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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7차> DMZ 평화의길 13코스 [연천] 군남홍수조절지 ~ 대광리역 (2025.6.3일) 본문

코리아둘레길/DMZ 평화의 길

<원정 7차> DMZ 평화의길 13코스 [연천] 군남홍수조절지 ~ 대광리역 (2025.6.3일)

요다애비 2025. 6. 6. 18:39

그동안 DMZ 평화의 길을 걸을 때마다 자주 비나 눈을 만났습니다. 마치 이 길은 날씨조차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 듯했지만, 오늘은 다행히도 현지에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무박 일정으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에 새벽 5시경 도착하였습니다. 군남홍수조절지는 임진강 본류의 수량을 조절하고 북측의 황강댐에서 내려오는 불규칙한 물 흐름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시설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의 월동지로도 유명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 고요한 공원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코스는 군남홍수조절지를 출발하여 옥녀봉을 향해 이어졌습니다. 옥녀봉은 북한과 약 4km 거리에 위치한 해발 205m의 봉우리로, 그 정상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Greeting Man) 조형물이 북녘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와 소통의 메시지를 담은 이 상징물은 향후 북측에도 설치되어 서로 인사하는 모습이 완성되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아침 햇살에 비친 운해와 임진강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져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산길을 내려와 연강나룻길을 따라가면 옥계리 마을과 실개천,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청화산 유래비에서는 조선 태종 이방원과 신하 이양소의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며, 망궐례라는 유교의례가 이곳에서 행해졌다는 기록은 이 지역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옛 정취가 묻어나는 장독대와 계절 꽃들이 피어 있는 마을길은 정감 넘치는 시골의 풍경을 선사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길에서는 신망리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1954년 UN군의 지원으로 피난민 정착촌으로 조성된 'New Hope Town'으로, 남북 분단의 상처와 복원의 역사가 깃든 공간입니다. 철도는 지금은 멈췄지만, 당시 주민들의 삶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흔적들이 역 곳곳에 남아 있어 깊은 여운을 줍니다. 이후 차탄천을 따라 대광리역까지 이어지는 강변길은 금계국과 봄배추밭, 오디가 익어가는 뽕나무가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마침내 종점인 대광리역 가기 전 작은 공원에서 평화의 길 13코스가 끝나며, 약 21.8km에 달하는 긴 여정은 남북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그 너머에 놓인 평화의 희망을 걸음으로 이어가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아래 DMZ 평화의 길 소개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DMZ 평화의 길 13코스 소개>

♧ 코스개요

- 군남홍수조절지(두루미테마파크)에서 대광리역으로 향하는 길이다.
- 남북평화의 의미를 담은 ‘그리팅맨’과 멋진 전망으로 유명한 옥녀봉을 지난다.
- 연천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DMZ에 더욱더 가까워지는 코스다.
♧  관광포인트
- 남북 평화와 소통, 존중의 의미를 담아 설치한 조형 작품 옥녀봉 그리팅맨
- 임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이는 개안마루
- 근현대 철도 역사를 대변하는 듯이 서있는 연천역 급수팁
♧  여행정보(주의사항)
- 옥녀봉 그리팅맨으로 접근하는 구간에 군 사격장이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주요 지점

군남홍수조절지~ 3.0Km ~ 그리팅맨 옥녀봉 ~ 8.8Km ~ 신망리역 ~ 8.0Km ~ 대광리역 : 길이 19.8km

 

 

 

 
<DMZ 평화의 길 13코스 기록>
 

 
 
<DMZ 평화의 길 13코스 3D 비디오>
 

 
 
 
 
▼ 오전 5시 24분,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에서 DMZ 평화의 길 13코스 출발

 

 

 

▼ 안개 낀 군남홍수조절댐을 바라보고...

