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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완보)

서해랑길 101코스 [강화] 곤릉버스정류장 ~ 외포항 (2024.11.27일)

by 요다애비 2024. 11. 29.

강화 길정리 곤릉버스정류장에서 서해랑길 100코스 걷기를 마치고 곧 이어서 서해랑길 101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101코스는 곤릉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강화가릉과 정제두묘와 건평항을 거쳐 외포항까지 13.3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출발부터 약 7.8Km에 있는 정제두 묘까지는 눈 속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다소 힘든 산길을 걸었으며, 이후에는 눈이 그친 대체로 편한 길을 걸어서 외포항에 이르게 됩니다.

서해랑길 100코스와 101코스의 공식 거리는 29.8Km이지만 중간중간에 볼거리 찾아 걸었더니 전체 32.1Km를 걸었습니다. 온종일 눈구경도 잘하고 좋은 곳도 많이 둘러보았습니다.

 

 

☞ 주요 지점,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주요 지점>

곤릉버스정류장~ 4.9Km ~ 강화가릉 ~ 2.7Km ~ 정제두묘 ~ 2.4Km ~ 건평항 ~ 3.3Km ~ 외포항 : 길이 13.3km

 

<코스개요>
- 곳곳에 숨어있는 고려시대의 역사 문화를 찾으며 강화의 마을과 논밭을 거니는 코스

 

<관광포인트>
- 고려 원종의 왕비인 순경태후의 묘 '강화 가릉'
- 불음도, 아차도, 주문도행 선박이 운행되는 '외포항'

 

<여행정보(주의사항)>
- 시점: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곤릉버스정류장
교통편)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정류장에서 간선 48 버스 승차 '곤능'정류장에서 하차
- 종점: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강화파출소
- 외포항에서는 해산물과 젓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젓갈 수산시장이 있음

 

 

 

<서해랑길 101코스 기록>

 

 

 

▼ 오전 11시, 곤릉버스정류장 옆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걷기 시작

 

 

 

 

 

▼ 길정리 마을회관

 

 

 

예쁜 마을 표지판에서 좌틀...

 

 

 

이곳에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오르막 내리막 산길은 이어지고...

 

 

 

강화석릉은 101코스에서 벗어나 있지만 다녀옵니다...

 

 

 

제법 올라가네요

 

 

 

 강화석릉

강화 석릉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에 있는 고려 후기 제21대 희종의 능이다. 강화 천도기(1232~1270년)에 조성된 왕릉 가운데 하나다. 지하식 석실과 곡장 등 고려 왕릉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이면서도 8각 호석 등 일반적인 고려 능제와 구분되는 특징이 확인되었다. 13세기 몽골과의 전쟁 기간 동안 공식적으로 개경을 대체한 강도(江都)의 위상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석능에서 내려와 서해랑길에 합류

 

 

 

고개를 넘어서...

 

 

 

온통 눈 세상입니다...

 

 

 

뽀독뽀독... 눈을 밟으며...

 

 

 

 

 

인천가톨릭대학교 근처를 지나며...

 

 

 

 

수련원 방향으로...

 

 

 

강화나들길을 따라서...

 

 

 

쉼터 통과

 

 

 

가릉 쪽으로...

 

 

 

 진강정

 

 

 

강화 능내리 석실분에 도착

강화 능내리 석실분 | 江華陵内里 石室墳
이석실분은 강화 진강산 남쪽에 있는 고려 시대 무덤이다. 무덤의 앞쪽에는 고려 원종 1259~1274 재위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인 가릉이 있다. 무덤의 구조는. 지하에 만든 석실 위로 흙을 쌓아 올린 봉분이 있고, 그 바깥쪽으로는 난간석과 석수(짐승의 형상을 새겨 만든 석물)가 배치된 형태이다. 무덤 뒤는 봉분을 보호하기 위한 나지막한 담이 둘러쌓여 있다. 석실의 높이는 203cm로 무덤의 주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석실 규모와 은으로 만든 장식 등 출토 유물로 보아 왕실과 관련된 인물로 추정된다. 축조 연대는 강화가 도읍이었던 시기 1232~1270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 가릉 | 江華 嘉陵
강화 가릉은 고려 24대 원종의 왕비인 순경태후 1222-1237의 능이다. 순경태후는 고종 22년 1235 원종이 태자가 되자 태자비인 경목현비가 되었으며, 다음 해에 아들인 충렬왕과 딸을 연이어 낳고 1237년에 1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순경태후는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인 최우의 외손녀로 외증조부는 최충헌이다. 순경태후의 아버지는 김약선으로 그는 당시 임금이었던 고종의 신임을 받던 문신이었다.
가릉은 돌방무덤으로 지하에 구멍을 파고 돌로 돌방과 입구를 만든 무덤이다. 무덤 주변의 석조물은 파괴되어 없어졌고, 봉분도 무너졌으나 1974년에 보수·정비하였다. 이후 2004년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사업을 시행하여 재정비하였다.
강화 가릉은 고려 강종의 비인 원덕태후의 곤릉과 함께 남한 지역에 단 2기밖에 남아 있지 않은 고려 시대 왕비의 능으로 고려 왕실의 묘지를 직접 보고 연구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지정 당시의 '가릉'이라는 명칭은 2011년 '강화 가릉'으로 변경되었다.

