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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외씨버선길(완보)

외씨버선길 7길 (치유의 길) [영양] 일월산 자생화공원 ~ 우련전 (2024.5.18일 오전)

by 요다애비 2024. 5. 20.

거의 한 달 만에 외씨버선길을 걸었습니다.

외씨버선길은 홀로 걷고 부산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워 한번 갈 때 시간이나 비용 그리고 안전 등을 고려해서 가능한 많이 걷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외씨버선길 여행자 방"에 참여하여 현지 교통이나 여건을 문의하여, 외씨버선길 6-1길(영양연결길, 18.3Km)과 7길(치유의 길, 9.0Km)을 한 번에 걷는 계획을 실행하였습니다.

6-1길의 시점인 영양 일월면의 이곡교에 자가용을 주차시켜 놓고, 콜택시(요금 4만 원)로 7길의 종점인 우련전(영양에서 가는 대중교통이 없음)으로 가서  우련전에서 역방향으로 7길(우련전 → 일월산 자생화공원)을 먼저 걷고, 이어서 6-1길(일월산자생화공원 → 이곡교)도 역방향으로 걸은 후, 곧바로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귀가할 계획을 실행하였습니다.

 

영양의 7길의 종점인 우련전은 영양에서 가는 대중교통이 없고, 봉화에서 가는 버스만 있기 때문에 부득이 콜택시를 불러 이동하였습니다. 7길 치유의 길은 대부분 옛 국도 31호선을 걷는 길로써 일월산 아래의 걷기 좋은 길을 걷게 되며, 하반부에는 반변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의 뛰어난 경관과 종점인 일월산 자생화 공원에서 우리의 역사적 아픔이 묻어있는 일제강점기의 광산을 볼 수 있는 자연 치유의 길을 걸었습니다.

 

 

<외씨버선길 7길 개념도>

 

 

 

 

<외씨버선길 7길 기록>

 

 

 

 

<외씨버선길 7길 동영상>

 

 

 

 

▼ 영양군 일월면 이곡교에 차를 세워두고 콜택시로 이곳까지 이동, 영양과 봉화의 경계인 우련전에서 외씨버선길 7길을 역방향으로 출발(08:35분)

 

 

 

▼ 우련전 버스정류장은 봉화군 춘양면에서 운행하는 버스만 정차합니다.

 

 

 

▼ 갈산 2리 쪽으로...

 

 

 

▼ 분천역 방향은 다음에 걷게 될 외씨버선길 7-1길(봉화연결길)입니다.

 

 

 

봉화군 안내판
     역사와 전통, 자연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산림 휴양도시 봉화군은 산세가 수려하고 선비의 정신이 깃들은 예절의 고장이기도 하다.
전체면적의 83%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송이, 한약우, 사과, 고추, 수박 등 다양한 특산물이 있다.

 

 

 

우련전과 일월산
     이곳은 일곱째 길 치유의 길(일월산자생화공원~우련전) 종점이며, 봉화연결구간(우련전~분천4리풍애마을)의 시점이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우련전은 영양군과 봉화군 경계의 일월산 (1,219m) 산중에 있는 심산유곡의 마을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형상)의 명당이 있다 하여 부근에 많은 사람들이 묘를 썼다고 하며, 길 건너에는 현재는 폐교된 갈산초등학교 분교 건물이 있다.
또한 우련전은 1801년 신유년 박해를 피해 한국 최초의 신부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종조부 김종한 안드레아가 30명의 교도들과 함께 이곳으로 들어와서 생활했다고 한다.
천주교도들의 삶이 녹녹히 스며있는 천주교의 성지이다.
일월산은 높이 1,219m 태백산맥의 중앙부에 솟아 있으며, 동해의 일출과 월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정에는 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주봉은 일자봉 1,219m이며, 그 서쪽에는 월자봉 1,170m이 솟아 있다.
일곱째 길 우련전에서 일월산자생화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낙엽송과 아름다운 솔숲길이 잘 어우러져 있다.

 

 

 

낙동정맥 트레일 종합안내도 영양구간 01

     조상의 숭고한 얼이 담겨 있는 많은 문화유산과 반딧불이 서식하는 영양은 대대로 충의 열사와 문인이 많이 배출된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입니다.
또한 영남의 영산인 해발 1,219m의 일월산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을 보전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특산물은 고추, 사과, 담배, 더덕, 천궁, 천마, 어수리, 곰취나물, 산머루 등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외씨버선길 안내도... 초입입구에서 외씨버선길을 걸은 후 처음으로 다른 알행 3명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안내도만 찍는 것을 깜박했네요... 제 얼굴은 희미하게 처리합니다. ㅎㅎ

 

 

 

멋진 길을 따라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좌측길로...

 

 

 

차들도 간혹 지나갑니다...

