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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지선 04코스, 다초바래길 (2025.5.16일) 본문

코리아둘레길/남해바래길(완보)

남해바래길 지선 04코스, 다초바래길 (2025.5.16일)

요다애비 2025. 5. 18. 20:25

남해바래길 트레킹 이틀째인 오늘은 오전 중으로 다초바래길과 노도바래길을 걸은 후, 오후에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에서 완주증을 수령하고 귀가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다초바래길을 걷고, 오전 8시 30분 벽련항에서 출항하는 노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섰습니다.

오전 7시 20분경,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탈박물관)에서 다초바래길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다초바래길은 남해바래길 지선 4코스로, 총길이 약 5.4km의 순환형 코스입니다. 이 길은 2021년에 개통된 관광 테마지선으로, 남해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길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탈박물관 내부는 관람할 수 없었지만, 고려시대의 석조 문화재인 다정리 삼층석탑, 선사시대의 흔적인 고인돌 유적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보물섬 식물원, 마늘나라 등 남해 지역의 특산물인 마늘과 관련된 전시시설과 농업 연구시설도 코스 중간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지역의 특색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스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짙은 안개가 드리운 장평소류지의 데크길을 걸으며 고요한 시골 풍경을 만끽하였고, 초곡리 들판에 이르러서는 푸르게 자란 마늘밭과 모내기를 마친 논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알차고 다채로운 다초바래길을 완주하며, 남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농촌 풍경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아래 지선 04코스 다초바래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지선 04코스 다초바래길◀
▶총 거리 : 5.2km
▶걷는 시간 : 약 2시간 30분 내외(관람시간, 쉬는 시간 포함 )
▶걷기난이도 : ★★☆☆☆(쉬워요)
▶걷는 경로 (단위 km) : 탈공연박물관(이동면 남해대로 2412) ←0.2→ 현위헌관장학회기념관←0.6→ 다천마을 보호수 ←0.6→ 다정리 3층석탑 ←0.7→ 다정리고인돌 ←0.4→ 남해마늘연구소 ←0.2→ 보물섬식물원(스마트온실) ←0.3→ 보물섬 마늘나라 ←0.5→ 장평소류지(포토존데크산책로) ←0.7→ 초곡마을 정자나무 쉼터  ←1.0→ 남해탈공연박물관 (이동면 남해대로 2412)
▶코스개요: 다초바래길이 지나는 다초지역 명칭은 너른 들판을 두고 들어선 여섯 마을을 묶어 부르는 별칭이다. 길은 전 세계의 탈을 전시하고,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남해탈공연박물관을 시종점으로 한다. 일본의 밀반출된 우리 문화재 되찾기와 장학사업에 힘쓴 현위헌선생의 기념관을 지나며, 곧이어 고려시대 다정리 3층석탑과 다정리 석묘(고인돌)등의 문화재를 만난다. 이어 일출 포토존으로 알려진 비밀의 화원인 '보물섬식물원'과 '장평소류지'등을 거쳐 회귀한다
 
 
 
< 지선 04코스 다초바래길 기록>
 




 
▼ 지선 04코스 다초바래길 오전 7시 20분경, 탈공연박물관에서 다초바래길 걷기 시작
    이른 아침이라 박물관은 닫혀 있습니다...
 

 
 
▼ 남해바래길 안내판
♧ 엄마의 길 남해바래길 251Km
500년 전부터 '꽃밭(花山)'이란 별칭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꽃섬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 완벽하게 만나는 걷기 여행길로 2010년 첫 길을 열었다.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된 '남해바래길 2.0'은 총 거리 251km로 본선 16개, 지선 4개. 섬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됐다. 마을테마 바래길 2개 코스도 별도로 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 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이다.
 
♧ 4 다초바래길
다초비래길이 지나는 다초 지역 명칭은 너른 들판을 두고 들어선 여섯 마을을 묶어 부르는 별칭이다. 길은 전 세계의 탈을 전시하고,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남해탈공연박물관을 시중점으로 한다. 일본에 일반출된 우리 문화재 되찾기와 장학사업에 힘쓴 현위헌선생의 기념관을 지나며, 곧이어 고려시대 다정리 3층석탑과 다정리지 석모 (고인돌) 등의 문화재를 만난다. 이어 비밀의 화원인 '보물섬 식물원과 일출 포토존으로 알려진 '장평소류지'등을 거쳐 회귀한다.
 

