷기를 종료하고, 16:15분경 남해공용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