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완보)

서해랑길 29코스 [신안] 증도관광안내소 ~점암선착장 (2023.8.30일)

요다애비 2023. 9. 1. 05:43

지난 2주는 아쉽게도 서해랑길을 연속해서 걷지 못하였습니다. 한 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고, 지난 주에는 현지에 비 예보가 있어 전체가 부득이 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서해랑길 28코스를 건너뛰고 29코스를 걷는 일정으로 나섰습니다.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적당한 구름과 함께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이른 가을의 상쾌한 기운을 느끼며 걷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서해랑길 29코스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관광안내소를 출발하여, 증도대교, 사옥대교, 송도교를 차례로 건너며 점암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약 17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무성하게 핀 해변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8월 하순의 들판에서는 벼가 고개를 숙이며 초록빛에서 누런빛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계절의 변화를 생생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벼 이삭들은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알리는 전조로, 농부들의 땀방울이 깃든 소중한 결실이기도 합니다.

세 개의 다리, 즉 증도대교, 사옥대교, 송도교를 건널 때마다 각기 다른 주변 풍경들이 펼쳐져, 걷는 내내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증도대교에서는 드넓은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해상 경관을, 사옥대교와 송도교에서는 섬 사이를 잇는 다리의 웅장함과 고즈넉한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29코스를 완주한 후에는 산악회장님의 배려로 서해랑길에서 벗어나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까지 이동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광해수욕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잔잔한 바닷물로 유명하며, 신안군의 숨은 보석 같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증도에서 갯벌과 광활한 염전을 즐길 수 있는 코스
- 섬이지만 연도교가 생기면서 육지화된 세 개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는 코스
 
<관광포인트>

- 증도를 육지로 이어주는 다리 '증도대교'
- 수산시장과 신안군 수협어판장이 있는 '송도항'
 
<여행자 정보>

- 시점: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증도관광안내소
교통편) 지도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농어촌 332-1, 332-3 버스 승차 '광암'정류장 하차
- 종점: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 점암선착장
- 송도항 근처에는 수산물유통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제철 민어회 등 맛 좋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음
 
 
 
<서해랑길 29코스 기록>
 

 
 
<서해랑길 29코스 동영상>
 

 
 

▼ 증도관광안내소에서 서해랑길 29코스 출발
 

 

▼ 증도대교 쪽으로...
 

 

▼ 길 반대쪽의 신안 천일염직판장, 광암염전
 

 

▼ 광암나루터 갈림길
 

 

▼ 증도대교를 건너며...
 

 

▼ 증도대교를 건너 솔섬에 도착
 

 

▼ 길 건너편의 바다도 바라보고...
 

 

▼ 안내 화살표를 따라서 도로밑으로 내려갑니다...
 

 

▼ 지도증도로에서 사옥길로 진입
 

 

▼ 일출염전을 지나서...
 

 

▼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네요...
 

 

▼ 수로를 따라서...
 

 

▼ 인기척에 새들이 날아갑니다...
 

 

▼ 들판을 가로질러....
 

 

▼ 탄동리 원달마을 쪽으로...
 

 

▼ 지나온 증도대교를 뒤 돌아보고...
 

 

▼ 낮은 언덕을 넘어서....
 

 

▼ 원달마을에 도착
 

 

▼ 태양광발전 패널과...
 

 

▼ 염전을 구경합니다...
 

 

▼ 하탑마을인 듯?
 

 

▼ 탄동2리 내도마을 안내판 통과
 

 

▼ 지도증도로 길가를 따라서...
 

 

▼ 지도대교 개통기념비...
 

 

▼ 사옥(지도)대교 쪽으로...
 

 

▼ 사옥대교 건너기 전에 볼 수 있는 왕새우 양식장
 

 

▼ 사옥(지도)대교에 진입
 

 

▼ 사옥대교를 건너며...
 

 

▼ 유난히 붉은 칠면초도 구경하고....
 

 

▼ 사옥대교를 건너와서 송도 솔섬의 서해랑길 26코스와 29코스의 중첩구간을 잠깐 지나갑니다.
 

 

▼ 사옥대교 교각 아래를 지나서...
 

 

▼ 신안군 송도 수산물판매장 
 

 

▼ 대삼섬 등을 바라보고...
 

 

▼ 병어와 민어의 고장 홍보판을 지나서...
 

 

▼ 서해랑길 26코스를 걸을 때 보았던 거북섬도 보입니다...
 

 

▼ 꽃범의 꼬리
 

 

▼ 송도교를 건넙니다...
 

 

▼ 송도교 주변에 칠면초가 한창입니다...
 

 

▼ 서해랑길 26코스의 종점인 지도읍 신안젓갈타운과 보건지소
 

 

 

▼ 지도읍의 방조제를 따라서...
 

 

▼ 곳곳의 칠면초를 구경하고...
 

 

▼ 염전도 구경하고...
 

 

▼ 지도읍 쪽을 뒤돌아보고...
 

 

▼ 수로가를 걸어서...
 

 

▼ 빗물 고인 농로를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 제비굴 버스승강장 통과
 

 

▼ 지도읍을 뒤돌아보고...
 

 

▼ 농로를 따라서...
 

 

▼ 감정리 고사 마을을 지나며...
 

 

▼ 다시 농로를 따라서...
 

 

▼ 감정1교를 건너서...
 

 

▼ 조비마을로...
 

 

▼ 일행들이 뒤따라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 임자2대교가 보이는 조비마을에 도착
 

 

▼ 조비경로당
 

 

▼ 감정2리 안내판을 지나서...
 

 

▼ 방조제를 걸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합니다...
 

 

▼ 백로(?) 무리도 구경하고...
 

 

▼ 칠면초 입니다...
 

 

▼ 임자 2 대교...
 

 

▼ 점암소초와...
 

 

▼ 임자 2 대교 아래를 지나서...
 

 

▼ 점암선착장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29코스 걷기 종료
 

 

▼ 산악회 버스를 타고 임자 2 대교와 임자 1 대교를 건너서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을 구경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