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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과 선재길(2021.11.8일) 속초캠프 6일 차, 비 속에서 오대산 중대사자암 적멸보궁과 선재길을 걸었습니다. 오대산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상원사 입구를 지나 중대사자암을 거쳐 적멸보궁에 오른 후 다시 상원사로 내려와 선재길을 통하여 월정사로 내려왔습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적멸보궁까지는 오르막 구간이고, 이후 적멸보궁에서 상원사를 거쳐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까지는 주로 완만한 내리막 길이어서 걷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러나 걷는 내내 비가 계속 내려 여유롭게 걸어야 하는 선재길을 바쁘게 걸어서 주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 상원사 입구 표지석 ▼ 중대사자암 적멸보궁으로... ▼ 중대사자암 ▼ 중대사자암을 뒤로하고 적멸보궁으로... ▼ 적멸보궁 ▼ 중대사자암 적멸보궁 불탑 ▼ 다시 중대사자암을 거쳐 상원사로... ▼.. 2021. 11. 15.
천년의 숲, 강릉 솔향수목원(2021.11.7일) 속초 캠프 5일 차 오후, 오전에 낙산사 관광에 이어서 오후에는 강릉 솔향수목원 산책을 하였습니다. 계곡을 끼고 천연숲 본연의 모습 그대로 조성된 숲과 다양한 야생화로 꾸며진 수목원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으며, 늘솔길수목원 내부관람은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잠정 중단되어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강릉솔향수목원 홈피에서 퍼옴 강릉솔향수목원은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산 135번지 일원에 2008년부터 조성하여 2013년 10월 30일 개원하였습니다. 수목원이 조성된 지역은 예로부터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용소골에 『천년숲 속 만남의 장』이라는 주제로 우리 지역의 대표수종인 금강소나무를 잘 가꾸어 온 곳으로 천연숲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목원은 약 78.5ha(.. 2021. 11. 15.
꿈이 이루어지는 관음성지 낙산사(2021.11.7일) 속초캠프 5일 차, 오전에 관음성지로 유명한 낙산사를 관광하였습니다. 여러 번 들렀던 낙산사이지만 볼 때마다 계절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 낙산사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퍼옴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낙산사는 강원도 양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역사적 가치가 큰 명승지다.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이 아름다운 사찰은 관동팔경(강원도 영동의 여덟 군데 명승지) 중 한 곳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고전과 시문에 그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낙산사는 여러 번 중건과 복원을 거친 역사적 사찰로 여러 문화재를 보유한다. 16m 높이의 해수관음상, 해안 절벽 위에 지은 정자이자 동해안 일출 명소인 의상대.. 2021. 11. 15.
오대산 진고개~노인봉~소금강(2021.11.6일) 속초 캠프 4일 차, 오늘은 오대산의 노인봉과 소금강을 구경하기 위해 진고개로 향합니다. 진고개는 2010년 10월 30일 동대산과 오대산 비로봉에 오르기 위해 왔던 곳인데, 오늘은 반대 방향인 노인봉을 향해 산을 올랐습니다.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는 몇 군데의 오르막 구간을 제외하고는 오르기 무난한 코스였으며, 노인봉 이후에는 소금강 계곡을 내려오는 코스로 낙엽 때문에 등산로가 희미한 곳도 있었지만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 구간이었습니다. 소금강 계곡은 곳곳에 빼어난 절경들이 펼쳐져서 긴 코스이지만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 진고개 주차장 ▼ 오대산국립공원 진고개 탐방지원센터 ▼ 진고개 탐방로 들머리 ▼ 노인봉을 향하여... ▼ 안전쉼터를 지나... ▼ 황병산인 듯.... ▼ 완연한 가.. 2021. 11. 15.
강릉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대관령~선자령~새봉) 2021.11.5일 속초 캠프 3일 차, 이른 아침 영금정 일출을 보고 나서, 강릉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을 걸었습니다. 바우길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은 해발 약 850m 대관령고개의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에서 출발하여 대관령 양떼목장 대피소 옆을 지나쳐 해발 1157m의 선자령에 오른 후 강원항공무선표지소를 지나 다시 전시관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오르막은 심하지 않아 오르기 쉬웠으며, 광활한 목장지대와 곳곳의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 ...... (사)강릉바우길에서 퍼옴 야트막한 고원에서 푸르게 펼쳐져 있는 양떼목장 울타리와 멀리서 바라보면 산 위에 흰 바람개비처럼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단지를 따라 백두대간의 등길을 밟고 걷는 길입니다. 정상은 해발.. 2021. 11. 14.