♧ 사업개요
위 치: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왕징면 일원
유역면적 : 4,191m² (남측 108, 북측 4,083)
총저수량: 71.6백만 톤(홍수조절용량 70.6백만 톤)
댐형식 : 콘크리트 중력댐(C.G.D)
댐높이: 26m
댐길이: 658m
여수로수문: 총 13문(롤러 7문, 래디얼 6문)
사업기간 : 2005-2012
총사업비 : 3,787억 원
사업효과
임진강 본류의 홍수조절 능력확보 및 북측댐 건설로 인한 하류하천의 불규칙한 물흐름 개선
친환경시설
① 두루미테마파크
② 어도생태원

 

 

군남홍수조절댐과 연천 두루미 이야기
한반도는 두루미·재두루미·흑두루미의 주요 월동지이며, 그중에서 철원·연천·파주 등 접경지역 일대에는 주로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날아와 겨울을 나고 돌아갑니다.
두루미는 연천지역 주민들과 삶의 애환을 함께 해온 군조(群鳥)이자 자랑스러운 깃대종(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물)이기도 하기에, 두루미류가 월동 서식지로서 연천을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답니다.
특히, 군남홍수조절지 상류 임진강 일대에는 두루미류가 취침하기 좋은 다양한 여울과 휴식 및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드넓은 논밭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서 서식처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5월에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K-water에서는 연천을 찾는 두루미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보전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상류 지역에 두루미 대체서식지(3개소) 조성 후 두루미가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매년 예초 관리를 하고 있으며, 조류보호협회 등 지역 환경단체와 협력하여 두루미들이 풍족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먹이곡식을 공급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두루미 잠자리터 보존을 위해 댐 수위를 조정하여 운영하고, 환경부 등 대외기관과 협력하여 동절기마다 두루미 생태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옥녀봉(그리팅맨) 쪽으로...

 

 

 

군부대 담장 옆을 지나서...

 

 

 

숲 속은 온통 안개에 덮여 있습니다...

 

 

 

연강나룻길 산능선 전망대에 도착

 

 

 

 연강나룻길

연강나룻길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트레킹 코스로, 임진강을 따라 조성된 걷기 좋은 길입니다. ‘연강’은 연천을 흐르는 임진강의 옛 이름이고, ‘나룻길’은 과거 나룻배를 타고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길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연천읍 일대에 약 5km 내외(코스에 따라 상이)의 코스로 임진강과 군남댐, 수풀과 갈대밭, 야생조류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길입니다.
주요 볼거리로는 군남홍수조절댐, 고랑포구 역사공원, 나루터와 선착장 유적,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개미집

 

 

 

평화누리길 리본

 

 

 

안갯속을 걷습니다...

 

 

 

여울길 안내판

임진강 여울, 한반도 최초의 인류를 품다
아득한 옛날 러시아에서 대륙을 타고 내려왔거나 알래스카에서 해안을 따라 내려온 선사 시대 사람들은 거대한 응암대지의 끝자락에서 깊고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들의 발걸음을 붙들어 세운 가장 강력한 매력 중 하나는 임진강 여울이었을 것이다.
전체 254킬로미터에 달하는 임진강 물길은 울창한 숲이 우거진 함경남도 마식령의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해, 강원도 북부를 흘러 고미탄천과 평안천에 합류한 뒤 무려 144킬로 미터를 더 달려온 뒤에야 휴전선을 넘어 경기도 연천에서 처음 남한 땅과 만난다. 이후 임진강은 한탄강과 합류하여 서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다음, 파주 교하에서 한강을 만나 서해로 흘려든다.
원래 물길은 그 위치와 흐름에 따라 시내, 폭포, 샛강, 큰 강, 여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큰 강은 하구로 오면서 강폭이 넓어져 유속이 느려진다. 강줄기의 흐름이 변하면서 유속이 느려지면 쓸려 내려온 흙이 쌓이면서 강바닥이 얕아진다. 혹은 강폭이 좁아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상대적으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물소리도 크다.
임진강 역시 연천 지역에 들어서면, 편편한 용암 대지 위를 흐르면서 때론 강줄기가 휘거나 폭이 좁아지면서 유속이 빠른 여울이 많이 나타난다. 이 여울들이 한탄강을 만나면서 수량이 풍부해지고 땅속에 스며든 크고 작은 물길이 곳곳에서 형성되어 연천이란 지명을 날게 되었다.
여울 주변은 강바닥이 얕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점이다. 또한 강안이 굽어지는 곳이 많아 고기잡이의 최적지 이기도 하다. 낚싯대를 드리워도 좋고, 정치망을 들고 들어가 작은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으며, 한여름의 더위를 잊기 위해 멱을 감아도 좋다. 체통 때문에 함부로 여울에 몸을 던질 수 없었던 조선 선비들은 작은 나룻배를 띄우고 천천히 강물을 오가며 정취를 즐겼다.


