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리아둘레길/외씨버선길(완보)

외씨버선길 8길② (보부상길) [봉화] 소천면사무소 ~ 춘양면사무소, 9길① (춘양목솔향기길) ~ 애당리 (2024.6.1일)

by 요다애비 2024. 6. 3.

지난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 2시 이후 춘양면에 비 올 확률 60%여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춘양면사무소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춘양임시버스정류장에서 석포행 8시 35분 버스에 승차, 소천면사무소 인근 현동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8길을 이어서 걸었습니다. 
오늘은 외씨버선길 8길(보부상길)의 후반부인 소천면사무소에서 종점인 춘양면사무소까지 12.4Km를 완주하였고, 이어서 9길(춘향목솔향기길)의 10Km 지점인 애당리까지 걸었습니다.(실제 이동거리 : 24.2Km)
외씨버선길 8길의 후반부는 씨라리골부터 살피재까지 꾸준히 고도를 높이며 아스팔트의 시동길을 걷게 되며, 이어서 높은터와 자작나무숲길 등 산길을 넘어서 소로리의 진대들과 가마골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관석길을 따라서 모래재를 넘어서면 춘양면소재지에 이르게 되며 춘양면사무소에서 8길을 마감하였습니다.
8길의 종점 근처에는  '억지춘양'의 명칭이 생겨나게 한 춘양역을 지나게 되는데  현장을 보게 되어 피식 미소 짓게 하더군요...
 
 
 
<외씨버선길 8길(보부상길) 개념도>
 

 
 
 
<외씨버선길 8길② (보부상길②) 기록>
 

 
 
 
▼ 8시 55분경, 소천면사무소에서 외씨버선길 8길 후반부 출발
 

 
 
▼ 현동삼거리를 지나서...
 

 
 
▼ 동서트레일 49구간 봉화구간 안내판
     

 
 
  ※ 동서트레일은 산림청 등이 2026년 전체구간 개통을 목표로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충청남도 태안군까지 5개 시 · 도와 21개 · 시 · 군 · 구 등  한반도 남쪽 중간 부분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숲길(55개 구간)로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숲길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 빨리 개통되기를 기대합니다...
 

 
 
▼물 맑고 인심 좋은 고장, 현동1리 표지석
 

 
 
▼ 소천중학교
 

 
 
▼ 현동 1 교차로
 

 
 
▼시라리천교 교각 아래 통과
 

 
 
▼ 씨라리골 입구
    씨라리골은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전쟁 시에는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에 억새가 많아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억새풀에 베어 쓰라림을 맛봐야 한다 하여 세월이 지나면서 씨라리골로 불리게 되었다.
살피재로 가려면 씨라리골을 지나야 한다.

살피재는 봉화군 소천면과 춘양면의 경계가 되는 재이다. 살피재는 살펴서 조심해 가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외씨버선길은 씨라리골을 거쳐 또 다른 옛길인 높은터로 이어진다.
 

 
 
▼ 골짜기로 고도를 조금씩 높여갑니다.
 

 
 
▼중간중간 인가도 보이네요
 

 
 
▼ 비행기가 보이나요.... 맨눈으로는 안 보였는데... 70mm 확대 줌에 선명하게 포착되었네요...
 

 
 
▼ 농장 분사장치 통과
 

 
 
▼ 축사도 지나고...
 

 
 
▼ 홀로 옥수수밭의 잡초를 뽑고 계시네요.
 

 
 
▼ 동서트레일 안내판
 

 
 
▼ 볼록거울도 지나고...
 

 
 
▼ 거꾸로 걸린 외씨버선 안내판
 

 
 
▼살피재... 이곳에서 좌틀
 

 
 
▼ 동서트레일 안내판도 곳곳에 보입니다...
 

 
 
▼ 골짜기 맨 위 끝 집에 도착
 

 
 
▼ 집 앞을 지나서 숲길로 접어듭니다...
 

 
 
▼ 뒤따르던 견공이 쳐다봅니다...
 

 
 
▼ 숲길을 올라서...
 

