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남해바래길(완보)

남해바래길 지선 03코스, 금산바래길 (2025.5.15일)

요다애비 2025. 5. 18. 18:41

호도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나와 벽련항에서 금산 보리암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빗방울이 쉼 없이 내립니다.

금산바래길은 남해바래길 지선 중에서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길로, 공식적인 구간은 약 2km에 불과하지만, 보리암매표소에서 시작하여 금산 정상, 단군성전, 부소암, 상사바위, 제석봉, 금산산장을 거쳐 쌍홍문과 보리암, 그리고 다시 주차장까지 되돌아오는 여정을 택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약 4.3km에 이르는 길이었습니다.

금산은 ‘상상 속 신령한 산’이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신라 시대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보리암이 자리한 영산입니다. 보리암은 조선 숙종 때부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기도처로도 유명하며, 지금도 수많은 순례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또한 정상 부근의 상사바위와 단군성전은 전설과 역사적 상징이 깃든 장소로, 자연과 민속 신앙이 어우러진 남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비바람 속을 걷는 여정이었기에, 정상과 상사바위 등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도해와 금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후 4시 40분경, 빗속에서도 서둘러 금산바래길을 완주하였습니다. 그리고 곧장 이날 마지막 일정지인 노량바래길로 향하기 위해 발길을 재촉하였습니다.


☞ 아래 지선 03코스 금산바래길 안내는 남해바래길 홈피에서 퍼옴

 

▶지선 03코스 금산바래길◀ 
▶총 거리 :  2km
▶걷는 시간 :약 1시간 30분 내외 (쉬는 시간 포함 )
▶걷기 난이도: ★★★☆☆(무난해요)
▶걷는 경로 (단위 km) : 보리암매점 ←0.1→ 보리암 ←0.3→ 쌍홍문 ←0.2→ 금산산장(제석봉) ←0.4→ 상사바위전망대 ←0.4→ 단군성전 ←0.4→ 금산정상 ←0.2→ 보리암매점
▶코스개요: 바래길 2.0 지선 3코스 ‘금산바래길’은 남해 금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를 잇는다. 보리암 입구 매점에서 길이 시작된다. 남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아내는 보리암 해수관음 상을 보고 돌아선 후 [상주, 쌍홍문, 좌선대] 이정표를 따라 옆길로 빠진다. 이후 음성굴 안내판을 지나 금산 32경 중의 1 경인 쌍홍문을 보기 위해 큰 바위 밑으로 이어진 길을 잠시 내려갔다 해골모양의 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온다.
이후 길은 금산산장으로 이어지는데, 금산산장 직전의 제석봉에 올라서 바라보는 금산산장이 아름다우니 들렀다 가보자. SNS 이색 컵라면 사진으로 인기를 얻은 금산산장을 관통한 길은 금산 전망의 절정에 있는 상사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보리암과 남해바다가 금산의 진수임은 실제 눈으로 본 사람들은 다들 인정한다. 이후의 길은 금산 단군성전과 금산 정상을 거쳐 다시 보리암 매점으로 돌아온다. 불과 2km 밖에 안 되는 길이지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절경의 연속이어서 꼭 가볼 것을 권한다.

 

 

 

<남해바래길 지선 03코스 금산바래길 기록>

 

 

 

 

 

▼ 오후 2시 45분경, 금산 복곡탐방지원센터 매표소에서 금산바레길 출발

 

 

 

▼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됩니다.

 

 

 

▼ 비 내리는 안개길을 따라서...

 

 

 

▼ 남해바다를 바라본 전망... 하나도 안 보이는 곰탕입니다...

 

♧ 한려해상국립공원
1968년 12월 31일 최초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거제 지심도부터 여수 오동도까지 걸쳐 있으며 수많은 유·무인도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후박나무 등 난대성 식물 및 수달, 산호군락 등 희귀 동·식물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보리암 입구

♧ 해수관음성지 보리암 / 菩提庵
한국의 해수관음 성지는 예로부터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을 꼽아왔습니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 곳 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금산 정상 쪽으로 오릅니다...

