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트레킹'이란 부산의 전문 트레킹 여행사에서 진안고원길 전 구간을 완주할 트레킹을 시작한다 하여, 10월 13일 '하늘땅 진안고원길' 완주를 위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진안고원길은 한 개의 지선을 포함하여 15개 구간에 총 210Km에 이르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2주에 한 번씩 출정하여 대략 25년 4월경에는 완주할 수 있으리고 예상해 봅니다.
또 다른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어 가슴이 설렙니다.
<하늘땅 진안고원길> 홈피에서 퍼옴
♣ 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샅에서 마을과 사람, 진안을 만나는 길입니다.
마을길, 논길, 산길, 숲길, 물길, 고갯길, 옛길, 신작로 등 첩첩산중 진안땅에서 고원길은 절실한 소통의 공간이자 사연과 기억이 풍부한 공간입니다.
진안고원길은 걸어서 진안을 만나는 도보 여행길, 진안사람과 마을을 담아내는 진안 이야기길,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여행길, 지역을 들여다보는 재미진 느린 길입니다. 또한 고개에서 설레고, 고원산촌은 한적하고, 여건이 불편하고, 마을과 사람이 유쾌한 공간입니다.
진안고원길은 첩첩산중(疊疊山中) 고원 바람을 맞는 곳입니다.
♣ 진안고원길 구간별 인증지점
<1구간 ( 환상적인 자연을 품은 마이산길)>
진안에서 마이산을 거쳐 마령면에 이르는 고원길이다. 마이산옛길에 서면 암·수마이봉이 눈앞에 바투 다가오고 탑재와 은천마을숲, 원동촌 마을숲 등 오래되고 풍성한 이야기가 여행자를 맞아준다. 탑재에서 탑사를 보고 오는 것은 꿀팁이다.
<진안고원길 1구간 기록>
<3D궤적 동영상>
▼ 월랑체육공원에서 진안고원길 첫발을 내디딥니다.
▼ 진안사랑가
산 좋고 물 좋은 내 고향 아름다운 사람들
웃음꽃 되는 거리엔 행복이 넘치네
내가 태어나 자란 곳 내 사랑 진안이어라
마이산 정기 드높은 내 고향 아름다운 진안이여
금강, 섬진강 푸르른 강물 따라 새 시대를 열어가라
운일암 반일암 용담호에 새 희망을 품고서
역사의 얼이 숨 쉬는 여기는 축복의 떵 진안이여
선인의 얼이 숨 쉬는 여기는 자랑스런 진안이여
사랑이 넘치는 진안에서 오순도순 살아요
행복이 넘치는 진안에서 사랑하며 살아요
희망찬 미래 위한 태양이 피 오르는 내 사랑진안이여
▼ 6.25 참전 호국영웅기념탑
▼ 진안고원길과 진안군 관광안내도
▼ 진안 군가
▼ 월랑체육공원을 나서며...
▼ 진안천
▼ 진안만남쉼터
▼ 진안천에서 성산수풀을 바라보고...
▼ 성산수풀
이곳에는 수백 년 전부터 숲이 우거져 있어 이 마을을 '수풀'이라 불렀다. 수풀이 조성된 까닭은 풍수상의 이유이기도 하고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 자리는 진안천이 물길을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홍수 시 물길이 진안읍내로 직류 하는 것을 방비하기 위한 방재림(防災林)의 역할로 중시되었다. 같은 의미이지만 풍수상 물길이 마을을 향하여 흘러오면 크게 흥국(凶局)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하여 조성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마을숲은 우리의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므로 우리 모두 아끼고 가꾸어야겠다.
》 노란색 화살표는 정방향, 분홍색은 역방향입니다....
▼ 군하교차로
▼ 진안육교 아래 통과
▼ 마이산을 바라보고...
▼ 마이산 사양천 안내판
마이산 두 봉우리 중 동봉(숫마이봉) 천황문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사양천 도랑은 읍내를 가로지르며, 진안천이 되고 금강 상류인 용담호를 이루어 전북도민의 생명수가 되고 있다.
