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84코스를 걷다 보면 공세리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1월 9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2019.1.9일) (tistory.com) )에 이곳을 둘러보았는데,그때와는 계절도 다르고 느낌도 사뭇 다릅니다.
서해랑길을 걷는 중에 잠깐 들러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참 아름답고 성스러운 성당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 공세리성지성당 | 貢稅里聖地聖堂
1890년에 시작된 유서 깊은 공세리성지성당은 충청남도 기념물, 400여 년 된 다수의 국가보호수가 있으며, 높은 언덕에 우뚝 서 있는 근대 고딕식 조적조 종교 건물로 그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답게 공세리 성당만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공세리 성당의 아름다움은 이미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성당이 위치한 1만 여평의 부지는 성종 9년(1478년)부터 영조 38년(1762년)까지 약 300년 동안 운영되었던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지인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이 위치한 이곳은 내포지방의 입구로써 한국천주교회의 신앙의 못자리라 불릴 만큼 한국 천주교 역사에 중요한 중심지였다. 공세리 성당에는 1801-1873년 신유, 병인박해 때 이 지역에서 순교하신 32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순교 성지이기에 더욱 경건하고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 예산 간양골에서 시작되어 그 후 5년 뒤 에밀 드비즈(파리외방선교회) 신부님에 의해 지금 이 자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드비즈 신부님은 우리에게 이명래 고약으로 알려진 바로 그 고약의 원 개발자였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었는데 그 비법을 당시 드비즈 신부님을 도와주었던 이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전국적으로 보급되었기에 공세리 성당은 "이명래 고약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 성모상
▼ 보호수 (THE PROTECTED TREE)
수종: 팽나무
지정일: 1982.11.10
지정번호: 8-16-9-336
수령: 350년
이 나무는 높이가 24M에 달하고 나무 둘레가 6M에 가깝다.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공세리 성당건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성당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품위있게 한다. 자연스레 지형에 맞춰 자란 뿌리와 패이고 갈라진 웅장한 나무줄기는 그동안 평탄치 않은 세월의 한을 한아름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나무는 공세리 성당 문지기 나무로 불려지며 성당에 들어서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할 뿐 아니라 웅장하게 뻗은 나무 그늘에 잠시 머물러 있노라면 세속에 찌들고 지친 마음들이 차분하게 정화되고 새로워짐을 느낄 수 있다
▼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
The stations of the Cross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예수님의 사형선고로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며 묻히시는 과정을 14처에 담아놓았다. 우리는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해 하느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크나 큰 사랑을 느끼고 체험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시련과 고통들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길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성당 외부...
▼ 성당 내부
▼ 베네딕토관(사무실)과 박물관
▼ 서해랑길에서 본 공세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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