 

 

 

남해 금산 / 南海錦山
남해 금산은 소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 만들어진 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 공원이다. 신라 시대에 원효 대사(元曉大師)가 보광산에서 기도하면서 보광사라는 절을 지었다고 한다. 이후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오르게 되자 은혜를 갚기 위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비단을 두른다'라는 뜻으로 비단 금 자를 써서 '금산(錦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이 산을 금강산과 비교하여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으로 소금강(小金剛)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산은 으뜸봉인 망대와 자연 동굴인 쌍홍문을 비롯한 38 경이 빼어난 경치를 이루고 있으며, 가을 이면 오색 단풍이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특히 정상에서는 크고 작은 섬과 넓은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정상에는 쌍계사에 속한 암자인 보리암이 있는데,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처로 불린다.

 

 

 

  남해금산 바위글 이야기
바위글의 유래는 우리나라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위에 사냥이나 전투와 관련된 그림이나 글, 그리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기록, 종교적·지리적 정보와 법률 및 규칙 등을 바위에 새긴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위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이곳 금산에도 약 70여 곳의 바위글에 옛 선조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남해금산 바위글 이야기 해설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국립공원 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함께 찾아보세요

 

 

 

 바위글

 

 

 

 줄사철나무

학명: Euonymus fortunei var. radicans (Sieb et Miq.) Rehder.
생물학적 분류 : 무환자나무목/노박덩굴과(Celastraceae)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줄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나무로 사철나무와 닮은 모양이지만, 줄기가 덩굴지며 가지에 있는 볼록한 검은 점이 특징입니다. 꽃은 5~7월에 피고 열매는 10~12월에 붉게 익는 우리나라 자생종입니다. 남해 금산에 자생하고 있는 줄사철나무는 수고 3.8m, 수관폭 3.6m, 근원직경 8.5cm이며, 수령은 약 150년으로 추정됩니다. 외줄기 독립수(1주)로 바위에 의지하여 주변식생이나 기후환경에 적응해 살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어 2022년 10월 20일 경상남도 기념물(제306호)로 지정됐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서...

 

 

 

국립공원공단 안내목

 

 

 

바위 지대를 지나서...

 

 

 

금산 정상 표석은 봉수대 옆에 있습니다...

 

 

 

남해 금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봉수대는 주변을 살피기 유리한 높은 산에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정해진 신호를 보내는 근대 이전의 군사 통신 시설이다.
금산(해발 681m) 정상에 있는 둥근 형태의 이 봉수대는 둘레는 26m이고 높이는 4.5m로,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고려 중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연대 앞쪽에서는 건물터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지금의 연대와 연통, 나선형의 계단 시설 등은 2000년대 들어 복원한 것이다. 
오늘날의 부산 지역인 동래와 서울을 연결하는 제2봉수 노선 중에서 간봉**에 속한 봉수대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봉수대로, 북쪽으로는 대방산 봉수대, 서쪽으로는 설흘산 봉수대에 연락을 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연대(臺): 봉수에 설치한 대. 대의 둘레에는 참호를 파고 위에는 가건물을 지어 각종 병기와 생활필수품을 보관하였다.
**간봉(): 조선 시대에 전국의 봉수망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에 위치하고 있지 않은 작은 봉수 조직.

 

 

 

▼ 망대
금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축조한 봉수대로 사방의 전망을 가리는 것이 없으며, 넓고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망대라고 불린다.
망대에 오르면 금산 38 경과 남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본 장엄한 일출의 모습은 뛰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 금산 정상에서 내려오며...

 

 

 

▼ 비는 계속 내립니다...

 

 

 

▼ 탐방로 안내판과 바위글 안내판

 

 

 

 

▼ 단군성전으로...

 

 

 

▼ 단군성전 안내판

♧ 단군성전(檀君聖殿)
이곳은 천년(千年)의 세월을 넘어 우리 겨레의 시조(始祖)인 단군할아버지를 모시고 전하여 내려오는 성역(聖域)으로서 한배검님의 가르침으로 일문대종사 (一門大宗師)이신 김연성(金淵蟾) 선생께서 많은 공력(功力)을 거쳐 1995년에 재건립(再建立)하였다. 성전(聖殿)에는 환인(桓因) 하느님, 환웅천왕(桓雄天王), 국조단군왕검(國祖檀君王儉)의 천상(天像)과 천진(天眞), 삼신미륵(三神彌勒)을 봉안(奉安)하고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다

.