 

 

 

삼선사 야생화농원 통과

 

 

 

일월산 황씨부인당 쪽으로...

 

 

 

일월산 등산 안내도

 

 

 

대티골입구까지는 5.8Km 남았네...

 

 

 

뒤돌아보고...

 

 

 

수렵구 쪽으로...

 

 

시멘트길 끝지점...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 경계 옛 이정표

 

 

 

걷기 좋은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오미재(770m).... 똥벼락?? ㅋㅋ

 

 

 

칡밭못 삼거리

 

 

 

완주인증 사진촬영지점

 

 

 

계속 걷기 좋은 내리막...

 

 

 

옛 국도 이정표

     영양 28km라는 빛바랜 이정표가 수과 아픔의 역사를 증언학 있다.
이 길은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을 잇는 옛 국도 31호선으로 일제강점기에 일월산에서 캐낸 광물을 봉화 장군광업소로 옮기기 위한 수탈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해방 이후 한동안 쓸모없이 내버려졌던 이 도로는 1960년대 들어 일월산과 영양지역 국유림에 대대적인 산판(벌목)이 활기를 띠면서 다시 분주해졌다. 한국전쟁판에서 흘러나온 소위 "제무시(GM사 트럭)가 곧고 미끈한 육송을 가득 싣고 이 도로를 쉴 새 없이 넘나들던 삶의 애환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서려있다.

 

 

 

넘어진 나무 밑을 지나서...

 

 

 

어디선가 뻐꾸기 소리도 들립니다...

 

 

 

일월산 정상부를 당겨보고...

 

 

 

진등 분기점 

 

 

 

흘러내린 토석에 드러난 나무뿌리

 

 

 

부러진 전봇대

 

 

 

고광나무꽃인 듯?

 

 

 

일월산 산마늘 농장

 

 

 

 붓꽃

 

 

 

 단풍

 

 

 

일월산 정상부를 올려다보고...

 

 

 

대티골 상단에 내려왔습니다...

 

 

 

아름다운 숲길 입구

 

 

 

완주인증 사진촬영지점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천문사

 

 

 

곳곳에 시비도 있습니다...

 

 

 

 

일월산 황씨부인당 천문사 안내판

 

 

 

황씨부인 유래비

     이곳에서는 '부인당'이라 부르며, 신은 본관이 평해인 황씨부인이다.
     당집이 세워진 유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야기
   순조 때에 당리에 살던 우씨(禹氏)의 부인 황씨가 시어머니의 학대를 못 이겨 일월산에 올라가 산삼 캐는 사람들의 움막에서 자결하였다. 가족들은 사방으로 수소문하였으나 찾을 수가 없었고, 며칠 뒤 같은 마을에 사는 이명존(李命存)이라는 사람에게 현몽하여 남편에게 일러 시체를 거두게 하였다. 그 뒤 다시 현몽하여 자기를 위하여 당사를 세워 주기를 부탁하므로, 이씨는 곧 현 위치에 넋을 위로하는 당집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한다.


두 번째 이야기
    옛날 옛날 영양군 일월산 밑에 황 씨라는 처녀가 살았다. 뛰어난 미색에 그녀를 노리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두 젊은이가 서로 경쟁하였는데 결국 한 총각이 행운을 잡아 혼인케 되었다. 신혼 첫날밤 신랑이 원앙금침에 들기 전에 뒷간에 갔다가 오는 길에 마치 칼을 들고 자신을 기다리는 듯한 사내의 모습이 신방 문창호지에 언뜻 비치는 것을 발견하고 도망쳐 버렸다. 그 그림자는 신방 문가에 서있는 대나무 잎의 그림자였건만 그것을 칼 그림자로 오해했던 것이다. 신랑이 도망간 사실을 모르는 신부는 녹의홍상에 족두리 화관을 쓴 채로 하루, 이틀 기다리다. 결국 그 자리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 낯선 마을에 정착한 신랑은 그 지방에 있는 처녀에게 새 장기를 들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백일을 채우지 못하고 죽기를 네 번이나 했다. 무당을 찾아가 사연을 물어본 즉, 죽은 황씨 규수의 원혼이 아직도 신랑을 기다린다는 말에 사내는 무당의 말대로 고향의 옛집을 찾아가서 폐가가 된 신방에 들어가 보니 신부는 초야의 모습 그대로 앉아 있었다. 신랑은 그때서야 사실을 알고 뉘우치며 황씨 규수의 시신을 일월산에 사당을 지어 바쳤더니 시신은 홀연히 삭아 없어졌다고 한다.
현재 황씨 부인당을 찾아 기도를 드리는 방문객이 많다.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전해진다. 대골에 위치한 천문사는 동양에서 가장 큰 당이라고 한다.