속초 영금정 일출(2021.11.5일) 속초 캠프 3일 차, 새벽 동해의 일출을 보기 위해 영금정 해돋이 정자에 갔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어 봅니다. ▼ 영금정 해돋이 정자 ▼ 드디어 일출!!! 2021. 11. 14.
속초 청초호 둘레길 야간 트레킹(2021.11.4일) 청초호 둘레길을 야간에 돌아보았습니다. 서울속초엑스포타워에서 시작하여 설악대교와 금강대교를 건너 갯배선착장과 청초호수공원을 지나서 다시 엑스포타워로 돌아왔습니다. 제법 먼 거리였지만 호수의 야경과 갯배, 생선구이거리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엑스포타워 ▼ 설악대교... ▼ 청초호유원지를 따라... ▼ 설악대교 ▼ 금강대교 ▼ 속초 생선구이 거리 ▼ 갯배선착장 ▼ 호숫가를 따라... ▼ 석봉 도자기 미술관 ▼ 청초호수공원 ▼ 호수공원에서 본 엑스포타워 ▼ 다시 엑스포타워로 돌아와 걷기 종료 2021. 11. 14.
강릉 바우길 5구간 (남항진해변 ~ 경포호수 ~ 순포습지) 2021.11.4일 속초에서 2일 차,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을 걸었습니다. 바우길 5구간은 해파랑길 39코스와 겹치는 구간으로 남항진해변에서 출발하여 경포호수 둘레길을 지나서 순포습지까지 걸었습니다. ☞ 바우길 5구간 바다 호숫길...(사)강릉바우길에서 퍼옴 사천진리 해변공원에서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경포해변과 경포호수, 허난설헌이 태어난 초당마을을 지나 다시 남항진까지 바다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가에 조개껍질을 주으며 걸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동양 최대의 해변 솔밭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습니다. 경포호숫길의 정취와 바다 옆 솔밭길이 이 길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더해줍니다. ▼ 남항진해변에서 출발 ▼ 솔바람다리를 건너서... ▼ 죽도봉에서... ▼ 강릉항 입구 ▼ 강릉커피거리 ▼ 딴봉.. 2021. 11. 13.
고성 능파대~백도해변(2021.11.3일) 송지호 둘레길과 두백산 트레킹을 마친 후, 인근의 능파대와 백도해변을 걸었습니다. 해파랑길을 걸을 때 보았던 곳인데... 다시 와서 보내 새롭군요 ☞ 능파대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능파대(凌波臺)는 육계도(陸繫島, land-tied island)를 이루는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이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의 이름은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다. 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을 말하며,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킨다. 능파대는 본래 문암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섬(암초)으로 존재하였으나 파랑의 작용이 줄어드는 섬의 배후에 문암천에서 공급된 모래가 쌓임으로써 육지와 .. 2021. 11. 11.
고성 송지호 둘레길과 두백산(2021.11.03일) 11월 3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옆지기와 함께 속초에 강원바우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해파랑길을 걸을 때 가 본 곳들도 있지만 옆지기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송지호 둘레길과 두백산, 그리고 능파대와 백도해수욕장을 트래킹 하였는데, 아름다운 송지호와 왕곡마을, 그리고 왕곡마을과 송지호와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두백산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송지호 관망타워 주차장에서 송지호 둘레길 출발 ▼ 설안산은 안개에 덮여 있고, 호수는 평화롭습니다. ▼ 철도를 잇고자 하는 희망이 담긴 곳을 지나서... ▼ 갈대 무성한 걷기 좋은 데크를 지나... ▼ 송지호 관망타워가 보이네요... ▼ 갈대 사이로 두루미(?)인지 새들도 보입니다. ▼ 평화로워 보입니다. ▼ 전나무 숲.. 2021. 11. 11.
부산 갈맷길 1코스 2구간 (기장군청 ~ 문탠로드) 2021.10.31일 갈맷길을 걸으려고 옆지기와 함께 두 번째 집을 나섭니다. 2구간은 제법 긴 구간이지만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습니다. 구간 대부분이 해파랑길 2코스(해운대 미포~기장군청)와 겹치는 구간으로, 2019년 4월에 걸었던 길을 역방향으로 걸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 구간안내 ☞ 기장군청을 출발해 발걸음을 이동하면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 죽성이 있다. 대변 고개를 넘어서면 매년 4월 멸치축제로 성황을 이루는 대변항이 있고,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오랑대와 벗하여 기장 팔경의 하나인 시랑대가 동해 최남단 관음성지로 알려진 용궁사와 같이 있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수령 3백 살의 해송이 반기는 구덕포, 청사포가 있고 내려서는 고갯길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백만 불짜리인 미포가 걷는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 2021. 11. 10.
