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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72

서해랑길 12코스 [진도] 쉬미항~ [해남] 우수영 국민관광지 (2023.5.10일) 오늘은 서해랑길 진도 구간 6~12코스를 완주한 기쁨을 느꼈던 날입니다. 서해랑길 진도 구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산과 바다, 그리고 논과 들이 적절히 안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진도에는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뿐만 아니라 다른 곳과는 달리 삼별초 관련 유적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12코스는 쉬미항에서 출발하여 백조호수공원과 나라방조제, 건배산을 거쳐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까지 22.2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 중에는 푸른 낙원길을 걸으며 바다를 수놓고 있는 미역양식장과 전복양식장을 볼 수 있었고, 백조호수공원에서는 금영화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길을 걸었습니다. 또한, 간척을 위해 3.5Km의 바다를 막아 쌓은 나라방조제에서는 고니(백조)의 도래지인 군내호도 구경하였고, 전망이.. 2023. 5. 11.
서해랑길 11코스 [진도] 가치버스정류장 ~ 쉬미항( 2023.5.3일) 어제 일기예보에는 진도 지역에 비 예보가 없었는데, 오늘 서해랑길 11코스를 걷는 중에 비가 내립니다. 크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바람이 불어서 많이 내리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서해랑길 11코스는 진도 가치버스장류장에서 시작하여 금노항, 보전호, 대흥방조제를 거쳐 쉬미항까지 22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는 손가락섬(주지도), 발가락섬(양덕도), 상~하방구도 등 섬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가사군도와 바다에 떠 있는 전복 양식장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부해안로를 걷다 보면 "아따 반가운 그", 쪼깐 쉬다가 소", 여까지 오느라 욕봤소" 등 걷는 이들은 반겨주는 정겨운 사투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부해안로 옆 둑방길 위를 걸을 때는 비에 젖은 풀잎을 밟고 지나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오랜.. 2023. 5. 4.
서해랑길 10코스 [진도] 서망항~가치버스정류장 (2023.4.26일 오후) 서망항 진도해양파출소 앞 팔각정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서해랑길 10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 서해랑길 10코스는 서망항을 출발하여 팽목항과, 팽목방조제, 진도의 3대 명산인 동석산 앞을 지나고 진도에서 가장 큰 봉암저수지를 거쳐 가치버스정류장까지 15.9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팽목바람길과 같이 하며, 기억과 성찰의 길이기도 합니다. 이 코스의 전반부에는 2014년 온 국민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던 세월호 참사를 지금 이 순간에도 느끼게 하는 팽목방파제와 팽목기억관, 마사선착장을 지나 해안 숲길에서 만나는 다신기미의 소망탑 등 아픈 기억을 가슴에 안고 걷게 됩니다. 그리고 코스 하반부인 마사마을을 지나면서 진도의 명산 동석산을 바라보며 걷게 되는데, 비록 219m의 낮은 바위산이지.. 2023. 4. 29.
서해랑길 9코스 [진도] 귀성삼거리~서망항 ( 2023.4.26일 오전) 오늘은 서해랑길 9코스와 10코스 두 코스를 이어서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9코스는 귀성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짝별방파제와 동령개삼거리와 남도진성을 거쳐 서망항까지 12Km를 걸었습니다. 이 코스 중에는 일부 미르길과 겹치는 구간을 걷게 되며, 걷는 도중에 삼별초에서 몽고에 항쟁한 배중손장군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윤고산사당과 고산 윤선도가 1649~1650에 쌓은 우리나라 민간 1호이며 지금까지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윤고산둑을 볼 수 있으며, 진도남도진성은 조선 초기 왜구침입에 대비해 축성한 석성으로 삼별초가 진도에서 몽골과 항쟁을 벌일 때 해안지방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스의 종착지인 서망항은 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가을 꽃게잡이가 풍어를 이루는 꽃게 주산지이기도 합니.. 2023. 4. 29.
서해랑길 8코스 [진도] 운림산방~귀성삼거리 (2023.4.19일) 서해랑길 8코스는 운림산방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삼별초공원, 송정지, 아리랑마을 관광지 입구를 거쳐 국립남도국악원 입구의 귀성삼거리까지 24Km를 걷는 짧지 않은 구간입니다. 일기예보에 비 예보는 없었는데 서해랑길 8코스를 걷기 위해 진도에 오는 도중부터 안개비가 내립니다. 안개비 속에서 운림산방 주차장 옆 쌍계사 일주문을 출발하여 거의 하루 종일 흐린 날씨 속에서 서해랑길을 걸었습니다. 이 코스는 봄꽃 핀 운림예술촌과 삼별초공원, 대전으로 팔려 갔다가 300Km 떨어진 옛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기념비가 있는 돈지백구테마센터, 송정리 들판과 중리지와 송정지 등 곳곳에 핀 유채꽃, 코스 마지막에 국립남도국악원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코스의 대부분은 주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들판 길과 서너 곳의.. 2023. 4. 21.
서해랑길 7코스 [진도] 용장성 ~ 운림산방 (2023.4.12일) 지난주 수요일은 비가 내려 서해랑길을 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중국발 황사를 뚫고 서해랑길 7코스를 걷기 위해 진도에 다녀왔습니다. 서해랑길 7코스는 용장성에서 시작하여 도평저수지와 진도기상대 입구까지 오른 후 운림산방 쪽으로 하산하는 12.2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항몽의 역사가 있는 용장성, 한국 남화의 고향인 소치 허련 선생의 운림산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도에서 가장 높고, 발음도 어려운 첨찰산 아래 임도를 따라 올라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첨찰산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을 조망(오늘은 황사로 인해 볼 수 없었네요 ㅉㅉ)할 수 있으며, 하산 때에는 계곡을 따라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게 되며 숯가마터도 볼 수 있는 인상적인 곳입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 2023. 4. 13.