 

 

 

대티골 장승

 

 

 

대티골 초입

 

 

 

이곳부터는 영양로 옆 숲길을 따라서...

 

 

 

계곡을 따라서...

 

 

 

가을 단풍이 볼 만하겠네요..

 

 

 

대티골 단풍교

 

 

 

용화 선녀탕, 선녀폭포 안내판

    용화 선녀탕은 일월산의 여러 계곡 중 동북 편에 위치한 계곡 초입에 위치하며, 이곳은 낙동강의 동쪽 원류인 반변천의 발원지이며, 골이 깊어 사계절 수량이 항상 풍부하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를 한껏 느끼게 한다.
옛날 이곳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맑고 부드러워 하늘나라 선녀를 다스리는 신선이 내려와 이곳을 보고 선녀들이 목욕할 곳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선녀들의 오르내림을 허락하여 골짜기 이름이 강림곡이요, 선녀들이 목욕하던 곳을 선녀탕이라 불리고 있다.

 

 

 

어울림 터... 문이 닫혀 있습니다...

 

 

 

이 길을 지나서...

 

 

 

일월산 농특산물 직판장

 

 

 

계곡 옆길을 따라서...

 

 

 

일월면 용화 2리 안내판

     용화 2리 마을은?
문암리에서 일월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 고사리와 참나물이 유명하며, 송이, 복령, 더덕으로 마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주막거리, 벌매골, 대티, 용화 등이 있다. 용화(龍化)는 옛날 신라 때 이곳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는데 구룡 모두 하늘로 올라가고 고려 때 구룡이 하늘로 올라간 이곳에 용화사라는 절을 지었으니 땅 이름 또한 용화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쁜 흙벽돌집

 

 

 

용화 2리 버스정류장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 

 

 

 

용화동 3층석탑이 밭 가운데에 보이네요...

 

 

 

용화동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호)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Property No.8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이다. 이중二重 기단 基壇 위에 3층으로 된 이 탑의 탑신에는 모서리기둥(隅柱)이 돋을새김 되어 있고, 1·2층의 지붕돌(屋蓋石)에는 4단의 받침이 있고, 3층 지붕돌에는 3단의 받침이 있으며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졌다.
이 탑은 높이가 3.41m로 안정감과 단아한 느낌을 준다.

 

 

 

일월산 자생화공원에 도착

 

 

 

반변천과 함께하는 영양군의 환경과 문화

    반변천(半邊川)
반변천은 일월산(해발 1,219m) 동쪽 윗대티 부근에서 발원하여 3개 읍면(邑面)을 지나 13개의 지천(支川)과 합류하는 총길이 109.4km의 지방 2급 하천이다.
발원지에서 남류(南流), 일월면 장군천을 만나 차츰 강의 형태를 보이고 영양읍을 지나 입암면 남이포(南怡浦)에서 동천과 합류하면서 수량(水量)이 풍부해지고 깊은 소(沼)를 형성하며 우리 군 마지막 지점인 입암면 흥구리를 뒤로하고 청송군 (靑松郡)을 지나 임하댐을 거쳐 낙동강(洛東江)으로 흘러 들어가는 낙동강의 동쪽 원류(源流)이다.
반변천은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 대천(大川)이라 기록되었으며 태백산맥의 남북방향을 따라 깊은 협곡(峽谷)을 이루며 흐르는 감입곡류(嵌入曲流) 형으로 하천 주위에 비옥한 평야를 형성해 풍족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청록파 조지훈 시인 등 여러 문인들을 탄생시켰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생태계(生態系)의 보고(寶庫)로 영양 고유의 토종 어종, 수달 및 희귀 동식물의 서식장소 제공 등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우리 곁을 묵묵히 흘러가고 있는 영양군민(英陽郡民)의 젖줄이기도 하다.
이렇듯 반변천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요, 역사이고, 환경이기에 반변천의 보전만이 우리 영양의 꿈꾸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 여기고 더욱 소중히 가꿔야 할 것이다.

 

 

 

외씨버선길 7길,  치유의 길 안내도

    ♧ 일월산자생화공원
일월산 자락에 조성된 이 공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광물 수탈목적으로 만든 제련소와 선광장이 있던 자리다.
2001년 폐광지역 토양오염 방지사업 일환으로 제련소 부지의 오염원을 밀봉, 매립하고 자생화공원을 조성했다.
일월산 주변에 자생하는 순수 우리 꽃으로 꾸며져 있다.
토종 야생화 수십 종이 집단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향토자원식물을 보존하는 생태환경의 교훈과 일제 수탈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

 

    옛 이정표(영양&봉화경계)
지금의 31번 국도가 생겨나기 전 이곳이 봉화로 넘어가는 도로였다는 역사를 증명해 주는 그 시절의 이정표이다.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소천면의 경계로 하루에 한 번씩 봉화 우련전 마을까지 시외버스가 다녔다.
일제강점기에는 선광장에서 제련한 광물들을 봉화 장군 광업소로 옮기기 위해서 만들었던 우리 자원을 수탈당하던 길이었고, 해방 후에는 주민들의 삶의 줄기였을 이곳을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표식이다.

