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심지 한가운데 자리한 배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별다른 기대 없이 찾아갔지만, 막상 마주한 풍경은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지하철 연산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배산은 해발 256m에 불과한 낮은 뒷동산이지만, 연산동 고분군을 품고 있었고, 곳곳에는 동백과 철쭉이 어우러진 아늑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르자 동래, 해운대, 수영 방면으로 펼쳐진 부산 시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잔잔한 바람과 함께 탁 트인 시야가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둘레길을 천천히 걸어도 2~3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여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볍게 찾아가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산 산행 기록>

▼ 먼저 연산동 고분군을 둘러봅니다.
- 연산동 고분군
연산동 고분군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고분(무덤) 유적지입니다. 이 고분군은 주로 5세기~6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으로 평가됩니다.
고분들은 대부분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형태로, 당시 고대 국가인 가야 또는 신라와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토기, 철기류, 장신구 등이 발견되어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부 고분이 복원되어 공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산책이나 역사 탐방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배산 숲길에 진입



▼ 배산편백쉼터 쪽으로...



▼ 흰 나무의 이름이 궁금합니다....

▼ 배산 편백쉼터도 아주 잘 가꾸어져 있네요

▼ 동백도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 연분홍의 철쯕도 피었습니다...

▼ 배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는 동백과 철쭉이 반겨줍니다...







▼ 개별꽃...

▼ 정상에서 기념사진...

▼ 연산동 동래 방면...

▼ 수영 해운대 방면...

▼ 해운대 장산 방면...

▼ 금련산 황령산 방면...

▼ 정상에서 내려와 배산 둘레길을 다시 걷습니다...

▼ 혜원정사 쪽으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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