초록빛 율무밭 너머 두루미가 사는 숲

선사 시대 사람들의 체취가 배어 있는 연천 땅은 지금 국내 최대 율무밭으로 변했다. 국내 율무 생산량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데, 5월 무렵부터 9월 말까지 이 길은 거대한 율무발이 뿜어내는 초록빛 향연으로 가득하다. 4월 하순경에 파종된 율무는 섬유질이 촘촘한 싹을 틔우기 시작해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7~8월에 하얀 꽃을 띄운다. 꽃이 지면 가지마다 맺힌 작은 씨를 삼복더위 뙤약볕이 알곡으로 키운다. '사람 허리춤까지 자라는 9월 무렵 이면 가지마다 열매가 빼곡하게 영글고, 서늘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10월이 되면 산 너머 사는 농부들이 추수를 위해 하나 둘 모습을 나타낸다. 그때까지 이 길음하늘 아래 오롯이 율무와 사람만의 공간이다.
농부의 낫에 베일 때까지 허리에 힘주고 곧게 서서 변함없이 제빛을 발산하는 한해살이풀 율무, 그 사이를 걸어가노라면 비록 한 해밖에 살지 못하지만 그 꿋꿋한 자세와 시들지 않는 푸름이 경이롭게 다가온다.
소나무 언덕을 지나면 이내 가파른 내리막길 건너 다시 율무밭이 드러나고, 그 뒤로 강과 언덕을 병풍처럼 두른 울창한 숲이 펼쳐진다.
그런데 나지막한 산등성이는 한두 개가 아니다.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봉우리는 눈에 들어오는 것만 해도 수십 개에 이른다. 바로 그곳에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를 비롯하여 고라니, 수달 등 멸종 위기에 몰린 진귀한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어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그것은 이 일대가 오랜 세월 동안 인적이 끊긴 청정 생태계 안에서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안전한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접한 임진강이 내주는 풍성한 먹잇감은 이들의 종족 보존에 절대적인 보루다.'

 

 

 

개안마루 쪽으로...

 

 

 

안개 사이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세히 보니 다리가 있네요

 

 

 

 경고문

 

 

 

다리 쪽으로 나아갑니다...

 

 

 

구름을 감상하며...

 

 

 

다리를 구경하고...

 

 

 

옥녀봉으로 가다가 멋진 구름을 다시 봅니다...

 

 

 

그리팅맨(옥녀봉) 600m 남았네요

 

 

 

평화의 길에서 약간 벗어나서...

 

 

 

옥녀봉(그리팅맨)에 도착

 

 

 

▼ 그리팅맨(Greeting Man)

옥녀봉의 그리팅맨(Greeting Man)은 경기도 연천군 옥녀봉 정상에 위치한 조각 작품으로, 조각가 유영호 작가가 2016년에 설치했습니다. 이 조형물은 높이 약 10미터의 푸른색 인물상이 북쪽을 향해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자세를 상징하며,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팅맨 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분단이나 경계 지역에 설치되어 평화와 소통의 의미를 전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옥녀봉의 그리팅맨은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원래 계획은 북한 황해남도 장풍군의 마량산에도 동일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남북이 서로 인사하는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었으나, 현재까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 다시 평화의 길에 합류

 

 

 

▼ 넓은 분지를 지나서...

 

 

 

▼ 도로에 합류

 

 

 

▼ 연강나룻길 시작 안내판

 

 

 

▼ 도봉 자연힐링 가족캠핑장에 도착 =  연천 로하스파크와 인접해 있네요

 

 

 

 

▼ 세라비 한옥카페

 

 

 

▼ 옥계마을을 지나며...

