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답동버스정류장에서 시작되는 서해랑길 39코스는 총 16.3km에 이르는 여정으로, 아름다운 백수해안노을길과 함께 풍성한 역사적 유산을 품고 있는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영광노을전시관과 영광대교를 지나 법성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영광만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코스였습니다.
초반에는 가자봉에서 뱀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걷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영광풍력발전단지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자연과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산길에서 내려와 백수해안도로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이 코스의 백미인 백수해안노을길이 펼쳐집니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도로 100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길은, 서해의 잔잔한 파도와 석양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광을 자아냅니다.
걷는 길 중에는 정유재란 당시 순절한 열부를 기리는 ‘열부순절지’, 해안 절벽 위에 조성된 ‘노을 스카이워크’, 그리고 지역의 해양문화를 소개하는 영광노을전시관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어, 단순한 트레킹을 넘어 역사의 숨결과 지역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간 쉼터인 서해랑길 쉼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배려가 담긴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었는데, 걷는 이에게 큰 위로와 감사의 순간이었습니다.
코스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간다라 양식의 영향을 받은 백제 불교의 전래지를 알리는 ‘불교 최초 도래지’, 수령 수백 년의 고목이 숲을 이루고 있는 법성진 숲쟁이, 그리고 예로부터 조운과 어업으로 번창했던 법성포구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 자취를 직접 마주하며 길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코스개요>
- 영광의 대표적인 포구 법성포로 이어지는 와탄천의 물돌이를 따라 돌아 걷는 코스
- 법성포 굴비와 맛깔난 남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
<관광포인트>
- 영광대교 아래 펼쳐진 소담한 '모래미해변'
-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영광대교'
- 백제시대부터 자리 잡은 항구로 불교문화 도래지 '법성포'
<여행자 정보>
- 시점: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답동마을입구
교통편) 영광고속버스터미널에서 2202-1 버스 승차 후 '답동'정류장 하차
- 종점: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법성리버스정류장
- 그늘이 많지 않으므로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코스에서 벗어나지만 대덕산에 오르면 서해로 흘러가는 와탄천의 물돌이 전경을 볼 수 있는 명소임
- 종점에 위치한 법성포에서 굴비구이, 보리굴비 등 굴비 한정식에 백합조개 요리, 모싯잎 송편 등을 맛볼 수 있음
<서해랑길 39코스 기록>
<서해랑길 39코스 동영상>
▼ 답동버스정류장 근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39코스 걷기 시작
▼ 백수해안도로 안내판
▼ 등산로로 진입
▼ 초입의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
▼ 첫 번째 조망터에서 영광풍력단지 조망
▼ 열부순절지 쪽으로...
▼ 조선 유적지 '영광 고고도봉수대'를 지나서...
▼ '산불조심' 표식
▼ 전망데크에서 다도해를 바라보고...
▼ 대신제를 바라보고...
▼ 뱀골봉 쪽으로...
▼ 능선을 걸으며 조망하고...
▼ 뱀골봉 도착
▼ 뱀골봉 지나서 전망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 덕산 쪽으로...
▼ 능선을 따라서...
▼ 등산로 출구의 백수해안도로를 바라보고...
▼ 등산로에서 내려와...
▼ 칠산 갯길 300리 노을길을 따라서...
▼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 도해문과 모열사사적비
▼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주변을 둘러보고...
▼ 영광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 노을전망대 쪽으로...
▼ 뒤돌아보고...
▼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고...
▼ 영광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 잘 가꾼 카페를 지나서...
▼ 대신등대
▼ 해안데크를 따라서...
▼ 노을전시관이 보이네요
▼ 백수해안 노을길 안내도
▼ 조미미 기념비
▼ 노을전시관
▼ 대신등대를 뒤돌아보고...
▼ 365 계단 쪽으로...
▼ 노을종과 사랑의 열쇠
▼ 백수해안도로를 바라보고...
▼ 칠산정 안내판
▼ 영광 원전과...
▼ 영광대교를 바라보고...
▼ 서해랑길 쉼터에서 무료 음료를 서비스받고...
▼ 대신항에 도착
▼ 나무데크와...
▼ 우람한 팽나무를 지나서...
▼ 법성포 쪽으로...
▼ 법성, 모래미 쪽으로...
▼ 영광대교가 가까이 보이네요
▼ 모래미 해변을 지나서...
▼ 영광대교에 도착
▼ 영광대교를 건너서...
▼ 모래등들을 지나서...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쪽으로...
▼ 영광대교와 갯벌을 바라보며...
▼ 갯골의 포구를 구경하고...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 숲쟁이 꽃동산을 지나서...
▼ 법성진성 쪽으로...
▼ 법성진성을 지나며...
▼ 법성포 쪽을 바라보고...
▼ 영광 법성진 숲쟁이
... 법성진은 법성 일대를 방어하기 위해 해안가에 추조한 군사시설을 말하며, 숲쟁이는 법성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 숲이다.
▼ 법성포 역사문화탐방길 종합안내도
▼ 법성포 철비
▼ 법성면을 지나서...
▼ 법성포구
▼ 법성버스정류장 옆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걷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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