 
 
▼ 부개제 고개에 도착
 

 
 
▼ 감자재배지역 통과
 

 
 
▼ 부개제 고갯마루
 

 
 
▼ 높은터 (부개재의 가장 높은 곳이라는 뜻인 듯?)
    옛날 현동에서 춘양장을 보러 가는 또 다른 길목이다. 보부상이 주로 다닌 씨라리골 살피재와 함께 씨라리골에서 높은터를 지나 가마골을 거쳐 춘양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높은터는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여 높은터라 불리어졌으며 옛날에는 사람들이 거주하였으나 현재 사람은 살지 않고 농사만 짓고 있다. 높은터를 지나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서면 바라보는 춘양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다. 산길을 타고 내려가면 가마골을 만난다. 지형이 마치 새색시가 가마를 타고 시집가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고 가마골이라고 전한다. 가마골을 거쳐 모래재로 이어진다.
 



▼  여긴 통화권 이탈지역 입니다

 
 
▼ 걷기 좋은 숲길을 지나갑니다...
 

 
 
▼ 높은터의 완주인증 사진촬영지점 통과
 

 
 
▼자작나무 숲... 숲이라기보다는 가로수길이네요...
 

 
 
▼ 망태버섯
 

 
 
▼ 골짜기를 바라보고...
 

 
 
▼ 산딸기... 약간 시큼 달콤한 맛이 납니다...
 

 
 
▼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 작은 둠벙에는 올챙이가 무리를 지어 있습니다...
 

 
 
▼ 숲에서 벗어나...
 

 
 
▼ 가마골 쪽으로...
 

 
 
▼ 가마골을 지나며...
 

 
 
▼축사도 지납니다...
 

 
 
▼가마골 버스정류장
 

 
 
▼ 관석길을 따라서...
 

 
 
▼ 관석교를 건너서...
 

 
 
▼ 다시 숲길로...
 

 
 
▼ 모래재 쪽으로...
 

 
 
▼ <춘양역과 억지춘양>
    해방 전 영주에서 철암까지 영동선 철도를 개설하는 춘양면 소로리를 지나 녹동 방면으로 90% 이상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 춘양면 서벽리에 고향을 둔 국회의원이 춘양 발전 계획에 의하여 철도 노선을 춘양 소재지를 돌아가도록 무리하게 변경하면서 억지춘양의 명칭이 생겨났다고 한다.

   <춘양목>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부터 경북 울진, 봉화를 걸쳐 자라는 소나무는 줄기가 곧바르며,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다. 이 소나무는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소나무(金剛松), 혹은 '강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흔히 '춘양목(春陽木)'이라고 더 널리 알려진 나무로 금강소나무는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썩지도 않아 예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았다.

 

 
 
▼ 모래재 양심장독대
 

 
 
▼ 저는 아직 넉넉하지만 뚜껑을 열어봅니다...  꽉 차 있네요... 
 

 
 
▼ 오르막 고개를 오르며...
 

 
 
▼ 고갯마루
 

 
 
▼ 이제 순한 길을 걷습니다...
 

 
 
▼ 고개를 넘어와서...
 

 
 
▼ 다양한 톱풀들...
 

 
 
▼ 춘양면 소재지가 보이네요
 

 
 
▼ 영동선 철길을 건너서...
 

 
 
▼ 봉화 의양리 석조여래입상은 생략합니다...
 

 
 
▼ 억지춘양의 춘양역
 

 
 
▼ 역사를 둘러보고...
 

