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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완보)

서해랑길 64-5코스(지선5) [당진] 내포문화숲길센터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2024.5.1일)

by 요다애비 2024. 5. 4.

서해랑길 지선 코스를 걷다보니 서해안에서 서산 당진 내륙 쪽으로 향하는 코스인지라 대부분이 낮은 산의 둘레길이나 들길 등 숲 속 길이 많아 나름 좋은 면이 있습니다.
서해랑길 64-5코스 초반에는 아미산과 몽산 숲길과 둔군봉 등으로 이어지는 봄기운 가득한 초록의 숲길을 걸었으며, 코스 중반 이후에는 지나는 마을 곳곳에 예쁘게 핀 철쭉 등 형형색색의 봄꽃과 석우천을 따라 펼쳐진 당진의 들판도 구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막판에는 60년대 예당저수지가 건립됨으로써 저수지 기능을 상실한 유서 깊은 합덕제와 합덕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주요 지점>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 ~2.7Km ~ 몽산 ~ 5.0Km ~ 둔군봉 ~ 2.1Km ~ 석우리마을회관 ~ 9.5Km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길이 19.3km
 
<코스개요>
- 천주교의 아픈 역사가 어린 순례길을 따라 걷는 코스
- 우거진 숲길의 고즈넉한 풍경 속을 걷는 코스
 
<관광포인트>
- 유서 깊은 저수지인 합덕제를 중심으로 조성된 '합덕제수변공원'
- 아산 공세리 성당과 더불어 충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천주교합덕성당'
-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던 합덕제를 기념하고 농경문화를 보존, 체험하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여행자 정보>
- 시점: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
교통편) 당진버스터미널에서 일반 46번 버스 이용 아미산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 종점: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합덕제수변공원은 7~8월 연꽃이 장관임
 
 
 
<서해랑길 64-5코스 기록>

 
 
 

 

<서해랑길 64-5코스 동영상>

 

 

 

 

 

▼ 내포문화숲길 아미산방문자센터에서 서해랑길 64-5코스 출발

 

 
 
▼ 아미산 표지석
 

 
 
▼ 서해랑길 안내판은 아미산 쉼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아미산 등산로 쪽으로...
 

 
 
▼ 아미행복교육원을 지나서...
 

 
 
▼ 아미산 산림욕장에...
 

 
 
▼ 서해랑길 안내판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부터 서해랑길에 합류하여...
 

 
 
▼ 아미산둘레길을 걷습니다...
 

 
 
▼ 송화가루가 휘날리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네요...
 

 
 
▼ 아미산 정상 갈림길에서 몽산 쪽으로...
 

 
 
▼ 내포문화숲길안내판
    아미산 자작나무길
아미산 숲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였다. 박하향을 내뿜는 순백의 자작나무로 조성된 숲길은 걷는 이들 모두에게 또 다른 이국적 풍경과 숲 내음을 안겨 준다. 20년 전 심었던 자작나무는 세월이 지나며 쭉쭉 뻗어 올라 어느덧 도보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한 폭의 아름다운 숲길을 보여준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살다가 숨길을 통해 내 안의 무언가를 채우고 생각하며 걷다 보니 자작나무 기둥 사이로 시원 상큼한 자연의 공기가 붙어주어 매력적인 숲길로 다가온다.
마르나 젖으나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타는 자작나무이듯, 찌든 일상에서 벗어난 도보여행자들의 마음을 탁 트이게 해 준다. 하늘을 향하여 시원스럽게 뻗은 자작나무의 기상처럼 자작나무 숲길을 걸어가며 여러분의 꿈과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펼쳐봅시다.

 

 
 
▼ 붉은병꽃나무
 

 
 
▼ 아미산 정상 갈림길을 지나서...
 

 
 
▼ 다불산인 듯...
 

 
 
▼ 아미산 안내도
 

 
 
▼ 자작나무 쉼터 통과
 

 
 
▼쇠학골삼거리 통과
 

 
 
▼ 나무계단 숲길을 오르며...
 