 

 

 

가릉 주차장 쪽으로...

 

 

 

능내리마을을 지나며...

 

 

 

 능래리 느티나무
•수종: 느티나무
•추정수령: 200년
수고: 18m
•나무둘레 : 3.0m
소재지 :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253
관리자 양도면장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며 1,000년 이상을 생존하는 느티나무라는 이름은 늘 티 내는 나무라는 뜻에서 '늘 티나무'로 부르다가 느티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오래된 느티나무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마을 경계목과 정자목으로 많이 심고, 마을을 지켜주는 상징으로 여겨 있다. 우리 조상들은 마을 어귀나 집 주변, 고개 마루 언덕에 서 있는 아름드리 고목나무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고 한낮의 휴식을 취하면서 농사일을 의논하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나랏일을 걱정하여 왔다. 그러므로 마을을 지켜주며 우리 조상들과 애환을 함께해 온 이 느티나무는 우리 민족의 보호수이고,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문화적·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큰 나무이다.

 

 

 

눈보라가 몰려옵니다...

 

 

 

다시 숲 속으로...

 

 

 

하동 정씨 선산 통과

 

 

 

기도원 부속건물인 듯....

 

 

 

갈멜산 강화금식기도원 정문 통과

 

 

 

 

정제두 묘에 도착

정제두 묘 | 鄭齊斗 墓
하곡 정제두 1649~1736는 조선 영조 대의 학자로 18세기 초 강화도로 옮겨 살면서 양명학 연구와 제자 양성에 힘써 '강화학파'라 불리는 하나의 학파를 이루었다. 현종 9년 1668 별시문과 초시에 급제했으나 정국의 혼란을 통탄하며 벼슬을 포기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처음에는 주자학을 공부하였으나, 뒤에 지식과 행동의 통일을 주장하는 양명학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최초로 사상적 체계를 세웠다. 문집으로는 '하곡문집』 등이 있다. 묘비는 순조 3년 1803에 건립된 것으로 비문은 신대우가 짓고 서영보가 썼으며, 묘 앞에는 정제두의 아버지인 정상징과 그의 어머니인 한산 이씨의 합장묘가 있다.

 

 

 

  아버지 정상징과 어머니인 한산 이씨의 합장묘

 

 

 

앞은 합장묘, 뒤는 정제두 묘

 

 

강화파출소 쪽으로...

 

 

 

▼ 강화남로를 지나며... 양도면 산딸나무 이야기 안내판 통과

 

 

 

김취려 묘 안내판 통과

 

 

 

하우고개를 넘어 강화남로에서 좌틀

 

 

 

마을에 접어들며...

 

 

 

강화나들길 안내판

 

 

 

석모도 해명산인 듯...

 

 

 

눈 덮인 들판을 바라보고...

 

 

 

고드름...

 

 

 

이건창 묘 안내판 통과

 

 

 

 건평교회

 

 

 

눈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건평항 쪽으로...

 

 

 

건평항에 도착

 

 

 

양지삼거리 통과

 

 

 

강화나들길 4코스 안내판

 

 

 

천상병 귀천공원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여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바람이 제법 불어옵니다...

 

 

 

석모대교를 바라보며 강화파출소 쪽으로...

 

 

 

강화 서부해안로를 따라서...

 

 

 

경인북부수협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강화 함상공원

 

 

 

외포리 상가 건물들...

 

 

 

오후 2시 50분, 강화파출소 앞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101코스 걷기 종료

 

 

☞ 강화 외포리 식당에서 밴댕이 무침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였으나, 운행 중에도 눈이 많이 내려 지체가 반복되어 늦은 시간에 부산에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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