 
 
▼ 남해대로를 따라서...
 

 
 
▼ 초음마을 표시석 통과
 

 
 
▼ 다천교차로
 

 
 
▼ 다천마을에 진입
 

 
 
▼ 엄청 많은 간판이 걸린 집을 지나서...
 

 
 
▼ 남해 다정리 삼층석탑 쪽으로...
 

 
 
▼ 모내기 끝낸 논
 

 
 
▼ 수로 밑을 지나서...
 

 
 
▼ 남해 다정리 삼층석탑 / 南海 茶丁里 三層石塔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탑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로, 탑파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기 위하여 흙이나 돌 등을 높게 쌓아 올린 무덤으로, 모든 탑이 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정리 삼층석탑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이곳에 다천사라는 사찰을 세울 때 만들었다고 전하는데, 형태적 특징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탑일 가능성이 크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 다천사와 용문사를 합치면서 이곳에는 탑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 탑은 현재 몸돌 2개, 지붕돌 2개, 머리 장식 일부가 남아 있으나, 본래는 3층 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두툼한 지붕돌 밑면에는 3단의 받침이 있다. 2층 지붕돌 위에는 머리 장식의 일부인 구슬 모양의 재료가 남아 있다.'

 

 
 
▼ 다정리 삼층석탑에서 돌아 나와서...
 

 
 
▼ 나무와 돌이 있는 곳을 지나서...
 

 
 
▼ 남해 다정리 지석묘 / 南海 茶丁里支石墓 / 경상남도 기념물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임을 나타낸다. 지석묘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주로 발견되며 특히 한반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남해 다정리에는 들판의 논둑을 따라 3~4m씩 간격을 둔 지석묘 11기가 있으며, 이들을 통틀어 남해 다정리 지석묘라 한다.
지석묘 11기 모두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덮개돌의 길이는 3m, 너비는 2m 정도이며, 땅속에 있는 돌방에는 상자 모양의 돌로 만든 관이 놓여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석묘 주변에서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어, 이곳이 청동기 시대에 남해 지역의 주요 생활 근거지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남해군 각지에 지석묘들이 많이 있는데, 모두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 다정리 지석묘 인근에 보물섬 식물원이 보이네요
 

 
 
▼ 남해 마늘 연구소 통과
 

 
 
▼ 보물섬 식물원 통과
 

 
 
▼ 주변에 보물섬식물원, 토양종합검정실/농산물종합가공센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스마트온실/보물섬마늘나라, 농기계임대은행, 남해마늘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들이 밀집해 있네요
 

 
 
▼ 보물섬 식물원을 구경하고 나오며...
 

 
 
▼ 남해군 틔움 센터... 보물섬이 키운 남해 마늘
남해 마늘은 남해군에서 재배되는 특산물로,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품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알이 굵고 단단하며, 매운맛보다는 단맛과 감칠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저장성이 좋아 오래 두고 먹기에도 적합하고, 주로 생으로 먹거나 장아찌, 마늘즙 등으로 활용됩니다. 남해 마늘은 특히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 금석마을 표시석
 

 
 
▼ 흑마늘 판매장
 

 
 
▼ 안개에 싸인 장평다초지
 

 
 
▼ 제실인 듯? 여견문..
 

 
 
▼ 초곡회관
 

 
 
▼ 보리가 익어가네요
 

 
 
▼ 초곡마을 들판
 

 
 
▼ 가축사료용인 호밀인 듯?

 
 
▼ 마늘밭이 곳곳에 보입니다
 

 
 
▼ 초곡마을 표석
 

 
 
▼ 모내기 뒷정리 중...
 

 
 
▼탈공연발물관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불두화
 

 
 
▼ 오전 8시 50분경, 다초바래길 걷기를 마치고, 노도바래길을 걷기 위해 벽련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