 

    우련전
영양과 봉화의 경계에 위치한 마을로 풍수지리설에서 이야기하는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의 지형이라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명당이 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봉화군과 영양군 외씨버선길이 만나는 곳이다.
이곳은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한국 최초의 신부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증조부 김종한 안드레아가 30명의 교도들과 함께 이곳으로 들어와 생활하였다 하여 천주교들의 삶이 스며있는 성지이기도 하다.

 

 

 

동학해월 최시형 선생 은거 유허비

   동학혁명의 싹을 피운 용화 대티골
* 동학을 창명한 수운 최제우 선생 (1824~1864) 참형 후 2세 교조 해월 최시형 선생 (1827~1898)이 1865년 3월부터 영해동학의거를 일으킨 1871년 음력 3월까지 7년간 기거하며 동학을 살려내어 뒷날 동학혁명과 삼일독립운동, 어린이날 등을 있게 한 동학 대도소(大都所, 본부)가 있었던 곳.
* 양반과 상놈, 적자와 서자 차별은 나라와 집안을 망치는 근본이니 철폐하라는 근원적 인간 평등을 앞서 제창한 기념비적인 명소.
* 유무상자(有無相資), 서로 돕고 사는 동학 공동체를 실현한 곳.

사인여천(事人如天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라)
이곳에서 구상한 사인여천 가르침과 “만물이 한울님 모시지 않음이 없으니 이 이치를 알면 살생을 금하지 않아도 자연히 금해지리라, 손수 꽃가지를 꺾으면 그 열매를 따지 못할 것이요, 털벌레 삼천도 각각 그 목숨이 있으니 물건을 공경하면 덕이 만방에 미치리라.”라고 한 생명평화 실현 가르침인 대인접물(待人接物) 강론은 생태계 파괴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생존문제와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

 

 

 

일월산 자생화공원 조성 안내문

     이 공원은 1939년부터 일제가 광물수탈을 목적으로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 은, 동, 아연 등의 선광장 및 제련소로 운영하던 지역으로 종업원수가 500여 명에 달하였고, 인근주민 1,200여 명이 살았으며, 1939년도에 전기도 공급된 곳으로 해방 후 우리나라 사람에 의하여 광산이 계속 운영되었으나 채산성 악화로 1976년도에 폐광이 된 후, 금속 제련 과정에서 사용한 비소(As), 청화소다(NaCn) 등 화학성 독성물질로 오염된 광미와 폐광석 등에 의한 토양오염으로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땅이 되었으며, 오염된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계곡에는 물고기 한 마리 살 수 없는 채로 30년간 방치된 지역이었습니다.
본 군에서는 2001년도에 폐광지역 토양오염방지사업 일환으로 32억 원을 투자하여 오염원을 완전 밀봉하여 매립한 후 공원부지로 조성하였고, 2004년도에 8억 원을 투자하여 각종 편의시설 설치와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우리 꽃을 식재하여 일월산 정기와 더불어 자연이 숨 쉬는 휴식공간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야생화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일월산자생화공원은 희귀한 지역의 향토자원식물을 보존하고 방치된 국토를 살아있는 땅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생태환경의 교훈과 일제 수탈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 위치 및 공원면적 : 영양군 일월면 용화 2리 394-4번지 일대 5,475평
○ 야생화 식재현황: 64종 113,000본
○ 수생 및 수변식물 식재현황: 11종 6,000본

 

 

영양 구 용화광산 선광장이 공원 뒤쪽에 보이네요...

 

 

 

선광장 안내

선광장이란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의 불순물이나 쓸모없는 돌을 골라내고, 금·은·구리·납 등 유용 광물(실생활에서 이롭게 쓰이는 광물)을 농축·분리하는 작업장을 뜻한다. 이곳은 1939년부터 약 40여 년에 걸쳐 일월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처리했던 일월 용화광산의 선광장이다. 영양 구 용화광산 선광장의 시설은 약 15~28도로 경사가 진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근대 선광 시설로, 당시 선광장의 공정을 보여 주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근래에 관리를 하지 않은 듯???

 

 

 

정자 뒤편에 꽃을 식재하는 인부들이 보이긴 합니다...

 

 

 

일월산 자생화공원에서 외씨버선길 7길(치유의 숲길) 걷기를 마치고, 쉼터에서 간단히 행동식을 먹고 외씨버선길 6-1길(영양연결길)을 이어서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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