마이산 사양천
▼ 마이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 북부마이산 쪽으로...
▼ 내사양마을 표석
▼ 공원을 지나며...
▼ 상가지역도 지나고...
▼ 마이산 여행자 센터
▼ 마이돈농촌테마공원을 둘러보고...
▼ 사양제 둑방과 마이산
▼ 사양제
▼ 연인의 길로 접어들어...
▼ 진안역사박물관을 내려다보고...
▼ 연인의 길 인증대에 인증을 하기 위해 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단체로 오니 이런 점이 불편합니다..
▼ 어쩔 수 없이 저도 차례를 기다려 한 컷...
▼ 쑥부쟁이가 만개했습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참 구분하기 애매합니다.
▼ 한개골 숲 속으로 진입
▼ 약간 오르는 구간이 있는 숲 속을 걷습니다...
▼ 진안고원길 안내 리본
▼ 나무화살표
▼ 오른쪽 숲사이로 숫마이산이 보이는데...
▼걷다 보니 마이산과 점점 멀어져 보이지 않습니다...
카카오맵에는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로 은수사와 탑사를 지나는 걸로 되어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지만 진안고원길 홈피의 GPX는 곧바로 탑재로 가게 되어 있네요... 이곳의 노선이 개선되어야 분명 개선의 필요가 있네요...
▼ 탑재 인증대에 도착하니 발 빠른 회원들은 벌써 줄을 서 있네요
▼ 내 차례에 한 컷!
▼ 은천마을로 하산하여...
▼ 사자골 지질탐방로 안내판
♣ 한국의 명승 제12호 신비의 명산 '마이산'
진안군 지안읍 남쪽 약 3km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이며, 프랑스 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명소입니다.
높이는 암마이봉 685m. 숫마이봉 680m이고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립니다.
♣ 타포니(Tafoni)
타포니는 비교적 건조한 지방의 암석 절벽이나 해안에서 잘 형성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형태가 마치 벌집모양이라고 하여 지질학에서는 벌집구조(Honeycomb Structur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이산에서 가장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그리고, 울릉도나 제주도 산방산 절벽에서도 관찰된다. 해안 지역에서 타포니는 주로 염분이 암석의 입자 사이에 들어가 풍화가 진행되면서 시작된다. 풍화가 진행되어 어떤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되면 그곳을 중심으로 풍화가 심화된다. 마이산의 경우처럼 암석이 자갈로 이루어진 경우에 절벽에서 자갈덩어리가 빠져나오면 그곳을 중심으로 풍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마이산의 타포니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의 구멍이 점차 커져서 진행되기도 하였지만 작은 구멍이 합쳐져서 지금처럼 커진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말하면 암석 절벽에서 약한 부분이 풍화가 진행되면서 둥그런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형성된 벌집모양의 구조라고 정리할 수 있다.
▼ 마이산을 뒤돌아보고...
▼ 은천마을회관
▼ 은천생태마을 안내판
▼ 은천마을숲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 진안군 은천생태마을
은천마을은 시냇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숨을 은(隱) 자를 사용하여 은천리(隱川里)라고 불렀다. 성수면 복지봉 기슭에서 내려오는 물이 은천마을 앞에 오면 개천으로 흘러가지 않고 땅속으로 스며들어 흐른다. 예전에도 이곳에는 샘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후에는 숨는다는 뜻이 부정적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이 은을 음이 같은 은(銀)으로 바꿔 은천리(銀川里)로 바꾸었다. 1789년에 편책한 「호구총수」에 나오는 '가림 천리(佳林川 里)'라는 곳이 은천마을의 옛 이름으로 추정된다.
은천마을의 당산제는 음력 정원 보름날 마을 뒷산 사자골에 있는 샘물부근의 당산나무에서 시작하여 마을 앞 돌거북에서 마무리하였다. 은천마을 돌거북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워졌다.
은천숲의 생태상징물은 줄사철나무로 꽃은 5~6월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익는다. 잎은 사시사철 푸르러 겨울에 장관을 이루며, 나무와 절벽에 붙어 자라는 습성이 있다. 특히 진안 마이산은 줄사철 군락지의 북쪽 한계선이 되어, 생태교육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천연기념물이다.
