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해변에서 11시경 이른 점심을 먹고 연속해서 11코스를 걸어갑니다.
나아교차로 이후에는 해파랑길 안내 표식이 보이지 않았고, 인도 없는 찻길을 따라 걷다가 봉길터널 입구에서 지나가는 버스에 탑승하였으며, 터널 지나서 하차하여 봉길 해변가에 있는 문무대왕릉으로 계속 걸어갔습니다.
터널 구간은 안전하게 걷기 위한 다른 조치가 있어야겠습니다
이후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를 구경하고 숲길도 걸었으며,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전촌솔밭해변, 감포해변을 거쳐 감포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경로>
나아해변~(6.9km)~봉길해변(문무대왕릉)~(2.7km)~감은사지~(1.1km)~이견대~(5.9km)~나정해변~(1.4km)~전촌항~(1.9km)~감포항 : 총 거리 19.9Km
<여행 포인트>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 가치가 빛나는 문화재가 있는 역사 탐방길이자 경주 최대의 어항과 미항이 있는 생동감 넘치는 길이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로 가는 숲길과 전촌항 뒷산길 정상에서 보는 감포항과 확 트인 바다 풍경은 볼거리다. 나정 해변 이후는 군정찰로로 일몰 후 통행금지된다.
<주변 관광지>
◇ 문무대왕릉(대왕암) : 사적 제158호, 봉길 해변(봉길 대왕암해변) 앞바다 약 100m 거리의 대왕암에 있는 수중릉이다. 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한 왕으로 즉위 21년(668-681) 56세로 승하할 당시 동해에 묻으면 용이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겨 이곳 바위에 장사를 지냈다. 그 뒤 이 바위를 대왕암, 대왕바우, 댄바, 댕바우라 부르게 되었다
◇ 감은사지 : 신라 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의 업적과 은혜를 기리고자 지은 감은사가 있던 절터다. 그 터 위에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감은사지는 석양이 지는 황혼무렵에 감상하는 것이 좋다. 인근 연꽃단지에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무리를 구경할 수 있다.
◇ 이견대 : 문무왕릉과 봉길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누각은,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내려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한 여름에도 정자 안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쉬어가는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 감포항 : 어선 출입이 많은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이자 경주지역 최대의 어항이다. 싱싱한 횟감을 파는 재래시장이 바다를 전경으로 형성되어 있고, 방파제에서 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도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회를 맛볼 수 있다. 감포는 콩가루를 뿌려 먹는 참가자미회로 유명해 경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맛봐야 할 진미 중 하나다. 감포항의 대부분 집들은 일본식 집들이 아직까지 남아 영화 세트장을 보는 듯하다.
<해파랑길 10코스~11코스 기록>
11코스는 약 1.5Km의 차량 이동과 휴식 포함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나아 해변의 해파랑길 10~11코스 안내판
▼ 나아리 마을표지석 이후에는 길이 분명하지 않고, 갓길이 좁고 위험하여,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 봉길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봉길 교차로를 지나가니 문무대왕릉이 보입니다.
▼ 문무대왕릉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입니다.
▼ 봉길해변
▼ 대종천은 동해바다로 흐르는 개천입니다.
▼ 대종교 위에서 보니 때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도 많이 보이고, 낚시꾼도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아래의 물속을 자세히 보면 물고기 떼를 볼 수 있습니다.
▼ 대종천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감은사지가 보입니다.
▼ 감은사지는 동탑과 서탑, 금당 등이 있습니다.
▼ 감은사지 뒤쪽 야산을 오르면 뜸북재에 도착합니다. 이견대는 보지 못했습니다
▼ 뜸북재에서 바다를 보면 문무대왕 수중릉과 봉길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야산에서 내려온 이후에는 계속 해변가를 걷게 됩니다.
▼ 대종천과 바다가 합류되는 지역으로 대종천 민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 비스듬히 누운 두 그루의 소나무
▼ 대본방파제
▼ 해룡일출대관음사
▼ 저 멀리 감포항이 보입니다
▼ 나정항
▼ 가수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비
▼ 나정 인도교
▼ 거마상이 있는 전촌항
▼ 전촌항에서 다시 언덕 같은 야산을 넘으면 감포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 언덕 위에서 본 감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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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마장 마을
(거마장 이야기) 높은 산에서 내려다보면 큰 말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거마산 주변을 "거마장" 혹은 "거마끝"이라 불렀다. 신라시대에는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곳에 병마를 기르고 훈련시켜 말을 주둔시켰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거마장에는 나라를 지켰던 말을 기리는 커다란 황금말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금방이라도 뛰어 나갈 듯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 감포해변
▼ 가오리와 이름 모를 생선들을 말리고 있네요
▼ 감포항
▼ 감은사지 3층 석탐이 그려져 있는 등대
▼ 생동감 넘치는 감포항
▼ 감포항의 해파랑길 11~12코스 안내판
▼ 버스정류장에 가면서 감포항을 구경합니다.
▼ 감포항 버스정류장에서 걷기를 마감하고 경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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