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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길 99번지
적석산은 '쌓을 적(積)' 자를 써서 '적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은 이름 그대로 평평한 바위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전형적인 바위산이며, 바위가 시루떡을 한 겹 한 겹 쌓아 올려놓은 듯한 수평 층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 근처에는만든 길이 52m, 높이 35m의 현수교인 적석산 구름다리가 있어 멀리서 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기들과 함양의 황석산~기망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황석산성에 오를 때 까지는 계속 오르막이었으며 황석산성 인근에서 점심을 먹을 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눈은 그치지 않았고 미끄러워 황석산 정상과 기망산에는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 하산을 해야 했습니다. 비록 목적한 곳을 밟지는 못하였지만 11월 하순에 뜻하지 않게 멋진 눈꽃 산행을 하였습니다.
경남 창녕에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관룡사가 있습니다. 근처에는 화왕산이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여러번 화왕산과 관룡산, 구룡산 등산을 하였지만 오늘 처음으로 관룡사를 자세히 구경하였습니다. 관룡사에서 약 500m 높이에 있는 용선대의 부처님 불상은 보수 중이라 볼 수 없어 아쉽더군요.
10월 연휴 마지막 날 이른 아침 친구와 천성산 화엄벌을 찾았습니다. 은빛 찬란한 억새를 기대하고 갔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억새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등산로 옆에 핀 야생화들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금년 봄에 갔다 온 후 다시 경남 남해 금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한 덕에 일찍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의 문턱이긴 하지만 한낮은 아직 많이 더운 편입니다. 금산은 물론이고 창선대교 등 오가며 볼 것도 많아 남해는 자주 가게 되는군요 ▼ 은꿩의다리 ▼ 산박하 ▼ 은꿩의다리 ▼ 보리암 ▼ 산신각 ▼ 누린내풀
옛 가락국의 도읍지였던 김해에는 가야와 관련된 유적과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금관가야를 세운 김해김씨의 시조 수로왕릉은 김해 중심지에 있는데 수로왕은 하늘에서 떨어진 알에서 테어나 무려 158세까지 살았고,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시집온 허황옥 황우도 157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추석명절에 잠깐 들렀던 수로왕릉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분분이더군요.
8월 21일 고등학교 동창회의 청천산악회 회원 103명과 함께 소매물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소매물도는 거제 저구항에서 약 40~50분 거리에 있고, 그중 풍광이 뛰어난 등대섬은 썰물 때만 바닷길이 열려 들어갈 수 있는데 다행히 때를 맞춰 오후 두시삼십분 이후에 들어가서 등대와 멋진 해안가 등을 구경하였고, 산행 후에는 동창들과 목욕하고 저녁도 같이 먹었던 색다른 하루였습니다. ↑ 저구항 여객선 ↑ 매물도 ↑ 소매물도 ↑ 가래여 ↑ 소매물도 선착장 ↑ 선착장 마을 ↑ 매물도 ↑ 조금씩 보이는 등대섬 병풍바위 ↑ 등대섬 ↑ 등대섬 가는 길 ↑ 등대섬 ↑ 등대섬에 가려면 급경사 계단을 오르내려야.... ↑ 썰물때 드러나는 열목개(몽돌길) ↑ 연결된 열목개 ↑ 관광객을 태운 수상보트 ↑ 소매물도 등대 ↑ 등대..
오늘 밀양은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아침 일찍 구만산장에서 출발하여 능선을 타고 구만산에 오른 후 구들삐산과 흰덤봉을 지나 구만폭포를 거쳐 약 12Kmdml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습니다.오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걷기는 상쾌하였지만 오후에는 제법 더웠습니다구만폭포의 물줄기가 너무 작아 아쉬웠지만 계곡에서 시원하게 알탕은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날, 양산의 능걸산 기차바위를 보기 위하여 내석마을로 갔습니다 내석 노인정에 차를 세워놓고 버스를 이용(8시 22분경 출발)하여 감결마을의 대우마리나아파트로 이동 후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행내내 한 사람도 만나지 않은 한적한 산행을 했으며, 능걸산 지나 습지지대부터는 잡풀이 너무 많아 등로를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날머리 계곡에서는 홀로 알탕도 하고 재미있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 성불사 ↑ 능걸산 ↑ 지나온 능선과 양산 CC ↑ 잘 가꿔진 소나무들 ↑ 천마산(527m) ↑ 천마산(527m) ↑ 능걸산 기차바위 시작점 ↑ 기차바위 풍경 ↑ 기차바위 풍경 ↑ 에덴벨리 ↑ 기차바위 풍경 ↑ 기차바위 풍경 ↑ 기차바위 풍경 ↑ 지나온 능선 ↑ 기차바위 주변 풍경 ↑ 기차바위..
