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3코스는 선운산 안내소에서 시작하여 연기제, 미당 서정주 생가, 상포마을회관을 거쳐 사포 버스정류장까지 21.1Km를 걷는 길입니다.
이 코스는 선운사, 풍천장어, 복분자 등으로 유명한 고창의 마지막 구간으로써, 초반에는 규모 큰 연기제와 낙엽 짙은 질마재 오솔길을 지나서 생명파 시인 미당 서정주의 생가에 이르게 됩니다.
중반에는 신기, 반월, 상포마을 등을 이어주는 호젓한 들길과 양식장과 갯벌을 볼 수 있었으며, 계절 때문인지 곳곳에 무리 지어 나는 철새의 비행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 종반에는 아름다운 갈곡천을 따라 걸으며 갯벌과 갈대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었고, 코스 끝지점에서는 판소리 명창 만정 김소희 생가도 구경하였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서해안 열린 하구로 멸종위기생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보호지역을 지나는 코스
- 숲길과 마을길을 두루 거치며 갯벌을 따라 바닷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
<관광포인트>
- 미당 서정주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미당시문학관'
-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반암교~용선교 일대'
<여행자 정보>
- 시점: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버스정류장
교통편) 고창공용버스터미널에서 심원(신사, 아산, 선운사) 방향 농어촌버스 승차 '선운산'정류장 하차
- 종점: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 사포버스정류장
- 썰물 때 맞춰 가면 발아래서 펼쳐지는 갯벌이 품은 생명의 기적을 확인할 수 있음
<서해랑길 43코스 기록>
<서해랑길 43코스 동영상>
▼ 선운산 관광안내소 앞에서 서해랑길 43코스 출발
▼ 안내소 주변을 구경하고...
▼ 선운산 매표소... 문구 그대로 그리워서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입니다...
▼ 선운교를 건너며...
▼ 풍천장어 음식이 밀집한 곳을 지나갑니다...
▼ 풍천장어로 유명한 주진천(풍천)을 건너서...
▼ 연기마을 입구 통과
▼ 연기도예지와 백허당 안내판
▼ 연기제 댐이 보입니다
▼ 연기제에 도착
▼ 미당 시문학관 쪽으로...
▼ 선운사 쪽을 뒤돌아 보고...
▼ 산림경영모델숲 안내판
▼ 연기제 옆 소요산 임도를 따라서...
▼ 소요산과 소요사를 당겨 봅니다...
▼ 소요산과 사자봉 분기점에서 미당 시문학관 쪽으로...
▼ 이곳부터 숲 속 오솔길을 걷게 됩니다...
▼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따라서...
▼ 소금짐 지고 쉬어 쉬어 넘던 질마재
▼ 질마재를 넘어 선운제가 보이는 곳에 도착
▼ 강아지들이 가장 반깁니다...
▼ 선운리 들판을 바라보고...
▼ 질마재 시인마을의 미당 시문학관 쪽으로...
▼ 마을에 멋진 나무 두 거루가 반깁니다...
▼ 나무 앞 쓰레기가 옥에 티입니다...
▼ 잘 가꾼 정원도 구경하고...
▼ 마을에는 곳곳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 웃돔샘 ... 삼 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샘, 미당 선생은 이 샘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간통사건과 우물이라는 시를 쓰셨다고 합니다.
▼ 장승이 미당생가와 외가를 알려줍니다...
▼ 미당 서정주 생가
고창의 선운사, 질마재 부근 진마마을에 위치한 미당 서정주의 생가이다. 미당은 어린 시절 이 집에서 서당을 다니다가 10살 때 인근의 줄포로 이사하여 줄포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5세 때인 1929년 서울 계동에 있는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다. 이곳은 그가 아홉 살 무렵 부안 줄포보통학교에 입학하려고 이사 가기 전까지 살던 집인 것이다. 1942년 부친이 죽은 후 친척이 개조하여 거주하다가 1970년 경부터는 사람이 살지 않은 채로 방치되었고 2001년 복원되었다. 생가 곳곳에는 그의 시와 글이 새겨진 큰 바위가 세워져 있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초가지붕 본채, 정면 3칸, 측면 2칸의 헛간이 있는 초가지붕 아래채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인근에는 미당 서정주를 기리는 미당 시문학관과 인촌 생가가 위치한다
미당 서정주의 대표적인 시
「동천」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은 눈섭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솥작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귀촉도」
눈물 아롱 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 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 리.
「자화상」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 질마재권역 시문학체험관... 휴관이라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 체험관 옆 선운리회관
▼ 마을 입구의 장승을 지나서...
▼ 들판으로...
▼ 곳곳에 새들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무안 송현양수장 통과
▼ 수로를 건너서...
▼ 또 다른 새들의 무리...
▼ 송현리 들판을 지나며...
▼ 해안문화마실길을 따라서 김소희 생가 쪽으로...
▼깨끗지 않은 수로이지만 새들이 많이 있습니다...
▼ 대부분의 양식장은 비어 있네요...
▼ 반월마을 쪽으로...
▼ 반월화목교회
▼ 교회 십자가 아래에 새들이 큰 집을 지었네요...
▼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집도 지나고...
▼ 꼬불 꼬불한 길을 걸어갑니다...
▼ 반월마을을 지나서 바닷가에 도착
▼ 방조제를 따라서...
▼ 만조시에는 우회하라는 상포마을 쪽으로...
▼ 상포마을회관 앞
▼ 상포마을에서 다시 바닷가에 도착
▼ 갯벌의 백로도 구경하고...
▼ 갈대숲을 지나서...
▼ 양식장 옆 도로를 따라서...
▼ 오리들이 갯벌에 착륙하고 있네요...
▼ 새들이 무리 지어 날고 있습니다...
▼ 갈곡천 하류에 도착
▼ 갈곡천 건너 후포마을도 보이네요...
▼ 갈곡천의 칠면초는 빛이 바래고...
▼ 갈대가 멋있게 휘날립니다...
▼ 갈곡천을 건너며...
▼ 국찬으로 불린 만정 김소희(본명 김순옥) 생가에 도착
<만정 김소희>
김소희(金素姬, 1917년 12월 1일 ~ 1995년 4월 17일)는 국창(國唱)으로 추앙받는 판소리 대명창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이다. 본명 순옥(順玉), 호는 만정(晩汀). 조선성악연구회, 화랑창극단 등에서 판소리와 창극배우로 활약하였으며,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소리꾼이다.
▼ 반석교회를 지나서...
▼ 오늘의 목적지 사포마을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 사포마을 버스정류장 옆 서해랑길 안내판
▼ 사포마을 버스정류장 뒤 무명의병충위령탑
▼ 해주 최씨 상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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