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3차>DMZ 평화의길 지선 4-1코스 [고양] 종합운동장 ~ 행주산성 (2025.4.8일)

DMZ 평화의길 5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은 뒤, 곧바로 지선 4-1코스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지선 4-1코스는 행주산성에서 시작해 고양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17.7km의 여정입니다. 이 구간은 완보 인증에는 필수 코스가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편의를 따라 역방향으로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나들라온길을 지나고, 장항습지생태관과 행주나루터를 스쳐 행주산성에 닿기까지, 길은 대체로 단조롭고 평범했습니다. 특별한 풍경이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조용한 길을 묵묵히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미 30km가 넘는 거리를 걸은 후였기에, 코스 종착지인 행주산성 둘레길을 오를 때에는 다리가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쉽지 않았지만, 정상에 올라서자 그런 고단함은 금세 잊혀졌습니다.
행주산성에는 시간이 빚은 풍경과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빼곡한 숲길, 옛 전설을 품은 성벽, 그리고 멀리 흐르는 한강의 모습까지. 긴 걸음 끝에 마주한 이 풍경들은 고단한 발걸음에 아낌없는 보상을 안겨주었습니다.

※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법곳 IC까지 약 2.5Km 구간은 4코스와 중복구간이라서 당시 걷기를 생략하였던 구간을 4-1코스를 걸을 때 완주함
 
지선 4-1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행주산성의 사진은 별도로 게시합니다.
 
☞ 아래 DMZ 평화의길 소개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DMZ 평화의길 지선 4-1코스 소개>
♧ 방문 전 반드시 읽어보세요!
4-1코스는 행주산성에서 고양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집니다. DMZ 평화의 길 중 유일한 지선으로, DMZ 평화의 길 완보인증서 발급을 위한 필수 인증코스는 아닙니다.
♧ 코스개요
- 행주산성에서 시작해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 DMZ 평화의길 고양시 테마노선으로 운영하는 구간이다.
- 한강하류의 장항습지, 한강 군 철책길 등을 둘러보는 길이다.
♧ 관광포인트
-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벌어졌던 행주산성
- 겨울 철새들의 경유지로, 람사르 등록 습지인 장항습지
- 옛 군막사를 리모델링해 전시, 체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나들라온
♧ 여행정보(주의사항)
- 현재 한강 군 철책길 중 6km 구간이 미개방 중임에 따라, ‘신평예술창작공간 새들’부터 평화누리자전거길 3코스 노선으로 우회 필요하다.
- 행주산성 입장시간은 3월~10월 09:00~17:00 / 11월~2월 09:00~16:00 이용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일이다,
♧ 주요 지점 및 편의시설
행주산성~ 3.1Km ~ 행주나루터 ~ 6.9Km ~ 장항습지생태관 ~ 2.3Km ~ 나들라온 ~ 5.4Km ~ 고양종합운동장 : 길이 17.7km
 

 
♧ 주의구간 안내
DMZ 평화의 길 4-1코스(지선코스)
행주산성 입장시간은 3월~10월(하계) 09시~17시, 11월~2월(동계) 09시~16시입니다. 입장시간 외에는 우회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 시 우회로 이용)
 
 
 
<DMZ 평화의길 지선 4-1코스 기록>

 
 
<DMZ 평화의길 지선 4-1코스 3D 비디오>
 

 
 
 
▼ 10:9분경, 휴게공원에서 지선 4-1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
 

 
 
▼ 일산서부경찰서
 

 
 
▼ 누리길을 따라서...
 

 
 
▼ 고양종합운동장
 

 
 
▼ 대화천변
 

 
 
▼ 선인장 전시장 쪽으로...
 

 

 
 
▼ 이곳 경기둘레길 안내판도 글자가 희미합니다...
 

 
 
▼ 고양종합운동장의 조형물을 당겨보고...
 

 
 
▼ 평화의길 안내판
 평화의 길 : 4코스 (전류리포구 ~ 고양종합운동장 : 14.83km / 3시간/3h)
[고양구간 : 일산대교~ 고양종합운동장 4.3km / 1시간 / 1h]
• 김포, 고양 4코스는 전류리포구-고양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물리적 난이도는 쉬움에 해당됨
• 김포, 고양 4코스 중 고양 구간은 일산대교 북단에서-법곳 IC-한국건설기술연구원-고양체육관-고양종합운동장까지입니다.
• 고양 4-1 코스와는 법곳 IC 위에서 합류하게 됩니다.
 