 

 

단군성전이 안개에 싸여 있네요

 

 

 

단군성전을 둘러봅니다...

 

 

 

단군성전을 구경하고 다시 바래길을 걷습니다...

 

 

 

부소암은 바래길에 벗어나 있지만, 친구가 보지 못했다 하여 보려고 내려갑니다.

 

 

 

 

부소암 안내판

 

♧ 부소암(扶蘇岩)
부소대는 법왕대라고도 한다. 남해에 와서 금산을 오르지 않고서야 금산을 다 보았다 말할 수 없다. 명산의 반열에 우뚝 솟은 금산, 금산을 더욱 명산답게 만드는 곳, 그곳이 바로 법왕대이다. 현 위치에서 탐방로를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갑자기 탁 트이는 시야에 요새처럼 거대한 돌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것이 천해고도 법왕대다. 암벽 한켠에는 산신을 업고 포효하며 산을 내달리는 호랑이 형상의 조각도 보이며 작은 암자인 부소암이 위치해 있다. 아득히 눈길 머무는 곳에 소치도, 노도가 보이고 호구산, 망운산도 지척처럼 다가오다가 두모마을 다랭이 논들도 들어온다.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겸손한 논다랭이는 민초들의 선량한 마음처럼 아름답다. 이처럼 한점 티끌 없이 빛나는 부소대(법왕대) 옆에 위치한 작은 암자인 부소암은 그렇게 숨어 있어 더욱 아름다우며 고려시대에 제작되어 2011년 12월 23일 보물 제1736호로 지정된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 53"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소암 뒤 바위를 바라보고... 비바람을 뚫고 내려왔지만 가장 잘 보이는 장면 이 정도입니다...

 

 

 

다시 바래길로 접어듭니다...

 

 

 

탐방로 안내판... 상사암 입구

 

 

 

비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상사바위로 향합니다...

 

 

 

 상사바위

 

 

 

상사암

상사암의 설화는 조선 선조 봉강 조겸(1569년)의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서 아래로 굽어 보면 너무 높아 땅이 보이지 않아 사신암(捨身巖)이라 부르고 “속세를 버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상사자(相思者)가 오르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상사암이라 붙인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또한 한 젊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려 여인과 바위에서 사랑을 맺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 위에 나무데크를 설치했네요

 

 

 

이쪽 방향으로 보리암을 보면 장관이었는데...

 

 

 

주변의 바위만 구경합니다.

 

 

 

비에 젖은 미끄러운 등산로를 지나서 좌선대까지 왔습니다...

♧ 좌선대
신라시대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 세 사람이 수도하면서 앉은자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바위에는 이들 삼사가 앉은자리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고 하여 좌선대라고 부른다.

 

 

 

좌선대 주변을 둘러보고...

 

 

 

길을 이어갑니다...

 

 

 

금산산장에 도착

 

 

 

컵라면을 먹으며 아래를 내려다보는 명당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인기척에 주인장이 방 안에서 "라면 먹고 가"라고 하네요

 

 

 

제석봉은 안내판만 보고 돌아섭니다...

♧ 제석봉
일월봉 왼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산의 빼어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바위에 하늘 임금인 제식이 내려와 놀다 갔다 하여 제석봉이라고 부른다.

 

 

 

쌍홍문을 보기 위해 내려갑니다.

♧ 쌍홍문

쌍홍문(雙虹門)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금산(705m)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두 개의 커다란 아치형 바위굴이 나란히 뚫려 있어 '쌍홍문'이라 불립니다.  이 이름은 두 개의 무지개(쌍虹)를 형상화한 듯한 모습에서 유래되었으며, '쌍홍굴'로도 불립니다. 

 

 

 

 음성굴

만장대(萬丈臺) 바로 위쪽의 높이 2m, 길이 5m의 바위굴로 성음굴(聲音窟)이라고도 불린다.
음성굴(音聲窟)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사람들을 노래 부르게 하고 춤을 추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 굴에서 북을 울리면 그 소리가 청아하고 웅장하며 잘 퍼져서 10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하였다. (봉강 조겸, 1609년) (鳳岡趙賺,1609年)
음성굴에 들어가 돌 북을 치니 북소리가 온 골짜기에 메아리쳤다고 전했다. (미수 허목, 1638년)(眉叟許穆,1638年)

 

 

 

보리암 쪽...

