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남덕유산 갔다 온 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크리스마스 휴일 법기수원지를 에워싸고 있는 산에 올랐습니다.
깨끗하게 가꾸어진 법기수원지를 구경하고, 큰번데기산(412m)~청송산(584m)~원득봉(723m)을 올랐고, 이어 낙동정맥의 일부 구간을 걸어서 출발점인 법기수원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여서인지 아니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이어서 인지 몰라도 산행 내내 마주친 등산객은 다섯 명에 불과할 정도로 호젓한 산행이었습니다.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는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천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는 숲과 둑 위에 있는 수십 년 된 반송나무가 절경으로 꼽힌다. 특히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수십 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왔지만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 들머리에서 올라가게 될 능선이 보입니다.
▼ 수원지가 보이는 전망대
▼ 전망대에서 본 수원지
▼ 천성산누리길에 WiFi 이용안내 표지판
▼ 저멀리 천성산 1봉이 보입니다.
▼ 큰번대기산 가기 전 전신탑
▼ 전신탑 뒤의 봉우리가 큰번데기산
▼ 청송산 표식
▼ 원득봉과 천성산 1봉
▼ 멀리 양산 에덴벨리 근처의 풍력발전기도 보입니다.
▼ 천성산 2봉
▼ 천성산 1봉
▼ 원득봉에 오르려면 제법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합니다.
▼ 삼각산, 불광산, 대운산 방면
▼ 울산의 온산과 바다도 조망됩니다.
▼ 지나온 능선
▼ 수영과 장산도 보입니다.
▼ 원득봉 정상석
▼ 원득봉부터 하산길은 낙동정맥 구간과 겹칩니다.
▼ 철조망으로 인해 많이 우회하게 되더군요
▼ 급경사 구간
▼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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