▼ 은림정
▼ 지오숲 종합안내도
▼ 은천마을숲 안내석
이 숲은 약 1,600㎡ 면적에 수종은 느티나무 21주, 팽나무 12주, 은행나무 8주, 중사철나무 3주. 개서어나무 2주 등이 있고, 이 가운데 줄사철나무는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95호로 지정되어 있다는 내용입니다...
▼ 은천을 따라서...
▼ 물뱀이 보입니다...
▼ 산딸나무 열매가 붉게 익었네요...
▼ 가보지 못한 마이산을 다시 뒤돌아보고...
▼ 가을이 느껴지는 들길을 걷습니다...
▼ 다슬기 채집 중인 듯?
▼ 동촌교를 건너서...
▼ 서촌마을회관
▼ 계속 이어지는 은천을 따라서...
▼ 화전삼거리
▼ 화전교 앞,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마이산 안내 조형물
▼ 마이산의 지질 이야기
680m의 숫마이봉, 686m의 암마이봉이 역암으로 구성된 두 봉우리의 마이산! 그 안에는 수많은 신비와 전설, 그리고 지구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두 개의 봉우리가 남녀인 양 부부인 양 서있는 모양이 음양오행 사상으로 풀이되기도 하고 풍수설화에 오르기도 한다.
또한 신라 때부터 나라에서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다. 국내로는 전라북도 도립공원이자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으며, 국외로는 세계 여행 잡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세 개의 만점을 받았다.
마이산은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 군락지는 각각 천연기념물 제386호와 제380호로 지정되어 지질학적인 가치뿐 아니라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마이산은 약 1억 년 전, 자갈과 모래,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암석(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역암으로만 구성된 봉우리이다. 또한 타포니라 불리는 거대한 구멍은 암석의 표면이 오랜 시간 물과 바람 등에 깎여나가면서 만들어지며, 마이산의 타포니처럼 거대한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마이산 주변의 고금당, 수선루는 타포니로 추정되는 동굴에 지어졌으니, 타포니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 원동촌 마을 쪽으로...
▼ 뒤돌아보고...
▼ 맑은 물이 흐릅니다...
▼원동촌 마을에 도착
▼ 원동촌 마을회관
▼ 동촌 양곡 정미소... 주민의 말로는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 내부는 창고 역할을 하는 듯
▼ 동촌교를 건너서 계속 은천을 따라갑니다...
▼ 콩밭도 참 많이 보이네요
▼ 은천 절벽 위에 형남정
▼ 마령면 소재지가 보입니다...
▼ 가을이 찾아온 마령면 들판을 바라보고...
▼ 마령 사거리의 진안고원길 안내판
첩첩산중 고원바람을 맞는 곳, 진안고원
진안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샅에서 마을과 사람, 문화를 잇는 길입니다.
북에는 개마고원, 남에는 진안고원, 이 말처럼 진안땅은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산이 많고, 산과 산 사이에 흐르는 물길은 맘껏 굽이졌습니다.
산과 물이 많은 진안땅 곳곳의 자연을 느끼며 진안땅 한 바퀴 14개 구간 200km를 걷는 동안 100개의 마을, 50개의 고개를 만나게 됩니다
▼ 진무로
▼ 마령사거리
▼ 임진로를 따라서...
▼ 진안사랑 작은 도서관
▼ 마령초등학교
▼ 1976 형제 양곡 정미소
▼ 1981 마령농자재 철물점
▼ 마령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
▼ 행정복지센터 앞의 진안고원길 1구간 안내판
▼ (구) 2구간 인증대
☞ 3시 30분까지 목적지인 마령면행정복지센터에 집합하기로 되어 있는데, 2시 10분경에 도착... 마이산과 은수사와 탑사를 둘러보고 와도 시간이 충분하였는데 참 아쉽네요...
2023.4.15일,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을 다녀온 산행기를 다시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모든 분들이 일찍 도착하여,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부산으로 출발하여 진안고원길 1구간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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