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홈피에 의하면 「연결길은 정식길은 아니지만, 외씨버선길을 도보로 완주는 여행객들을 위해 조성된 길입니다. 이 길은 이정표, 리본표식 등 기본적인 시설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연결길을 진행하실 여행객들께서는 미리 식사나 간식 등의 준비를 하셔야 하며, 담당객주에 길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셔서 충분히 숙지하신 후 여정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있어, 처음에는 이 길을 꼭 걸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기왕 걷기 시작한 것이니 빠짐없이 걸어보자는 생각으로 7길 걷기를 끝내고 곧바로 이어 6-1길(영양연결길)을 걸었습니다.
영양연결길은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 이곡교에서 시작하여 일월산 자생화공원까지 18.3Km를 걷는 구간이며, 저는 편의상 역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이 길은 등산 수준의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했고, 두 곳의 임도 고갯마루도 넘어야 하는 등 다소 힘든 구간이 있더군요.
<외씨버선길 6-1길 개념도>
<외씨버선길 6-1길 기록>
<외씨버선길 6-1길 동영상>
▼ 일월산 자생화공원에서 외씨버선길 6-1길(영양연결길) 출발
▼ 일월산 자생화공원을 뒤돌아보고...
▼ 영양로에서 반변천 계곡 쪽으로...
▼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숲속길을 걷습니다...
▼ 순한 길도 있는 반면에 거친 길도 많이 만납니다...
▼ 도적바위의 전설
유래 1
옛날에 용화사 주변에 바위 위에 바위가 올려진 도장모양의 도장바위가 있었는데 올라가 있던 바위가 아래로 떨어지면 용화사가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떤 사람이 용화사 스님들에게 절이 더욱 번창하게 하기 위해서는 도장바위의 바위를 넘어 뜨려야 한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말을 들은 스님들이 힘을 모아 바위를 넘어뜨리게 되었다.
그러자 실제로 용화사가 망해서 스님들이 모두 떠나게 되었고 일부 남아있던 중들이나 산적들이 아랫단만 남게 된 도장바위 주변에서 도적질을 하게 되면서부터 도장바위가 도적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유래 2
옛날에 용화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찾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서 공양 쌀 씻은 물이 10리나 흘러갈 정도였다고 한다. 날이면 날마다 절간 부엌에서 그 많은 밥을 해대느라 지쳐버린 숙수가 푸념 섞인 넋두리를 하게 되고 우연히 그 말을 들은 지나가던 나그네가 도장바위의 불쑥 튀어나온 부분을 정을 쳐서 깨버리면 절을 찾아오는 사람 수가 많이 줄어들게 된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이 말을 들은 숙수가 바위를 쳐서 깨버리는데 마침 먼 길을 떠났다가 돌아오던 주지 스님이 바위가 깨어진 것을 보고 절의 운명이 다하였구나 생각하고 오던 길을 돌아 떠나버린다.
그 후 절은 망하게 되고 스님들이 모두 떠나버린 곳에 산적들이 들어와 도적질을 하게 되면서부터 도장바위가 도적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 이어지는 계곡길...
▼ 단풍길과...
▼ 이끼가 낀 길도 걷습니다...
▼가파른 길도 오르고...
▼ 수로 옆길도 걷습니다...
▼ 계곡길에서 벗어나니 마을이 보이네요
▼구멍 난 그물을 지나서...
▼용화 1리 표지판 통과
▼ 그물을 걷어내고 걷습니다...
▼ 멋진 나무도 지나고...
▼ 벌매교를 건너서...
▼ 용화벌매골 버스정류장
▼ 영양로를 따라서...
▼ 영양로에서 배나무들 쪽으로...
▼ 옥수수밭
▼ 문암장로교회
▼ 홈거리교를 건너서...
▼ 가파른 시멘트길을 오릅니다...
▼ 뒤돌아보고...
▼ 숲길 입구에 양심장독대가 있네요...
▼ 날씨가 더워 생수 한 병을 실례하였습니다...
▼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 거의 고갯마루에 올랐습니다...
▼ 이번엔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 임도 갈림길이 보이네요...
▼ 이곳이 영양연결구간의 완주인증 사진촬영 지점입니다...
▼ 이제는 풀이 무성한 임도를 걷습니다... 다행히 내리막이라 안도합니다...
▼ 발아래 벌목지역이 있네요
▼ 아주 작은 꽃들이(구글 랜즈에는 봄맞이꽃으로 검색) 길에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밟고 가기 미안하네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을 구경하고...
▼ 정체불명의 하우스...
▼ 당겨보니 하우스 안에 플래카드가 널려 있네요... 용도가 뭔고?
▼ 피밭골 작은 저수지 통과
▼백할미새... 잠자리를 잡아 입에 물고 있습니다...
▼이 애는 새끼인 듯... 어미가 잠자리로 새끼를 유인하고 있더군요...
▼ 어미는 새끼가 가까이 오면 다른 곳으로 날아가고 새끼는 뒤를 쫓습니다... 나는 법을 훈련시키는 듯?
▼ 벌 키우는 지역도 지나갑니다...
▼ 벌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ㅉㅉ
▼ 장미매발톱과 사향제비나비
▼ 평지교를 건너서...
▼ 오리리마을회관 통과
▼ 작약
▼ 오리리 입구
▼ 다시 임도로...
▼ 고추밭... 이 지역에는 고추가 가장 수입이 좋다고 합니다...
▼ 둥굴레
▼ 임도안내판
▼ 임도 오리도곡로를 따라서...
▼ 일월 도계임도 완주 인증 사진촬영지점 통과
▼ 곳곳에 고추밭이 보입니다...
▼ 누워있던 소가 벌떡 일어나 신기한 듯 저를 쳐다봅니다.
▼ 흙으로 지은 집...
▼ 도계2리 마을회관
▼ 나무 아래 정자에서 네 분의 할머니와 함께 남아있는 비상식량과 간식거리를 배낭털이하였습니다...
▼ 도계2리에 부등길 오르막을 오르는 중에 벌목장도 구경하고...
▼ 고갯마루에 외씨버선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 무릉길은 끊어지고 숲길을 걷습니다...
▼ 이제 배골 1길을 걷습니다...
▼ 영양연결-01을 보니 반갑네요...
▼ 이제 이곡교가 멀지 않습니다...
▼ 저 집 뒤쪽에 이곡교가 있습니다...
▼ 드디어 이곡교에 도착(오후 4시 30분경)...
▼ 이곡교 근처 공터에 세워 두었던 차를 타고 영양객주로 이동...
▼ 영영객주에서 인증도장을 받고, 영양전통시장 근처의 음식점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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