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뉴스를 접하고,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를 지나면서 금강 휴게소 근처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차창 밖으로는 금강이 많이 불어나 넘칠 듯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비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며 서해랑길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태안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다소 구름이 끼어 있었으나 따가운 햇볕이 여전히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양산을 쓰고 걷는 동안에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75코스는 태안 지역의 마지막 코스로, 태안 청산나루터에서 시작하여 서산 구도항까지 이어지는 20.8km 구간입니다. 태안 지역(65코스 - 75코스까지 11구간, 총 188km)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지난주에는 74코스에 이어, 75코스의 초반 구간인 감태마을 표지석이 있는 이화산 입구부터 반계저수지(시우치저수지)까지 약 2.9km를 걸었으며, 오늘은 그 이후부터 서산 구도항까지 약 18km를 걸었습니다.
여정의 시작은 반계천과 만나는 시우치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이화산 임도를 따라 걷는 구간이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선돌바위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금굴산 임도를 지나며 금굴산 용주사를 지나쳤습니다. 삭선리 생태공원과 태안 어은리를 지나, 서산시 팔봉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후, 물구지방조제를 지나 구도항에 도달하여,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75코스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태안과 서산의 풍경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고, 여정이 마무리될 즈음에는 한층 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슬로시티 태안 서해랑길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
☞ 주요 지점,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주요 지점>
청산리나루터~ 3.5Km ~ 반계저수지 ~ 5.3Km ~ 용주사 ~ 4.5Km ~ 어은리마을회관 ~ 7.5Km ~ 구도항 : 길이 20.8km
<코스개요>
- 가로림만 해안에 인접한 금굴산 완만한 숲길을 지나 농촌 주변 경작지와 저수지를 지나는 코스
<관광포인트>
- 예전 이곳에서 금을 채굴하였다는 '금굴산'
- 강물이 바닷가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방조제로 쌓아 막아 만든 '시우치 저수지'
<여행자 정보>
- 시점: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청산리나루터
교통편) 태안공영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320, 321번 버스 승차 '청산리나루터'정류장에서 하차
- 종점: 서산시 팔봉면 호리 구도항
<서해랑길 75코스① 기록 - 2024.7.3일>
<서해랑길 75코스② 기록 - 2024.7.10일 >
▼ 청산리나루터의 서해랑길 75코스 안내판
▼ 청산 1리 다목적회관
▼ 2024.7.3일, 청산 1리 감태마을 표지석에서 서해랑길 75코스 ① 전반부 마감
▼ 2024.7.10일, 청산 1리 감태마을 표지석에서 서해랑길 75코스② 후반부 출발
▼ 반계저수지(시우치저수지)를 휘돌아서...
▼ 반계천 안내판
▼ 다리에서 좌틀
▼ 이화산 임도를 걷습니다...
▼이화산 등산로 갈림길
▼ 가로림만을 바라보고...
▼ 태안절경 천삼백리 4코스 안내판
▼ 보타락가사 갈림길
▼ 옥수수밭을 지나서...
▼ 청산리오토캠핑장 앞 방파제에 도착
▼ 어제 내린 비로 흙탕물이 가로림만으로 흘러듭니다...
▼ 이화산 안내판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와 마산리에 위치하며 가로림만에 접해 있는 산이다 (고도:182m). [여지도서]에 "이산(梨山)은 군 북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백화산으로부터 와서 갑묘방향에서 떨어져 오정방향으로 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산군지](1926)에 "이화산은 산맥이 소원면 철마산에서 나와 북쪽으로 와서 지맥이 나뉜다. 한 지맥이 본면 청산리 -마산리 중앙에서 우뚝 솟아 이화산이 되고, 한 지맥은 원북면의 여러 봉우리와 여러 섬들을 지배하고 그 남은 세력이 또 포지리에 들어가 우뚝 솟아 오대산이 되었다. 여기에서 산맥이 떨어져 당산리 국사봉, 관리 노인봉, 내리 후망봉 등 여러 산이 되었고 북쪽으로 내리를 향하다 그친다."라고 되어 있다. 이 내용을 통해서 이산과 이화산이 같은 산임을 알 수 있다.
▼ 선돌바위
가로림만(加露林灣) 바다에 있는 선돌바위는 본래 지금보다 크기가 훨씬 큰 형태이고 신성시 여기는 바위였다. 그런데 과거 일제강점기(1910~1945) 일본인들이 바위를 깨뜨려 배에 실어 어디론가 나르기 시작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이 더 이상 바위를 깨뜨리지 못하게 힘을 합쳐 막아 내어 지금의 크기와 형태로 남아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듯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 안내판
▼ 선돌바위
▼ 방파제를 지나며...
▼ 분뇨처리장 입구
▼ 생태공원 쪽으로...
▼ 금골산 용주사 입구
▼ 용주사 경내를 구경하고...
▼ 금굴산 둘레길을 따라서 생태공원으로...
▼ 삭선리 생태공원에 도착
▼ 가로림만의 갯벌에 잠깐 합류하였다가...
▼ 간척지들을 지나서...
▼ 햇볕이 따가워 우산을 쓰고 걷습니다...
▼ 어은마을 쪽으로 속 들길을 따라서...
▼저 멀리 가로림만의 갯벌도 보입니다...
▼ 얕은 언덕도 넘어서...
▼어은 2리(감절) 버스정류장
▼ 75코스 종점까지 7.7Km 남은 구간 통과
▼ 진벌로에 잠깐 합류하였다가...
▼어은 2리 마을 표지석 통과
▼어은 2리 마을회관
▼ 가로림만 쪽으로...
▼ 은동길을 따라서...
▼ 가로림만 해안가에 도착
▼ 방조제를 지나며...
▼ 백화산 붉은색의 출렁다리가 아주 희미하게 보입니다...
▼ 방조제 끝지점 통과
▼도내 2리(으뜸말 3반) 버스정류장
▼ 구름을 감상하고...
▼ 솔감저수지
▼ 이제 서산시 팔봉면 안내판이 보입니다...
▼ 팔봉산
▼ 서산면의 방조제에 도착
▼ 팔봉면 표지판
▼ 기울어져 있는 서산 아라메길 표시판
▼ 가로림만을 바라보고...
▼ 정원을 예쁘게 꾸민 펜션도 지나고...
▼ 지나온 방조제를 뒤돌아보고...
▼ 방조제의 이름이 물구지방조제 이군요....
▼ 얕은 언덕을 넘어서 구도항으로...
▼ 지나온 방조제를 뒤돌아보고...
▼ 지금 걷는 길은 서산 아라메길입니다...
▼ 언덕에서 내려와 방조제를 지나며...
▼ 구도항이 보이는 해변에 도착
▼ 구도항이 가까이 보입니다...
▼ 양식장도 보이고요...
▼ 구도항에 도착
▼ 서산 구도항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75코스 걷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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