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스코 시티 투어(Cusco City Tour)
해발고도 3,300m에 자리해 '지구의 배꼽'이라는 의미를 지닌 쿠스코는 남미에서 가장 막강하고 번영했던 잉카제국의 수도로, 과거 수많은 유적이 존재했다. 그러나 스페인 침략 후, 많은 잉카 건축물이 파괴되었고, 그 위에 유럽식의 광장과 성당이 들어섰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 속에 쿠스코는 얼핏 보면 강한 유럽풍의 색채를 지녔으나, 거대한 돌 벽과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걷다 보면 잉카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산토 도밍고 교회 & 코리칸차(Iglesia de Santo Domingo & Qorikancha)
코리칸차는 '황금정원', '황금 울타리'라는 뜻으로, 잉카의 주신인 태양을 모시는 신전이었다. 당시 코리칸차 외부 벽은 황금이 입혀지고, 신전 내부에는 금으로 만든 유물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스페인 침략 이후, 코리칸차는 파괴되고 그 위에 식민지풍의 산토 도밍고 교회가 들어섰다. 때문에 잉카 신전의 석벽이 교회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 내부 웅장하고 섬세한 제단이 볼만하며, 정원 지하에 있는 코리칸차 박물관에서는 코리칸차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들과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12각의 돌(La Piedra de los 12 Ángulos)
작은 틈새 하나 없이 모서리를 맞추어 촘촘히 쌓아 올리는 석조 건축 방식은 잉카 문명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크기와 형태의 벽돌이 아닌 서로 다른 형태와 크기의 돌들을 엇갈리면서 틈새를 맞춘 구조 덕분에 대지진에도 끄떡없이 세월을 견딜 수 있었다. 특히 12각의 돌은 12면의 모서리를 정확하게 맞춘 잉카 석조 건축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 12각 돌을 보기 위해 쿠스코 골목 투어를 합니다.
▼ 대부분 건물이 잉카시대의 석축 위에 다시 쌓아 올린 것들이 많습니다.
■ 아르마스 광장ㅣPlaza de Armas
잉카시대부터 통치의 중심이었던 쿠스코의 중심으로, 대성당과 유럽풍의 아케이드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대성당ㅣCatedral
아르마스 광장 옆에 위치한 웅장하고 위엄 있는 이 붉은색 건물은 본래 잉카의 비라코차 신전(Templo del dio Viracocha)이 있었던 자리에 스페인이 쿠스코 근교 삭 사이와 망(Sacsayhuamán)의(Sacsayhuamán) 벽돌을 동원해 세운 성당으로, 건설에만 100여 년이 걸린 남미에서 손꼽히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지붕 꼭대기에는 남미에서 가장 큰 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성당 내부 대제단과 성상들은 은 300톤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성당 안에는 섬세한 성화가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잉카 원주민을 닮은 검은 피부의 예수상과 페루 전통식인 기니피그 구이 '쿠이'를 '최후의 만찬'으로 묘사한 그림이 잉카 원주민의 세계관과 그리스도의 세계관을 결합한 독특한 양식을 보여준다.
▼ 12각 돌을 본 후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합니다.
▼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 대성당(Catedral) ※ 내부 촬영 금지구역
▼ 아르마스 광장에 공연이 한창입니다.
▼ 저녁에는 특식과 함께 전통공연 관람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미여행 11일차 - [페루] 푸카라 유적 박물관 관람 후 푸노로 이동(2019.12.21일) (0) | 2020.01.17 |
---|---|
남미여행 11일차 - [페루] 잉카시대 이전의 라치 유적지와 라라야 안데스 휴게소 방문(2019.12.21일) (0) | 2020.01.17 |
남미여행 10일차 - [페루] 쿠스코 외곽 삭사이와망과 퀜코 유적지 (2019.12.20일) (0) | 2020.01.17 |
남미여행 9일차 - [페루] 살리나스, 모라이, 친체로, 그리고 무지개(2019.12.19일) (2) | 2020.01.17 |
남미여행 9일차 - [페루] 오얀타이탐보와 절벽호텔 (2019.12.19일) (0) | 202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