김해 장유신도시 뒷산인 굴암산과 화산에 갔다 왔습니다 굴암산은 특별한 특징이 있는 산은 아니지만 좋은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에 김해시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하산할 때쯤현지 주민을 만나 예정했던 하산길 대신 지름길로 하산하였습니다.
오늘 당초 남해 괴음산~송등산~호구산에 갈 예정이었으나 집에서 늦게 출발한데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것 같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산의 정상 주변을 산보하듯 가볍게 걷다 왔습니다.
온종일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새싹 돋아나는 나무와 풀들을 보면 안구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한참인 진달래를 기대하고 갔던 경남 거제도의 대금산 진달래는 이미 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산악회의 대형버스에 막혀 등산로 입구까지도 못 가고 산 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출발했습니다 진달래는 벌써 떨어지기 시작한 것 같고 밀려드는 산행객은 등산로를 가득 메웠고 미세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하루였지만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진달래로 유명한 천주산을 우중 산행하였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산행객이 천주산 진달래 구경을 왔었습니다. 주차장 근처의 벗꽃과 목련은 하얗게 만개하였고, 천주봉 주변의 진달래도 만개한 곳이 많았습니다. 천주산 정상 주변은 아마 다음 주에나 만개할 듯합니다. 빗속 산행이라 안개로 인해 주변 풍경들을들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이미 핀 진달래는 빗속 산행의 대가로는 충분하고도 남을만하였습니다.
경남 남해는 비롯 섬이지만 바다뿐만 아니라 금산, 응봉산~설흘산, 망운산, 호구산 등 유명한 산도 많습니다. 오늘은 바위능선으로 유명한 응봉산과 설흘산을 찾았습니다. 선구마을에서 시작하여 첨봉(은산)의 멋진 암릉지대를 지나 응봉산에 올랐습니다. 이후 부드러운 흙길의 능선을 걸어 설흘산 봉수대까지 오른 후 가천마을로 하산하였습니다. 쨍한 날은 아니었지만 멋진 암릉을 걸으며 앵강만 등 바다도 볼 수 있었던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2016년 삼일절 아침, 진해시를 병풍 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덕주봉, 웅산, 신루봉, 천자산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장복산 조각공원에서 가파르게 장복산에 오른 후 능선을 타고 안민고개를 지나 대발령으로 내려왔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 무척 추웠는데 중반 이후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 걷기는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많이 걸었던 하루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두모 주차장을 기점으로 금산 정산에 오르려 했으나 부소암 구간 연결공사로 인해 통행이 금지되어 뒤돌아서야 했던 경험이 있어 다시 금산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금산탐방지원센터에서 보리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상사바위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고 부소암을 통해 두모주차장으로 내려와 지방도로를 걸어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금산탐방지원센터에서 보리암까지는 경사가 급한 돌길이라 하산길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이었고, 두모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부드러운 내리막이라 좋았습니다.
경남 남해는 남해대교, 창선~사천대교, 죽방렴, 가천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물건리 방조어부림, 금산과 보리암 등과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Wife의 고향이기도 하구요. ^^ 금산과 보리암은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하여도 효험이 없자 이곳을 찾아와 백일기도를 한 후 조선을 건국하게 되어 보은 한다는 뜻으로 비단 금(錦)자를 써서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보리암은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해수관음성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보리암 주변에는 단군성지, 상사바위, 좌선대, 제석봉, 일월봉, 화음봉, 부산 산장 등 절경인 곳이 많이 있으며, 한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