남파랑길 31코스 [통영] 바다휴게소 ~ [고성] 부포사거리 (2021.10.27일) 오늘은 남파랑길 31코스를 걸었습니다. 남파랑길 31코스는 통영 원산리 바다휴게소에서 시작하여 해지개 해안둘레길, 남산공원, 대독누리길을 거쳐 부포사거리까지 16.2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걷기 좋은 해지개 해안길에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남산공원에서는 고성군의 일대를 조망할 수 있으며, 대독누리길에서는 하천가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등 걷는 내내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아래의 코스 개요, 관광 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리 홈피에서 퍼옴 - 통영에서 나와 고성군 시내를 지나는 구간으로 고성 남산공원에서 바라보는 고성만의 해안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구간 - 해지게 다리,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남산공원, 대독누리길 등을 경유 - 통영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코스 - 야.. 2021. 10. 29.
부산 갈맷길 1코스 1구간(임랑해수욕장~기장군청) 2021.10.26일 지리산 둘레길을 모두 걷고 나서, 이젠 부산 갈맷길 700리를 걷습니다. 부산 갈맷길은 9코스 20구간 270km 700리 길로 해안 길, 숲 길, 강변 길, 도심 길 등으로 이어지는 자연친환경적이고,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이고 갈매란 짙은 초록색이란 뜻도 포함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이번 갈맷길은 다른 지역보다 접근이 쉽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옆지기와 함께 걸을 예정입니다. 오늘은 옆지기와 함께 동해남부선과 버스를 이용하여 임랑해수욕장에서 기장군청까지 갈맷길 1-1코스를 걸었습니다. 걷는 내내 동해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무수히 많은 카페 등을 구경하며 무사히 첫 번째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구간안내 ☞ 옛부터 아홉 개의 포구가 있어 기장구포.. 2021. 10. 27.
제주 올레길 18-1코스(추자도) 2021.4.27일 제주 올레길 18-1코스는 제주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상~하추자도를 일주하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고도는 높지 않으나 6번을 오르내려야 하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코스였습니다. 그러나 코스 곳곳에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 조망과 아름다운 야생화 길은 피로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 거리: 18.2Km ● 주요 지점(Km) - 최영장군사당(0.4) - 봉글레산 입구(1.2) - 봉글레산(1.6) - 나바론하늘길 갈림길(1.9) - 순효각(2.1) - 박씨처소각(2.5) - 추자등대(3.1) - 바랑케쉼터(3.3) - 추자교(4.0) - 묵리교차로(5.5) - 묵리슈퍼(5.9), 중간 스템프 - 신양항(8.2) - 황경한묘(9.3) - 예초포구(11.4) - 담수장(14.9) - 돈대산 입구(15.5) -.. 2021. 10. 23.
지리산둘레길 [구례] 산동 - [남원] 주천 (2021.10.21일) 사랑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21개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산동-주천 코스를 걸었습니다. 20.5.20일, 주천-운봉-인월구간을 시작으로 한 번은 **산악회와 두 번은 옆지기와 함께, 나머지는 홀로 총 15회에 걸쳐 275Km(실 주행거리) 완주하였습니다. 둘레길을 당일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다니다 보니 새벽에 집을 나서야 했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콜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둘레길을 걷는 즐거움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계절에 이어서 걷는 것도 좋겠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오늘은 산동~주천 코스를 걷기 위해 서부터미널(08:10분) → 남원터미널((10:35분) → 남원터미널 건너편 정류장에서 100번 탑승(10:44분) → 지리산둘.. 2021. 10. 22.
지리산 둘레길 [구례] 방광 ~ 산동 (2021.10.14일)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20코스(방광~산동)를 걷기 위해 참새미골로 향합니다.아침 08:30분에 부산서부터미널에서 구례터미널 행 시외버스를 타고 하동터미널과 화개터미널을 거쳐 구례터미널에 약 11:31분경 도착하였습니다. 12시에 구례터미널에서 방광마을 가는 버스를 타고 참새미골정류장에 내려 김밥 한 줄을 먹고, 12:30분부터 산동마을로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습니다.초반은 걷기 좋은 숲길과 들길을 걸어서 18코스 종료 지점이었던 난동마을을 지나게 되며, 코스 중반부는 임도를 따라 구리재를 지나가게 됩니다. 구리재에서 둘레길을 벗어나 지초봉에 올라 구례 들판과 노고단 등 지리산을 감상하였으며, 하산은 임도를 벗어나 계곡을 따라 구례수목원 쪽으로 하산하여 탑동마을과 효동마을을 거쳐, 16:15분경 원촌마을의 산.. 2021. 10. 16.