 
 
▼ 대화마을 입구 <지난번 2차 원정 때 4코스를 법곳 IC 인근인 이곳까지 걸었습니다>
 

 
 
▼ 법곳 IC
 

 
 
▼ 평화의길 안내판
"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DMZ 인근 뛰어난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기반으로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km 구간에 이르는 세계적인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강화 평화전망대를 시작으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총 36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구성은 상시주노선, 예약주노선, 테마노선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 구간은 김포와 파주를 연결하는 구간이자, 수도권에서 'DMZ 평화의 길'을 연결하는 부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구간으로 주노선 1개 코스가 반영됨. - 단, 김포와 파주시 구간에 고양시 구간이 일부 포함되어 전체 코스 연장은 짧지 않음
●고양시는 세 개의 노선으로 4-1, 4코스, 5코스로 구분된다. 4-1코스는 행주산성에서 출발 행주산성 둘레길과 구 한강철책순찰로를 거쳐 행주산성역사공원 행주나루터, 새롭게 조성된 평화공원을 지나 평화누리 자전거길과 합류하여 통일촌 막사(거점센터-평화쉼터-)를 통해, 장항습지일원의 철책을 따라 법곳 IC에서 4코스와 합류되는 노선으로 설정함. 테마노선으로는 습지보호구역인 장항습지일원을 경유하여 통일촌 막사(거점센터-평화쉼터-)까지의 예약이용 및 행사이용 노선으로 설정함
●고양시 4코스는 김포전류리 포구에서 출발 일산대교로 이어지는 김포구간과 일산대교 북단에서 법곳 IC (4-1과 합류)를 거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앞을 지나 고양종합운동장까지의 노선으로 설정함
• 고양시 5코스는 고양종합운동장부터 시작하는 평화누리길과 동일한 노선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가파근린 ·공원, 동패동을 지나 파주로 이어지는 분기점인 동패터널까지의 노선으로 설정됨
•장항습지 일원은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해 동계시즌 이용 제한되는 구간, 그 외 구 한강철책 순찰로를 활용한 구간은 자동차 전용도로인 자유로와 인접하여 차량소음이 심하고 자전거 이용 빈도가 높아 도보에 안전 주의가 필요함
 

 
 
▼ 장항천
 

 
 
▼ 물이 깨끗해 보이지 않지만 강태공들이 있네요
 

 
 
▼ 고양 멱절산 유적... 철망으로 닫혀 있어 구경할 수가 없네요

지정 : 경기도 기념물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740-22

고양 먹절산 유적은 해발 50m 정도의 낮은 산에 위치하고 있다. 멱질이란 이름은 예전 이곳에 있던 절의 이름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인근에 있는 다른 산과 함께 이산포 (山)로 자주 기록되어 있다.
예전 한강에 제방이 없을 때는 한강물과 맞닿은 산으로 좌우로 물이 흘러 마치 섬과 같고, 현재도 사면이 깎여 쉽게 오를 수 없는 지형이다. 이곳 고양 멱절산 유적은 한강하류에 위치하여 한성백제 당시에는 고구려 등 북쪽의 세력들이 한강을 통해 남하하는 것을 통제하고 관방(關防) 하던 곳이다. 실제로 멱절산 유적에서는 인근의 한강과 김포를 비롯하여 행주산성과 고봉산, 북한산 등 주요 군사요충지 등을 조망해 볼 수 있다.
멱절산 유적은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된 한성백제시대의 유적으로 토성(土城)은 멱절산 정상부의 외연을 따라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의 규모로 보아 토성 성벽의 추정 둘레는 약 300m, 잔존높이는 160cm 내외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먹질산에서는 수혈식 주거지, 수혈구멍이, 구상유구, 적석유구, 등이 발굴되었는데 출토된 유물도 매우 많이 수습되었다.
이곳에서 출토된 흑색마연토기는 매우 다양한데 완, 개배, 고배, 삼족기, 뚜껑, 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토기 어깨 부분에서 발견된 연주문(連珠文) 등을 통해 볼 때 중국의 서진대쯤에 생산된 기종의 문양과 비슷하다.
백제와 서진과의 교류가 3세기 후입으로 고원자 문양 요소를 간직한 흑색마연토기는 3세기말에서 3세기 후반으로 보고 있어 이 유적은 한성백제 성립시기에 만들어진 유적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먹절산에서는 철촉, 철도자, 철부, 25점이 발견되었는데 주로 농기구와 철제무기로 보인다.
먹질산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의 수도에서 발견되는 토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역절산 유적이 한성백제가 중국본토와 직접적인 교류를 했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먹절유적은 2000년대 이후 지표조사와 2004년도의 문화재 지정, 2012년에 1차 발굴조사를 실시하였고 한성백제 3대 유적지로 알려졌으며 먹질토성과 관방유적, 대외무역의 전초기지, 보루의 기능이 강했던 군사기지였는지에 대한 유적의 특징은 향후 조사를 통해 밝혀 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고양시 최고의 백제 유적으로 다양한 유물의 출토로 3세기 당시의 고양지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적이다
 

 
 
▼ 장항천 배수갑문
 

 
 
▼ 장항천 시설물
 

 
 
▼ 빌딩을 바라보고...
 