 
 
▼ 미나리냉이
 

 
 
▼ 소도천제당 유적지
 

 
 
▼ 몽산 정상
 

 
 
▼ 몽산(蒙山) 당산 기우제 / 여단(厲壇)

    몽산은 면천군의 진산으로 면천읍성의 외곽 방어목적으로 축조된 석성인 몽산성이 있고 주변에 성황사, 석굴이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 연천군 용산석성조에 따르면 석성의 둘레가 543보(步)이고 겨울이나 여름이나 마르지 않는 우물 2개와 군창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나당연합군에 나라를 빼앗긴 백제를 다시 일으켜 싸웠던 백제부흥전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백제부흥운동의 중요한 역사와 면천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울이 간직한 유서 깊은 산이다.
몽산 아래 작은 당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면천면 성상리 동문 밖 동네 뒷산인 몽산 능선에 기우제단이 있었는데, 예부터 가뭄이 극심하면 원님이 나와 관원들과 백성들이 다 함께 돼지머리를 놓고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용산 산정의 성황사가 있던 곳을 '큰 당산', 기우제 제단이 있던 곳을 '작은 당산'이라 지금도 부른다. 주로 관의 행사는 '큰 당산'에서 하고 주민들의 행사는 아래 '작은 당산'에서 이루어진 것을 전해진다.
여단(厲壇)은 여제(厲祭)를 베풀던 곳이다. 여제란, 의약 시설이 잘 갖추어 있지 않던 시절에 흉년이 들어 굶어 죽거나, 이 들어 객사한 뒤 상주도 없이 외로이 구천을 헤매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을 위무하여 마음에 우환이 없게 하는 제사를 말한다. 여단은 돌과 흙으로 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으며 관(官)이 설주가 되었다. 미혼 남녀의 귀신이나 임자 없는 귀신들이 나라와 백성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믿어 이들의 영혼을 달래 무서운 역질이나 재난을 막으려는 데서 생겨난 민속 신앙이다. 당진에는 이러한 여단이 두 군데가 있었다. 당진의 여단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당진현 북쪽에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우두리 부근으로 추정된다. 면천의 여단은 '충청도읍지, 면천군 면에 군의 북쪽 3리에 있다고 되어 있어 용산자락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그 위치는 정확하지 않다.

 

 
 
▼ 몽산 정상에서 숲 길로...
 

 
 
▼ 당진 면천면 쪽을 마라보고...
 

 
 
▼ 걷기 좋은 임도를 따라 하산하며...
 

 
 
▼ 순성면 양유 성북리 공동묘지
 

 
 
▼ 구절산 갈림길...
 

 
 
▼ 아미산 정상을 당겨보고...
 

 
 
▼ 설치된 조형물의 뜻이 무엇인고???
 

 
 
▼ 구절산 입구로 하산 완료
 

 
 
▼ 구절로를 따라서...
 

 
 
▼ 구절암
 



▼ 만개한 미나리 냉이

 
 
▼ 순성로를 가로질러 원백석길 쪽으로...
 

 
 
▼ 둔군봉 쪽으로...
 

 
 
▼ 봉소마을을 지나며 불두화 등을 구경하고...
 

 

 
 
▼ 남원천
 

 
 
▼ 다리를 건너...
 

 
 
▼ 남원천 둑길...
 

 
 
▼ 앞서가는 일행들...
 

 
 
▼ 가야산도 당겨보고...
 

 
 
▼ 논길을 지나며...
 

 
 
▼ 모내기 준비가 된 논들도 보입니다...
 

 
 
▼ 나산리마을회관
 

 
▼늘 푸른 함봉산
    나산리(蘿山里)
원래 면천군 죽림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시 죽림면 어라동 곤대동 늑동 일 부를 병합하여 이 지역에 있는 어라산 지금의 함봉산의 이름 따서 나산리라 해서 당진군 순성면에 편입되었다. 즉 「어라산」, 「어르미」, 「어라동」 에서 유래했다.

 

 
 
▼ 분홍작약
 

 
 
▼ 작은 언덕을 넘어서...
 

 
 
▼ 축사 뒤쪽 숲 속으로...
 

 
 
▼ 철조망 옆을 지나서...
 

 
 
▼ 도곡리 사지(寺址)
     이 곳 도곡리에는 두 개의 절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하나는 마을 뒷산의 남쪽 기슭에 밭으로 쓰고 있는 300여 평의 터로써 이 사지에서는 어골문, 삼자리무늬 기와편과 토기편이 발견되어 고려시대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는 둔군봉의 북쪽능선 서향사면 중상단부에 위치하는데 현재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사역이 약 1,000여 평 정도로 남서향을 바라보고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성산사>라는 조선시대의 이 있었다고 하며 사역에서 토기 자기편 등과 기와편이 발견되고 있다.