 
 
▼ 솔향 가득 춘양역
  <역(驛) 이야기>

☞ 금처럼 귀한 나무가 반기는 역
     춘양역은 1955년 7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영암선(영주-철암)은 1955년 12월 30일 완공하였다. 1998 년 영주-철암 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현재의 역사로 신축 이전하였다. 춘양이란 역명은 만석봉(萬石峯) 아래 들판이 넓으면서도 양지바르고 항상 봄별처럼 따뜻하다는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춘양지역은 1923년부터 채굴되었던 금광, 금정광산이 있는 곳으로 각종 광물자원과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춘양목으로 통용되는 목재의 명산지이다. 춘양역에는 지역 명품인 춘양목이 역 구내에 비치, 춘양목의 우수한 품질과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지역 이야기>

☞ 억지 춘양? 억지 춘향!
     "억지 춘양', 또는 '억지 춘향'이란 말이 있다. '억지로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억지로 겨우 이루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의 유래에 등장하는 것이 춘양목과 춘양역이다. '춘양목'은 봉화군 춘양면과 소천면 일대의 높은 산 지대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향기가 좋아 '春香木(춘향목)'이라고도 부르며 속이 붉고 단단하며 껍질이 얇아 건축재나 가구재로 특히 유명하다. 때문에 나무 장사하는 사람들이 일반 소나무를 '춘양목'으로 우기면서 '억지 춘양', '억지 춘향'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한편 영동선 개설될 당시, 자유당 원내총무를 지냈던 지역 출신 정치인이 억지로 우겨 철로를 춘양 시내로 우회시켜 '억지 춘양'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 춘양생활체육공원
 

 
 
▼ 춘양인도교
 

 
 
 
 

 
 
▼ 춘양면사무소
 

 
 
▼ 춘양면사무소 앞 춘양임시버스정류소
 

 
☞ 춘양면사무소에서 외씨버선길 8길(보부상길) 걷기 종료
 
 
 
▼ 이어서 외씨버선길 9길 (춘양목솔향기길)을 걷습니다.
     외씨버선길 9길(춘양목솔향기숲길)은 춘양면사무소에서 외씨버선길 장승까지 20.1Km의 구간입니다만, 오늘은 10Km 지점인 애당리까지 걸었습니다.
이 구간 중에는 춘양면 소재지의 만선고택과 춘양성당을 구경하고, 서동길을 따라서 태백산 산사과의 생산지인 거포사과마을까지 올라갔다가 송이조형물이 있는 곳과 새터를 지나서 애당리(수진)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서 걷기를 마감하고, 3시 45분에 지나가는 버스에 탑승하여 춘양면사무소로 돌아왔습니다.
 
 
<외씨버선길 9길 (춘양목솔향기길) 개념도>
 

 
 
 
<외씨버선길 9길 (춘양목솔향기길) 기록>
 

 
▼ 12:00시, 외씨버선길 9길(춘양목솔향기길)을 걷습니다...
 

 
 
▼ 춘양면사무소 뒤 외씨버선길 안내판
 

 
 
▼ 억지춘양시장
 

 
 
▼중조 2교를 건너서...
 

 
 
▼ 중조천변의 집들과 벽화
 

 
 
▼ 소헌서당
 

 
 
▼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동수단
 

 
 
▼ 춘양초등학교
 

 
 
▼ 만산고택으로...
 

 
 
▼ 만산고택...
   <별도로 포스팅합니다>
 

 
 
▼ 춘양성당 
   <별도로 포스팅합니다>
 

 
 
▼ 목재문화공원
 

 
 
▼ 영동선 아래를 지나서...
 

 
 
▼ 고택인지 재실인지 몇몇 군데 보입니다...
 

 
 
▼권진사댁...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합니다...
 

 
 
▼ 봉화 의양리 권진사댁(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81호)
    이 집은 성암 권철연 선생이 살던 집으로 1880년경 건너마을인 운곡에서 이곳으로 정착 1574~1551) 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만석봉을 뒤로 두고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9칸의 대문채를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이 있고 마당의 좌측에는 3칸의 서실이 있으며 대문채와 마주하여 자형의 정침이 배치되어 있다. 정침의 양쪽 허리 부분에는 토담을 좌우로 뻗어 내외마당으로 공간 부분을 하고 있으며 동향 건물임에도 펫마루를 설치하는 등 남측면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평면 구성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 땔감
 

 
 
▼ 서동리 동서삼층석탑.... 저는 보지 못하고 통과했습니다. ㅉㅉㅉ
 

 
 
▼ 서원마을 경로당
 

 
 
▼ 거리실골을 지나서...
 

