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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지리산

미완성으로 끝난 지리산 종주(2018.8.24일~26일)

by 요다애비 2018. 8. 27.

24일 저녁에 지리산 입산통제가 해제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초 화엄사에서 출발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25일 3시 40분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성삼재에서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성삼재(1102m)~노고단~삼도봉(1490m)~토끼봉(1534m)~명선봉(1586m)~연하천대피소(중식)~삼각고지(1480m)~형제봉(1453m)~덕평봉(1522m)~칠선봉(1558m)~영신봉(1652m)을 거쳐 숙박 예약된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할 때 안개비가 내리더니 밤새 비가 내립니다.

세석대피소는 전화 불통지역으로 일기예보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피소 근무자는 내일 산행이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26일 새벽에 기상하여 일찍 아침을 먹고 천왕봉 산행을 준비하였지만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리고 산청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 안내방송을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더 기다려 보았으나 비는 그칠 기색이 없었고, 장터목 방향 통행이 금지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결국 거림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약 7시 20분경부터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산길은 위험한 구간도 몇몇 있었으나 대체로 안전하였으며, 등산로 주위의 계곡물은 엄청나게 불어나 모든 것을 휩쓸어 내려갈 기세였습니다.

일기 때문에 계획대로 종주를 다하지 못한 것은 지리산이 무리하지 말라는 배려라고 생각하고, 다음 기회에 못다 한 종주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 사진량이 좀 많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5일 04:20분경 성삼제를 출발합니다.

 

 

 

 

 

 

 

 

 

▼ 약 5:25분경 노고단 고개를 통과하여 본격적으로 종주를 시작하고, 이어 동이 터기 시작합니다.

 

 

 

 

 

 

 

 

 

▼ 멀리 산허리로 운무가 끼여 있습니다.

 

 

 

 

 

 

 

 

 

 


▼ 7시30분경 삼도봉에 도착하여 행동식을 먹었습니다.

 

 

 

 

 

 

 

▼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화개재 08:10분 통과

 

 

 

▼ 연하천대피소 10:00 도착하여 조식 겸 중식

 

 

 

 

 

 

 

 

 

 

 

 

 

 

 

▼벽소령대피소 12시 50분경 도착

 

 

 

 

 

▼ 대피소 공사 중 - 완공 후가 기대됩니다.

 

 

 

▼ 낙석 위험지역 통과

 

 

 

 

 

 

 

▼ 표지석 위에서 쉬고 있는 잠자리

 

 

 

▼ 선비샘 14:20분 도착

 

 

 

 

 

 

 

 

 

 

 

 

 

 

 

▼ 칠선봉 15:20분 통과

 

 

 

 

 

 

 

 

 

 

 

 

 

 

 

 

 

 

 

▼ 영신봉도 보입니다.

 

 

 

 

 

▼ 영신봉 오르는 계단

 

 

 

 

 

▼ 장터목 산장은 보였으나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 세석대피소 가기 전 꽃들이 반깁니다.

 

 

 

 

 

▼  세석대피소 17:00 도착하여 약 12시간 40분의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  안개 가득한 세석대피소에서 산객들이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  하루밤 신세를 질 대피소 내 2층의 잠자리입니다.

 

 

 

▼ 26일 하산길에는 폭우가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거림계곡을 거의 내려와 한 장 찍었는데 기세가 대단합니다.

   세석대피소에서 26일 07:20분경 출발하여 약 2시간 30분 걸려 9:50분경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 산행 중 만났던 야생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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