 

 

 

▼ 옥계마을 앞 들판도 지납니다.

 

 

 

▼ 범인 것 같은데...

 

 

 

▼ 군남로를 가로질러서...

 

 

 

▼ 골짜기로 올라갑니다...

 

 

 

▼ 연천둘레길, 신탄리역 쪽으로...

 

 

 

▼ 경사 있는 오르막을 올라서...

 

 

 

▼ 고갯마루에 도착

♧ 이양소와 이방원의 연천이야기
연천(滝川)이라는 지명을 보면 다른 지역과는 특이한 느낌이 든다. 눈물 흘릴 연(漣) 자에 다가 내 천(川) 자이다. 이 지명이 생기게 된 것은 고려 진사 이양소(李陽昭)와 관련이 있다. 조선 태종은 친구 이양소를 조선왕조에 참여시키려고 무려 다섯 번이나 연천을 찾았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을 모시기 위해 세 번이나 찾아 삼고초려 (三顧草廬)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지만 태종 이방원은 오고 초려(五顧草廬)하였으나 이양소는 고려진사라는 이유로 끝내 응하지 않았다. 이에 태종은 거듭하여 불렀으나 이양소의 거절과 사양에 돌아서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 연천을 연(漣:눈물 흘릴 연)이라 쓰고 이 지역이 원래 내가 많다 보니 천(II)이라고 하여 '연천(川)'이라고 하였다 한다. 이후 이양소가 죽자 태종은 친구의 산소를 점지해 달라며 무학대사에게 명을 내렸다. 무학대사는 철원 땅에 묻힐 길지를 선택했으나, 장지는 연천땅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이양소의 유언으로 이 또한 좌절되었다. 결국태종은 철원땅 십리를 베어 연천에 붙이라고 명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연천읍 내를 끼고도는 차탄천을 우리말 이름으로 '수레여울(수레울)'이라고 하게 된 지명 설화도, 조선 태종이 이양소를 만나고자 어가를 타고 왔다가 수레가 이곳 여울에 빠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전곡읍 은대4리의 '어수물'이라는 마을의 이름도 태종이 이양소를 만나러 친행 할 때에 이곳에 이르러 목이 말라 우물물을 마셨기 때문에 그 뒤부터 임금님께서 드신 우물이라는 뜻으로 '어수정(御水井)'이라고 부른 것이 지금의 어수울로 일컬어지고 있다.
구남면 왕림리의 '정자터'라는 곳은, 태종이 이양소를 만나고자 연천읍 현가리로 친행 하였을 때 마침 여양소가 왕림리의 장진천에서 낚시를 즐기고 이다는 말을 듣고, 어가를 돌려 왕림리의 이곳에서 쉬면서 그를 기다렸다고 하여 뒤에 사람들이 임금님이 쉬던 곳을 기념하고자 느티나무를 심어 정자 터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곳 마을 이름도 태종이 친히 오셨던 곳이라는 뜻으로 왕림리(王臨理)라고 한 것이 지금은 왕림리(旺林里)로 표기되고 있다.

 

♧ 도당골(陶唐洞) / 청화동(清華洞)
가무사리와 가재울 사이에 있는 마을 조선 개국초 고려 신하 이양소 (李陽昭,1367~?)가 숨어 지냈던 곳이다. 그의 높은 지조를 후세 사람들이! 도연명(陶淵明)에 비견할 만하다. 하여 도연명이 은밀한 곳인 '도당에서 뜻을 따와 도당동이라 이름 지었고 조정에서 내려준 그의 시호인 '청화에 연유하여 청화 동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한국전쟁 전에는 여흥 민 씨(驪興閔氏)가 집성촌을 이루었던 마을이다. (출처 : 연천 군 지)

 

 

 

휘어진 소나무도 구경하고...

 

 

 

청화산 분기점 통과... 거리를 엄청나게 세밀하게 표시했네요...

 

 

 

마을을 내려다보고...

 

 

 

상리약수터를 지나서...