 
 
▼ 반대쪽에서 역방향으로 외씨버선길 9길을 걷는 분들입니다...
     수원 **산악회에서 왔다고 하며... 가장 선두이네요
 

 
 
▼ 축사도 지나고...
 

 
 
▼ 이곳에서 좌틀...
 

 
 
▼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 고갯마루를 넘어서...
 

 
 
▼ 외씨버선길 안내판
 

 
 
▼양반걸음 걷기
     느릿느릿 걸어가 보자 양반걸음 이 따로 있나?
느릿느릿 여기저기 둘러보며 나무도 자세히 구경하고 새 울음소리도 흉내 내보고, 냇물 흐르는 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보고, 막걸리 한잔 하기 좋은 곳, 아이들이랑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는 곳도 찾아보며, 느릿느릿 휘적휘적 걸어가 보는 거다.
이정록 시인은
“사람들아 왜 그리 바쁘냐?

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 달이 걸린다"라고 썼다.
바쁘게 사는 사람이 외씨버선길을 왜 찾겠냐마는! 에헴!

 

 
 
▼  고개를 넘어 서동길에서 우틀
 

 
 
▼ 서동리 염장 경로당
 

 
 
▼ 볼록거울에 내 모습도 비추어보고...
 

 
 
▼ 노실골 분기점
 

 
 
▼ 이곳에서 우틀하여 거포사과마을 쪽으로 올라갑니다...
 

 
 
▼ 서동 3 가압장
 

 
 
▼ 거포사과마을 입구정자에서 잠깐 쉽니다...
     수원 **산악회 회원들이 많이 내려오네요
 

 
 
▼ 외씨버선길장승 쪽으로...
 

 
 
▼ 사과밭을 내려다보고...
 

 
 
▼ 태백산 산사과 적목반 조형물
 

 
 
▼ 안내판을 따라서...
 

 
 
▼ 외씨버선길 지킴이의 집도 지나고...
 

 
 
▼ 거포사과마을을 내려다보고...
 

 
 
▼ 철조망 옆길을 따라서...
 

 
 
▼ 여기서부터는 내리막입니다...
 

 
 
▼ 각화산인 듯... 구름도 몰려옵니다...
 

 
 
▼ 두내약수탕 쪽으로...
 

 
 
▼ 송이조형물
 

 
 
▼ 송이조형물  완주인증 사진촬영지점
 

 
 
▼ 산딸기가 많이 열렸습니다...
 

 
 
▼ 내리막길을 걸을 땐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 다시 숲숙길로...
 

 
 
▼ 숲길을 다 내려왔습니다...
 

 
 
▼ 외씨버선길 양심장독대... 앞서 지났던 산악회 회원들이 가지고 간 듯... 한 병도 남지 않았네요...
 

 
 
▼ 운곡천변을 걷습니다...
 

 
 
▼ 다행히 비는 올 것 같지 않네요
 

 
 
▼ 주의 뜨릅 주인 있서요...
 

 
 
▼ 신기교를 건널 즈음에 석포마을로 들어가는 버스가 보입니다...
    저 버스는 분명 다시 돌아 나올 것이므로 제가 먼저 애당리 버스정류장에 가야만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 저 돌다리를 건너왔어도 될 뻔했네요...
 

 
 
▼ 다음에 가야 할 곳도 바라보며...
 

 
 
▼ 월로천
 

 
 
▼ 애당교를 건너서...
 

 
 
▼오후 3시 35분, 오늘의 최종 목적지 애당리(수진) 버스정류장에 도착...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빨리 걸었더니, 예상보다 거의 한 시간 일찍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 버스정류장 안내판에는 8분 후에 버스가 도착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우리나라 대중교통 안내판 만만세입니다!!!!
 

 
 
▼ 감사하게도 애당교회에서 친절하게 애당 출발 시간표를 게시했네요
 

 
 
☞ 버스에 무사히 탑승하여 춘양임시버스정류소에 도착... 차량 회수하여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참조 : 봉화, 춘양시내버스 시간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