서해랑길 6코스 [진도]녹진관광단지 ~ 용장성 (2023.3.29일 오후) 오전에는 서해랑길 5코스를 걷고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서해랑길 6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6코스는 진도 녹진관광단지에서 시작하여 진도타워, 벽파진 전첩비와 연동마을을 거쳐 용장성까지 15.5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초반에는 진도타워에 올라 진도와 해남의 해안가를 조망하고 진도 갯벌을 구경할 수 있으며, 중반 이후에는 벽파진과 연동마을을 거쳐 용장성에 이르기까지 삼별초의 호국 역사 탐방길을 걸으며, 이충무공과 삼별초의 호국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길을 걷게 됩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아름다운 경관과 수많은 특산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진도로 오는 첫 번째 관문 - 명량대첩 승전보가 울렸던 현장이자 우리 민족의 얼이 서려.. 2023. 3. 31.
서해랑길 5코스 [해남] 원문버스정류장 ~ [진도] 녹진관광단지 (2023.3.29일 오전) 오늘은 서해랑길 5코스(12.0Km)와 6코스(15.5Km)를 이어서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5코스는 해남 문내면 원문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송정마을회관과 학동저수지를 지나서 진도대교 건너 녹진관광단지까지 12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초반에는 해남군 용암리와 학동리의 들판을 걸으며 양배추와 청보리 등을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코스 종반에는 명랑해전의 울돌목과 우수영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고 진도대교를 건너 녹진국민관광단지도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과, 전라우수영 성지등 다양한 지역자원이 연계된 코스 - 명량대첩 역사 속에서 호국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이자 청빈한 삶을.. 2023. 3. 31.
서해랑길 4코스 [해남] 산소버스정류장~ 원문버스정류장 (2023.3.22일 오후) 오후 4시경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습니다. 산소버스정류장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서둘러서 서해랑길 4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 서해랑길 4코스는 해남군 황산면 산소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외입제와 옥동제를 거쳐 해남군 문내면 원문버스정류장까지 14.5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해변보다는 초록의 보리밭을 볼 수 있는 들길과 마을길을 더 많이 걷게 되는 코스이며, 국내 금 채굴량의 95%를 차지하는 노루목산과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옥매광산 등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 속에 스민 마을길과 들길을 걷는 길 - 고즈넉한 풍경 속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코스 - 갯벌체험.. 2023. 3. 23.
서해랑길 3코스 [해남] 영터버스정류장~산소버스정류장 (2023.3.22일 오전) 오늘은 서해랑길 3코스(14.7Km)와 4코스(14.5Km)를 연속해서 걸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동래역에서 06시 10분에 출발하여 서해랑길 3코스의 출발지인 해남 화산면 영터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0시 10분쯤 되었습니다. 산악회 회장이 4코스 도착지인 해남 문내면 산소버스정류장까지 오후 4시 30분까지 도착하라고 하여 2개 코스를 쉬지 않고 걸어서 오후 4시경에 종착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안내 산악회에 동행하다 보니, 목적지를 오고 가는 편리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개인적으로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해랑길 3코스는 해남군 화산면의 영터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명성임도와 고천암자연생태공원을 거쳐 황산면 산소버스정류장까지 14.7Km를 걷는 비교적 쉬운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관두산과.. 2023. 3. 23.
서해랑길 2코스 [해남] 송지면사무소~영터버스정류장(2023.3.8일) 오늘은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염전이 있는 서해랑길 2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2코스는 해남 송지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땅끝염전, 두모마을회관, 관동방조제를 지나서 영터버스정류장까지 17.9Km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2코스는 대부분이 마을과 마을로 이어지는 농로와 제방길 등을 걷게 되며, 걷는 중에는 달마산과 두륜산을 곳곳에서 조망할 수 있었고, 동해안과 남해안과는 달리 썰물이나 밀물 때에는 누른색의 바닷물을 보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땅끝해안도로를 따라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산길, 들길로 이어진 마을과 마을을 이어 걷는 길 - 마한시대 대규모 고분 유적지로 관련 유물이 다수 출토된 '해남안호리고분군' - 작은 어선이 드나드는 소박한.. 2023. 3. 10.
서해랑길 1코스 [해남] 땅끝 탑~송지면사무소 (2023.3.1일) 우리나라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 중에는 한반도의 동쪽 바닷가 750km를 걷는 해파랑길, 남쪽 바닷가 1,470km를 걷는 남파랑길, 서쪽 바닷가 1,800Km를 걷는 서해랑길이 있는데, 해파랑길은 2019.3.2일부터 2022.9.25일 사이에 완주하였고, 남파랑길은 2020.6.22일부터 2023.2.23일 사이에 완주였습니다. 오늘부터 부산 울**산악회에서 한 달에 두 번 서해랑길을 간다고 해서, 그 산악회에 동참하여 서해랑길 1,800km의 첫발을 내 디뎠습니다.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를 연결하는 109개 코스, 1,800km의 걷기 여행길로,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 걷는 길을 의미라고 합니다. 오늘 걸었던 서해랑길 1코스는 해남 땅끝 탑에서 시작하여 송호해변, 황.. 2023.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