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차)
■ 마추픽추 국립공원(Machu Picchu)
남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유적지인 마추픽추는 잉카시대 파차쿠텍(Pachacutec)의 지시로 145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1911년 미국의 고고학자 하이럼 빙엄에 의해 발견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산 아래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아 '잃어버린 공중도시'라 불리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잉카인들이 이런 깊은 산속에 도시를 건설한 이유에 대해, 스페인의 침략을 피해 황금을 가지고 도주하여 건설한 최후의 도시였다는 주장,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숨은 학교였다는 주장, 종교적인 목적의 도시라는 추정, 농경과 관련된 연구를 목적으로 지어진 도시라는 주장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마추픽추는 신전, 농경지역, 귀족과 사제들의 거주지역, 일반 거주지역, 수로 등 도시의 면모를 확연하게 갖추고 있으며, 특히 면도날 하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잉카의 석조 기술을 볼 수 있다.
♥ 망지기의 집(Recinoto del Guardian)
입구로 들어서서 왼쪽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추픽추의 전경을 찍을 수 있는 베스트 포토존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추픽추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 농경지역(Sector Agricola)
비탈을 빙 돌아가면 축대를 쌓아서 농경지로 활용한 곳으로 일종의 계단식 논이다. 잉카인들은 이곳에서 옥수수, 감자, 코카 등 재배했다고 한다. 농경지 규모로 볼 때 당시 마추픽추의 인구는 약 1만 명으로 추정된다.
♥ 신성한 광장과 3개의 창문 신전(Plaza Sagrada & Templo de las Tres Ventanas)
신전들이 모여 있으며 다른 지역과 달리 반듯하고 정교한 석조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볼 때 종교의식이 치러졌던 장소로 짐작되는 곳으로 하지나 동지에는 창문을 통해 정확히 태양빛이 들어차는데, 이에 따라 천문적인 기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해시계 인티와타나(Observatorio Astronomico Intihuatana)
마추픽추 유적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중앙부가 돌출되어 있어 기둥의 그림자를 통해 시간과 계절을 파악하는 데 사용됐다.
♥ 성스러운 바위(Roca Sagrada)
삼각형 모양의 거대한 바위로 뒤편의 산맥 모양과 겹쳐져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손을 대고 기도를 올렸는데 현재는 유적지 보호 차원에서 돌을 만질 수 없게 해 두었다.
♥ 와이나픽추(Huayna Picchu)
'늙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마추픽추와 반대로 와이나픽추는 '젊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발고도 2,700m로 우뚝 솟은 와이나픽추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이곳은 가파르고 좁은 등산로를 2시간 가까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다.
♥ 귀족 거주지(Las Tres Portadas)
거주지역은 북쪽의 낮은 계급이 살던 지역과 남쪽의 왕족, 귀족, 사제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나뉜다. 남쪽의 귀족 거주지는 북쪽과 비교하면 정교하고 고르게 돌을 쌓아 올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문이 달려 있던 흔적이 있어 'Las Tres Portadas'라고 불린다.
♥ 콘도르 신전(Templo de Condor)
자연석과 석조 기술이 어우러져 날개를 펼친 독수리의 형태와 비슷한 유적이 형성되었다. 바닥에는 머리와 부리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거대한 크기의 날개가 펼쳐져 있다. 그 밑으로 좁은 통로가 나 있는데, 추측에 의하면 희생의식이 치러졌던 장소였을 것이라 한다. 신전 뒤로는 미라가 발견된 동굴도 있우며, 죄수를 가둬놓은 공간으로 추측된다.
♥ 수로(Fuentes)
높은 산에서도 자유롭게 물을 쓸 수 있도록 정교하게 돌 틈을 깍아 도시 전체로 물을 흐르게 했다.
♥ 태양의 신전(Templo del Sol)
커다란 자연석 위에 둥근 형태로 돌을 쌓아 올렸다. 건물 위쪽의 창에서 들어노는 태양빛을 관찰하여 계절의 변화를 읽는데 활용되었다. 잉카의 새해인 6월 21일이며 태양빛이 정확하게 창문으로 들어온다. 이를 보기 위해 매년 6월 21일이면 세계 각국에서 여행자들이 몰려온다.
♥ 능묘(La Tumba Real)
태양의 신전 아래 삼각형 지붕을 받친 석실이 자리하고 있다. 왕족의 미라를 안치했던 능묘로 추측되고 있으며, 석실 안쪽에 미라를 두고 계단 모양의 제단에 제물을 바친 것으로 전해진다.
▼ 마추픽추 입구
▼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 있습니다.
▼ 입구 안내판 들
▼ 최고의 전망대인 '망지기의 집'에 오르려는데 안개가 몰려듭니다
▼ 안개가 와이나픽추를 가립니다.
▼ 아래 계곡에는 흙탕물이 흐릅니다.
▼ '망지기의 집' 근처에 오르니 사방이 안개로 가득합니다.
▼ 먼 곳에서 왔는데... 삼삼오오 모여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립니다.
▼ 안개가 몰려왔다가도 걷히기를 반복합니다.
▼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구역들이 나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와이나픽추외에는 안개가 다 걷혔습니다.
▼ 다시 안개가 몰려옵니다.
▼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 안개가 걷힙니다.
▼ 와이나픽추에 걸린 안개도 서서히 걷힙니다
▼ 이제 전체가 조망됩니다.
▼ 관문을 통과하며 전체를 관람하기 시작합니다.
▼ 멀리 '망지기의 집'과 아래로는 계단식 밭이 보입니다
▼ 와이나픽추도 뚜렷이 보이네요
▼ 거주지역
▼ 타원형으로 돌을 쌓아 올린 곳이 '태양의 신전'입니다
▼ 중앙광장에 풀을 뜯는 라마 몇마리가 보입니다.
▼ 정교하게 쌓아 올려진 돌들이 인상적입니다.
▼ 3개의 창문 신전(Plaza Sagrada & Templo de las Tres Ventanas)
▼ 성스러운 바위
▼ 와이나픽추 올라가는 입구
▼ 가장 높은 곳에 만지기의 집이 보이고 아래로는 축대를 쌓아놓은 농경지역이 보입니다.
▼ 콘도르 신전(Templo de Condor)
▼ 수로시설
▼ 입구쪽으로 거의 다 내려와서 뒤를 돌아 봅니다.
▼ 마추픽추 관람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아구아 칼리엔테스 마을에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처음에는 안개가 애타게 했지만, 뒤에는 날이 개어 다행히 전체를 무사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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