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부산에는 비가 옵니다.
해파랑길을 이어 걷기 위해 경주로 가야 하는데, 다행히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 그칩니다
사상시외터미널에서 7시 경주행 첫차를 타고 경주터미널에 도착한 후, 약 40분을 기다려 100번 버스를 이용하여 감포항까지 갔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바람도 상쾌하게 불어 걷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12코스는 대부분 해변을 걷는 코스로 기암괴석과 해송, 그리고 낚시꾼과 해녀들, 다양한 모형의 등대를 볼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경로>
감포항~(1.4km)~송대말등대~(2.0km)~오류고아라해변~(2.5km)~연동마을~(7.6km)~양포항 - 총 13.5Km
<여행 포인트>
경주구역 내에는 안내시설물 및 간이 안내체계가 잘 되어 있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다. 연동마을 이후 두원리부터 시작되는 포항구간은 이정표가 많이 서 있어 길은 찾을 수 있으나 간이 안내체계가 약간 부족하여 역방향 탐방객이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감포읍 오류리 해송 횟집 이후 연동마을 직전 동해안 탐방로 데크구간까지 국도로 걷는 다소 긴 구간이 있는데 이면도로 폭이 좁고 차량의 속도가 빠르며 완만한 곡선주로라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12코스는 사유지를 통과하는 경우가 잦아 지역민과의 마찰이 없도록 탐방객의 배려가 필요하다. 전 코스가 걷기에는 평이한 코스로 해변가를 걷는 비중이 높으며 상당 구간이 군정찰로 인 곳이 많아 일몰 후에는 통행이 금지되는 곳이 많으니 주간을 이용한 여행을 권하는 코스이다
<주변 관광지>
◇ 송대말 등대 :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의미이다. 등대 주변에는 수령 300~400년 된 소나무 숲이 무성하고 전시실에는 등대 및 바다에 관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감포항 풍경이 일품이며 주상절리도 매혹적이다.
◇ 연동마을 : 고려말엽 성씨가 다른 셋집이 이주해와 일굴 때 연못에 연꽃이 많아 연동이라 불렀다고 한다. 태수바위 전설은 신라시대 왕비가 이곳에서 치성을 드려 태자를 낳았다 하여 태바우, 태자암이라 했는데 감포항 축조할 때 이 바위를 깨뜨려 쓰고 지금은 일부만 남아있다.
◇ 소봉대 : 작은 봉수대가 있던 섬이라서 소봉대라 불린다. 인근에 있던 복길 봉수대의 전초지 역할을 하였다고 하여 해아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문인들이 많이 찾던 곳으로 섬 한쪽에 조선 중기의 문인 이언적(李彦?)의 시를 새긴 (時碑)가 세워져 있고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해파랑길 12코스 기록>
▼ 감포항
▼ 접시꽃 핀 마을을 가로질러 송대말 등대로....
▼ 언덕에서 보는 감포항
▼ 송대말 등대
▼ 주변에는 수령 300~400년 된 소나무가 많습니다.
▼ 송대말 등대는 1955 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어 1964 년 유인등대로 승격시켜 운영하고 있답니다.
▼ 감포항 방파제와 주변 풍경
▼ 오류리 마을로....
▼ 척사 방파제
▼ 멀리 송대말 등대도 보입니다.
▼ 오류 고아라해변
▼ 고아라해변 끝 지점
▼ 고아라해변을 돌아보며...
▼ 연동마을로...
▼ 연동마을에 설치된 놀이기구
▼ 한국 수산자원관리공단의 안내판
▼ 모래지치와 갯메꽃
▼ 소봉대
▼ 담장에 아름다운 꽃들이 한가득....
▼ 소봉대
▼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 양포항
▼ 개양귀비
▼ 도로가의 구룡포 안내판
▼ 양포항이 보이네요
▼ 양포항은 문어와 아귀, 가자미, 자연산 미역이 유명하답니다.
▼ 점심 먹었던 식당
▼ 해파랑길 13~14코스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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