 

 
 
▼ 둔군봉에 도착
    둔군봉
합덕읍 도곡리와 소소리 경계에 있는 산을 둔군봉이라고 한다.
옛날 후백제 때에는 면천 쪽을 향하여 후백제군이 주둔하였다는 산이며 조선말기 동학혁명 당시에는 관군이 주둔하였다고 하여 둔군봉(屯軍峰)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하며, 높이는 137m의 작은 산이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산이다.
산 정상에는 성동산성이라 불리는 산성이 있었다고 한다. 후백제 때 견훤이 고려와 싸우기 위해 축조했다고 전해진다.
 

 

 
 
▼ 석우리 쪽으로 하산
 

 
 
▼ 석우리 버스정류장
 

 
 
▼ 들판을 가로질러...
 

 
 
▼ 석우천을 따라서...
 

 
 
▼ 예당평야로 아랫길을 지나며...
 

 
 
▼운산 2교 교각 아래 통과
 

 
 
▼ 버그내순례길, 솔뫼성지 쪽으로...
 

 
 
▼ 맹꽁이 서식지도 지나고...
 

 
 
▼ 합덕제 수변공원
 

 
 
▼ 당진 합덕제 안내판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쪽으로...
 

 
 
▼ 합덕제 수변공원
 

 
 
▼ 합덕제(합덕방죽)
      합덕제는 연지, 혹은 연제라고도 불리는데 원래는 합덕평야를 관개하던 저수지였다. 현 위치로는 대합덕리를 중심으로 하여 천주교 성당 및 서야 중·고등학교의 남쪽 방향에 있다.
지금은 저수지가 아닌 농경지로 변하였지만, 방죽은 원형대로 길게 늘어져 보존되고 있다. 합덕 연지의 축조 기원은 후삼국시대로 보고 있는 듯하다. 견훤이 왕건과 싸울 때에 이곳 합덕에 만 이천의 군대를 주둔하였고 이들에 의해 저수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연꽃과 남생이가 아주 많아서 저수지 전체를 덮었다고 하는데 그 규모는 저수 면적이 102ha, 둘레가 8km, 전체 길이가 1,771m이며 수혜면적이 720ha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에만 하더라도 약간의 저수 기능을 하였으나 지금은 농경지화되었다.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걷기 종료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세계관개시설물유산 합덕제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인류에게 비약적인 식량증산이나 사회발전을 가져온 수로, 댐, 저수지를 비롯한 역사적인 관개시설물을 선정해 보호하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의 사업이다.
합덕제는 1,0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주변 지역의 농업생산량을 크게 향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였기 때문에, 2017년 10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었다.
합덕제의 주변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벌이었는데, 조상들은 이러한 갯벌을 막아 간척하여 농지를 조성하였다. 이러한 간척지에 담수를 공급, 농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 바로 합덕제였다. 이러한 합덕제의 역할로 이 지역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곡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또한 합덕제는 오랜 역사만큼 역사기록이 많은데, 우선 조선왕조실록에는 합덕제를 조선의 3대 저수지로 소개하고 있다. 합덕제는 건립부터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는데, 합덕제는 성을 쌓는 방법으로 마을주민들이 함께 진흙과 나뭇가지, 낙엽을 켜켜이 쌓아 견고하게 만들었다. 또한 7개의 수문을 조성, 각 수문이 인근 마을에 물을 공급하도록 하였고, 이들 수문과 저수지를 각 마을에서 함께 관리하였다.
합덕제는 수차례 중수와 폐지가 반복되었고, 60년대 예당저수지의 건립으로 저수지로서의 기능은 상실하였다. 이후 2005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개관하였고, 2007년부터 당진시의 복원정비사업으로 합덕제의 복원 및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역사문화교육공간이자 휴식공간, 생태와 환경보호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 당진 합덕제 | 唐津 合德堤
충청남도 도지정 기념물 제70호

합덕읍 덕평로에 있는 저수지로 합덕방죽 또는 합덕 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길이가 1,771m이고, 저수면적은 103ha, 물을 이용하는 면적은 726ha에 이르는 큰 저수지였는데 지금은 논으로 되어 있고, 복원사업이 추진 중이다. 둑을 쌓은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에 둔전(屯田)을 개간하고 12,000명의 둔병(屯兵)과 말 6,000 필을 주둔시켰는데, 이 병사들에 의하여 합덕제가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제방의 서쪽 부분에 1800년(정조 24년)에 세운 둑의 개수비(改修碑)와 후에 건립한 중수비(重修碑) 등이 있다. 둑을 쌓은 시기가 고려시대 이전인 것은 확실하며, 김제 벽골제(碧骨堤)의 예로 보아 백제 시대까지 소급될 가능성도 있다.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내부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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