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 위양못 이팝나무숲은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받은 아름다운 숲입니다.
이팝나무의 이팝꽃은 없지만,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 있는 약 1Km의 숲 둘레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팝꽃 필 때나, 단풍의 가을에는 또 다른 멋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양(位良)못>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위양못은 신라와 고려 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위양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동 권씨가 세운 완재정이 있고, 둑에는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도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재까지도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 후기와 근대의 기록을 보면 못의 규모는 점차로 축소되어 왔으며, 저수지라는 경제성과 연못이라는 경승지의 성격을 어울려 가지고 있었던 곳이었다. 연못의 주변에는 화악산, 운주암, 퇴로못 등이 있다.
<밀양팔경인 위양못 이팝나무>
위양못은 못 가운데에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이른 봄 못가에 피는 이팝나무로 유명합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봄비 내리는 위양못가는 걷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 약 1Km의 위양못 둘레를 걸으며 찍은 사진이라 특별히 설명할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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