 

 

▼ 해수관세음보살상(海水觀世音菩薩像)
보리암에서 가장 기(氣)가 강한 곳으로 알려진 해수관세음보살상은 1991년 한 기업가의 원력으로 세워졌다. 당시 지형적 영향으로 육로로 운반할 수 없었던 해수관세음보살상은 헬기를 이용하여 탑대에 안치했다.
좌대는 연꽃문양으로 하좌대와 상좌대로 이루어져 서로 마주 보게 포개져 있다. 왼손에는 보병을 들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채 가슴에 두었다. 의습은 양어깨를 감싸고 각각의 팔을 휘감으며 아래로 흘러내렸으며, 흘러내린 옷깃은 그 끝이 살짝 들려 마치 바람에 나부끼는 형상이다.
한해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가는 이 해수관세음보살상은 보리암의 제1명소로 알려져 있다.

 

 

 

▼  보리암전 3층 석탑(菩提庵前 三層石塔)
시대 : 고려시대
규모 : 고 1.8m, 폭 1.2m
보리암전 3층석탑은 가야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돌아올 때 풍파를 만나 건너 오지를 못 하는 중 파사석을 싣고 무사히 건너왔다고 한다.
이 석탑은 원래 김해시 구지봉 산아래에 있는 호계사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그 후 원효대사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 이곳에도 남해금산 바위글 이야기 안내판이 있네요

 

 

 

남해 보리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불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75호 경남 남해군상주면 보리암로 665
남해 보리암 목조 관음보살좌상 불감은 독립적인 관음보살상과 선재동자 용왕이 협시한 불감 형식의 작품이다. 현재 불감의 윗부분은 없어졌고 남아있는 형태도 완전 하지는 않지 만 이와 같은 형식은 서울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불감(1637~1644)을 시작으로 17세 기부터 19세기까지 유행하였다.
보리암 목조 관음보살좌상은 통통한 뺨 보발이 없는 점 대칭적인 연관 양측면에 늘어진 옷자락 등에서 조선 전기적 특징을 계승 한 조선 후기 17세기의 작품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용왕과 선재동자가 협시한 관음보살 삼존의 도상적 특징을 지닌 점과 사례가 적은 목조불감 형식, 17세기로 추정되는 제작시기 등 자료적 가치가 높은 중요한 불상으로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향나무 금분칠로 좌고 46cm, 슬폭 23cm 로 조성되어 있다.

 

 

 

 범종각

 

 

 

보리암 보광전(菩提庵 普光殿)
시대 : 광복 이후
규모 : 목조, 정면 5칸, 측면 3칸
부속물 : 신중단, 지장단, 영단
보리암의 주법당으로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는 보광전은 신라 신문왕 3년(683년) 초창이래 여러 번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며 현 보광전은 1968年에 중건하고, 2000年에 중수하였다.
보광전에 모신 주불은 서천축 아유타국 허공주가 모시고 왔다는 관세음보살(좌보처 남순동자, 우보처 해상용왕) 삼존상(三尊像)이며 목조관음보살좌상불감은 2015년 1월 15일 경남 유형문화재 제575호로 지정되었다.

 

 

보광전 내부 모습

 

 

 

산신각은 생략합니다...

 

 

 

  영성각(靈聖閣)

 

 

 

 간성각(看星閣)
지금 종무소로 이용하고 있는 간성각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별을 보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노인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별은 12월 하순과 1월 사이에 볼 수 있다.

 

 

 

극락전(極樂殿)
극락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각지붕으로 보리암 건물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좌. 우에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져 있으며, 1996년부터 원불을 조성하여 2000년에 완성하였다.
많은 원불이 봉안되어 있다고 하여 만불전(萬佛殿)이라고도 한다.

 

 

 

보리암을 뒤로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안개는 자욱하고...

 

 

 

오후 4시 40분, 금산바래길 걷기를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노량바래길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