남파랑길 30코스 [통영] 무전동 해변공원 ~ 바다휴게소 (2021.10.9일) 어제 지리산둘레길 18코스를 걸었는데, 오늘은 남파랑길 30코스 16.9Km를 걸었습니다. 30코스의 초반에는 무전동해변에서 시작하여 제석봉과 발암산을 넘는 등산로 구간이었으며, 중반에는 등산로에서 내려와 임도를 따라 관덕지수지를 지나 원동마을로 향하게 되며, 종반에는 원동마을과 도선마을의 논길과 해변을 따라 바다휴게소에 다다르게 되어, 등산로와 임도 그리고 논길 등을 골고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 아래의 코스 개요, 관광 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리 홈피에서 퍼옴 - 무전동 해변공원에서 시작하여 발암산 제적봉 및 도덕산 백우정사, 관덕저수지 등 등산로 구간으로 이어지는 코스 - 대부분 산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가 통제사 옛길로 지정되어 안전하게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 - 야.. 2021. 10. 11.
지리산둘레길 [구례] 운조루, 쌍선재, 곡전재, 서시천 코스모스(2021.10.8일) 조선 중기의 집으로 영조 52년(1776)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지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곳은 산과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금환락지(金環落地)’라 하는 명당자리로 불려 왔다. 집의 구성은 총 55칸의 목조기와집으로 사랑채, 안채, 행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T자형으로 누마루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랑채에는 큰 부엌이 없는데 이곳에는 안채 통로까지 겸한 큰 부엌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사랑채와 직각을 이룬 누마루가 있어 전체 살림을 한눈에 관찰하도록 되어있어 특이하다. 안채는 사랑채의 오른쪽에 있는 건물로 사랑채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며 평면이 트인 'ㅁ'자형이다. 중심 부분은 대청이며, 좌우로는 큰방과 작은방이 자리 잡고 있다. 행랑채는 '一'자형으로 2칸이.. 2021. 10. 10.
지리산둘레길 [구례] 오미 ~ 방광 (2021.10.8일) 지리산둘레길 18코스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걸었던 지리산둘레길 코스 중 가장 여유로웠던 코스였습니다. 오늘은 옆지기가 동행하여 자가 승용차를 오미마을에 주차해 놓고 방광마을로 향하였습니다. 걷는 중 짬짬이 쉬기도 하고 황금빛 들녘과 길가의 꽃들과 익어가는 과실 등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었습니다. 방광마을에서 걷기를 끝낸 후 오미마을에 다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곡전재와 구례오일장과 서시천 코스모스를 구경하고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은 이제 두 코스만 남았는데, 두 번 다 옆지기를 동행할 생각입니다. ★ 개요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3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 2021. 10. 10.
지리산둘레길 [구례] 오미 ~ 난동 (2021.10.5일) 이른 새벽, 지리산둘레길 19코스를 걷기 위해 오미마을로 출발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부산서부터미널(05:40분) → 진주개양터미널(07:13분) → 하동삼일약국 정류소(08:05분) → 화개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오미마을(08:55분 도착)로 이동하였습니다. ☞ 화개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하동터미널에서 08:00에 출발하기 때문에 터미널(도착예정시간 08:05분쯤)까지 가면 환승이 불가하여, 하동터미널 가기 전 하동읍내정류소에서 하차(08:02분경)하여 하동삼일약국 앞 정류소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화개행 농어촌버스는 하동삼일약국정류소를 대략 08:05분에 지나가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중 오미~난동 구간은 18.9Km로 다른 구간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이 그늘이 없는 섬진.. 2021. 10. 6.
지리산둘레길 [구례] 송정 ~ 오미 (2021.10.3일) 새벽 5시 40분,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4차례 환승을 하여 구례 송정마을에 8시 55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송정마을에서 가파른 산길을 오른 후에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산길 중간중간에는 밤밭이나 감밭도 지나게 되고, 숲 사이로 간혹 보게 되는 섬진강과 마을의 풍경을 기대하며 걸었습니다. 약 10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이지만, 10월 초임에도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 느낌이어서 볕을 걸을 때에는 다소 지치기도 했습니다. 한 코스를 더 이어서 걸을까 하다가 구례에서 부산 가는 시외버스가 14시와 18시 30분 두 번밖에 없어 일찍 걷기를 마감하고, 14시 구례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개요 : 송정-오미구간은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