 

 

 

모내기하는 모습도 바라보고...

 

 

 

군남로를 따라 잠깐 걷다가...

 

 

 

다시 논길로...

 

 

 

상리 6교를 건너서...

 

 

 

신망리역에 도착

 

 

 

철길을 건너서...

 

 

 

상리초 입구 통과

 

 

 

철원 16Km 안내판... 이제 철원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쁜 정원도 구경하고...

 

 

 

여기부터는 차탄천을 따라 걷습니다...

 

 

 

 기새 뜰공원

 

 

 

평화 누리길 / 경기둘레길 / 스토리텔링
♧ 12코스 / 흐르는 물길 따라 끊어진 기찻길 따라
필리핀 참전기념비를 지나 고개를 넘으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상리초등학교에 닿는다. 상리초등학교에서 골목길을 따라 나가면 철길 건널목이다. 이 건널목을 지나면 길은 한탄강의 지류인 차탄천을 따라 경원선 신탄리역까지 올곧은 강변길로 이어진다. 차탄천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을 흐르는 하천이다. 이 하천은 '신 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연천 남쪽 5리에 있는데, 물의 근원은 강원도 철원부 서쪽 고을파(古乙坡)이고 남으로 흘러 양주 유탄으로 유입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경원선(서울 용산~원산 223.7km)은 한반도의 마지막 단절 철도 노선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남북 분단 전, 서울을 떠나 힘차게 북상 길을 치닫던 원선 철마는 이제 북녘땅을 바로 눈앞에 두고 멈춰 서 있다.

 

 

 

요즘 가장 흔한 금계국

 

 

 

12 푸른 잎길 표지판

 

 

 

끊어진 다리

 

 

 

와초교는 공사 중

 

 

 

계속 이러한 길을 걷습니다...

 

 

 

곳곳에 다슬기를 잡는 주민이 보이고요...

 

 

 

 애심뜰영농조합

 

 

 

지금 지나는 지역은 와초리... 역고드름 쪽으로...

 

 

 

자전거길을 따라서...

 

 

 

중백로인 듯?

 

 

 

대광교 교각 아래 통과

 

 

 

장거리길 옆을 따라서...

 

 

 

앞에 보이는 산은 금학산인 듯?

 

 

 

보막교를 건너서...

 

 

 

방아교 아래 통과

 

 

 

도신마을을 지나며...

 

 

 

이곳에도 다슬기를 채집하고 있네요

 

 

 

 봄배추

 

 

 

도신 1교 통과

 

 

 

오전 11시 2분, 대광리 수변공원에 도착, 평화의 길 인증대 앞에서 13코스 걷기 종료

 

 

 

평화의 길 : 13코스(군남홍수조절지(두루미테마파크)~대광리역 : 19.58km)
연천 13코스는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와초교를 지나 대광리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기존 평화누리길을 활용하는 구간임
구간 내에 임진강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녀봉 일원을 경유하며, 옥녀봉 정상에 설치된 그리팅맨 등을 연계 이용할 수 있음
단, 옥녀봉 그리팅맨으로 접근하는 구간에 군 사격장이 입지 하고 있음에 따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구간임
노선 내에 숲길, 마을 길, 둑방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을 만날 수 있으며 호젓하게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음
한편, 본 노선과 인접하여 태풍 전망대 및 연강 갤러리 등의 안보관광자원이 입지하고 있음

 

 

 

평화의 길 / Peace Trail
"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DMZ 인근 뛰어난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기반으로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km 구간에 이르는 세계적인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강화 평화 전망대를 시작으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총 36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구성은 상시 주노선, 예약 주노선, 테마 노선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철원군과 함께 민북 구간이 많이 포함된 연천군은 주노선 5개 코스와 지역 테마 노선 2개 코스가 반영됨
주노선은 대부분 지역 내 기조성된 걷기 여행길인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설정되어 상시 이용이 가능한 구간임
지역 테마 노선은 25사단 관할구역인 리비교~승정전망대~고랑포구역사공원~호로고루 일원

 

 

 

☞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DMZ 평화의 길 14코스를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