 
 
▼ 이산포 IC
 

 
 
▼ DMZ 평화의길 고양 거점센터 나들라온으로...
나들라온은 나들이의"나들"과 즐거운의 순우리말"라온"을 합한 것이라합니다.
 

 
 
▼ 제비꽃 무리
 

 
 
▼ DMZ 평하의길 고양 거점센터
 

 
 
▼ 거점센터 주변을 구경하고... 내부는 문이 잠겨있네요
 

 
 
▼ 평화누리 쉼터
 

 
 
▼ 자유로 아래 차길을 따라서...
 

 
 
▼ 서울 쪽으로...
 

 
 
▼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 내부관람하지 않고 통과
 

 
 
▼ 장항수변 도심숲 안내판
일산동구 장항동 515-46번지 일원에 조성된 〈장항수변 도심숲>은 2019년 폐지된 장항천 일대 (거리 : 1.1km, 면적 : 11,000㎡)에 조성된 기후변화 대응 및 주민휴식을 위한 녹색공간입니다.
 

 
 
▼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 왜가리
 

 
 
▼ 자유로 아래 차길을 계속 이어서...
 

 
 
▼파 심는 어르신들...
 

 
 
▼ 신평 IC 인근을 지나며...
 

 
 
▼ 자유로 아래를 지나는 연결통로에 도착
 

 
 
▼ 연결통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명 : 한라에서 백두까지!
제작자 : 홍익벽화 (대표: 김정봉)
한반도 평화통일과 자연 생태 보전을 염원하며, 이곳 신평 초소에,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 한반도에 영위(榮位)하는 모든 사람들과, 동식물들을 벽화로 담아냈습니다.
신평초소는 오로지 군인만의 통행이 허가되었던 군사시설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자전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곳 신평초소에 한반도의 사계를 담은 벽화를 통해, 이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의 눈과 가슴에, 한반도 평화와 자연 생태 보전의 가치가 파노라마로 펼쳐져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연결통로를 지나와서...
 

 
 
▼ 한강변 철책길을 따라서...
 

 
 
▼ 평화의 길:4-1코스 (행주산성 ~ 법곳 IC: 17.47km/3시간/3h) 안내판
• 고양 41코스는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DMZ 평화의 길' 걷기 이용자를 위한 수도권 시·종점으로 행주산성에서 출발해 법곳 IC에서 4코스와 합류되는 구간
• 물리적 난이도는 보통으로, 행주산성 일원의 평화누리길 및 구 한강철책 순환로를 만날 수 있는 길
●본 코스에서 약 4.84km에 해당하는 장항습지 경유 노선(테마구간)은 습지 보호 및 철새 서식지 보호 등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한 탐방이 필요한 구간
-본 예약구간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우회 노선을 통해 해당 구간을 통과할 수 있음
• 노선 내에 입지 한 통일촌 막사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평화쉼터)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음
 

 
 
▼ 행주대교 쪽으로...
 

 
 
▼ 자유로 JC 통과
 

 
 
▼ 한강 하구 행주나들길 안내판
 

 
 
▼ 김포대교
 

 
 
▼ 평화의길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네요
 

 
 
▼ 고양한강공원
 

 
 
▼ 자전거 탄 사람들이 일렬로 서 있네요
 

 
 
▼ 봄입니다...
 

 
 
▼ 행주대교 아래를 지나서...
 

 
 
▼ 행주나루터
 

 
 
▼ 오래전에 왔었던 장어구이 식당
 

 
 
▼ 행호쉼터와 행호루
 

 
 
▼ 행주 선상(船上) 3.1 만세운동 유적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 위에서 만세운동을 펼치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11일 당시 고양군 지도면 행주리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인 곳이다. 주민들은 행주산성의 정상인 덕양산에서 등불을 올리고 야간에 만세운동을 벌였다.
불빛을 보고 만세소리를 듣고 일본경찰이 쫓아오자 군중들은 "옛날 임진년에 이곳 행주산성에서 왜놈들이 망했는데 만일 쫓아오면 네 놈들도 똑같이 망하리라 하고 외쳤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한강에 배를 띄우고 배 위에서도 만세를 불렀다. 이러한 배 위에서의 선상 만세 운동은 전국에서 유일한 저항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3월 28일에도 지도면 행주내리, 행주외리에서는 500여 명의 군중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무려 38명이 일경에게 체포되었다.
이 안내문은 고양의 3.1 운동 민족정신을 후대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고양시에서 세움.
 

 
 
▼ 한강의 석양이 어울리는 갈대
세계의 온대와 한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꽃은 8-9월에 피고, 처음에는 자주색이다가 담백색으로 변한다.

 
 
▼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저 옆 계단을 오르면 행주산성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 행주산성 사진은 별도로 정리하여 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