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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길 99번지

남파랑길 87코스를 화흥초등학교 입구에서 마친 직후, 잠시 숨을 고른 뒤 곧바로 88코스를 이어 걸었습니다. 남파랑길 88코스는 화흥초등학교를 출발점으로 하여, 해남과 완도를 잇는 상왕산을 넘어 완도수목원과 망축리 마을을 지나 원동버스터미널에 이르는 총 15.3km의 구간입니다.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남파랑길 전 구간 중 최고 고도 지점인 해발 644미터의 상왕봉을 통과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상왕봉은 완도군의 중심 산세를 이루는 상왕산의 주봉으로, 봉우리에서는 완도 앞바다와 남해의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그야말로 절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서니 이 길의 오름이 주는 고단함마저도 순식간에 잊게 됩니다.산을 내려와 만난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상록활엽수 자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

오늘은 남파랑길 87코스(18km)와 88코스(15.3km)를 하루에 이어 걷고자, 이른 아침 7시경 완도항 해조류센터 인근 숙소를 나섰습니다. 아침 안개가 옅게 깔린 완도항의 풍경 속에서 남파랑길 87코스의 첫발을 디딘 순간, 오늘 하루가 풍성한 자연과 만남으로 가득하리라는 기대가 들었습니다.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항 해조류센터에서 시작하여, 완도타워와 완도윈네리조트,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 정도리 구계등을 지나 화흥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약 18km의 여정입니다.코스 초반에는 완도타워에 올라 완도항과 그 너머로 펼쳐진 다도해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완도타워는 완도의 상징적인 전망대로, 바다와 섬, 마을이 어우러진 이 지역의 지형적 특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탁 트인 전..

남파랑길 전 구간 완주를 목표로, 2023년 2월 21일부터 2월 2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해남을 찾았습니다. 이번 여정은 특별히 처음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해남 남창정류장까지 이동하였으며, 남창오일장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고 도보로 86코스부터 90코스까지 순차적으로 완주한 뒤, 귀가 시 다시 이곳에서 부산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이번 일정 중 특히 주목되었던 코스는 88코스의 상왕봉 구간과 90코스의 땅끝마을을 향한 능선길로, 두 구간 모두 고도가 높고 오르내림이 많은 난이도 높은 길이라 새벽부터 이른 시각에 출발하여 일정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첫날 걸은 남파랑길 86코스는 해남 남창정류소에서 출발하여 달도, 완도대교, 불목리선착장, 장보고기념관을 거쳐 완도항 해조류센터까지 이어지는 총 24..

씨엠립 국제공항에서 1시 50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9시 5분 도착예정이었지만 씨엠립에서 약 20분 일찍 출발하였으며, 인천공항에는 약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였음 ▼ 씨엠립 국제공항 출발 ▼ 인천국제공항 도착

톤레삽 호수는 건기에는 면적이 3,000㎢이고, 우기에는 메콩강(江)의 물이 역류하기 때문에 평소의 3배나 되는 9,000㎢ 까지 넓어진다. 바다가 충적작용으로 육지화되면서 그 중 일부가 남아 호수가 되었으며, 옛날 부터 호숫가에 캄보디아의 수도가 건설되었고 지금도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등의 유적이 있으며, 이 호수에서 잡히는 담수어의 어획량이 많아 캄보디아 사람들의 주요 단백질 공공급원이 되고 있다. 또한 이 호수는 충적토에 의하여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주변의 수상가옥이 특히 인상적이다.

▼ 캄보디안 역사 그림 박물관 ▼ 왓트마이 사원

☞ 재래시장에서 박쥐공원으로 이동... 차창밖 풍경 ▼ 박쥐공원과 인근에 있는 왕의 별장 등 관람

☞ 씨엔립 여행 마지막날 이른 아침에 서민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재래시장을 구경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 재래시장과 별로 다른 점이 없습니다. 시장의 규모도 꽤 크고 농산물과 수산물도 아주 풍부하다는 느낌입니다.

☞ 타프롬에서 툭툭이 타고 앙코르 톰으로 이동 ▶ 앙코르 톰 앙코르 톰(Angkor 제국의 마지막 수도)은 옛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크메르 유물군이다. 12세기 후반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9km²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야바르만과 그 후대의 왕에 의해 건설된 여러 유적군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앙코르 톰의 중심에는 자야바르만의 상이 있는 바이욘 사원이 있고, 위쪽으로 빅토리 광장 주변으로 주요 유적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위의 유적군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이 된 타프롬 사원 관람 ▶ 타프롬 사원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했던 영화 '툼 레이더' 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크메르 제국의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자아바르만 7세가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를 위해 12세기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사원에 새겨진 내용에 의하면 1만 2,640명의 승려들이 살았으나, 200년 후 이곳은 버려졌고 열대의 밀림이 그곳을 재빨리 장악했다고 한다. 지금은 방문객을 위해 만든 길과 심각한 파괴를 막으려고 보강 한 건물을 제외하면 타프롬은 '자연' 상태 그대로이다.

☞ 일출 관람 후 앙코르 와트 옆에 있는 사원을 둘러보고, 앙코르와트 유적지 관람 ▶ 앙코르는 왕도를 뜻하고 와트는 사원을 뜻한다. 앙코르 와트은 앙코르 톰의 남쪽 약 1.5km에 있으며, 12세기 초에 건립되었으며,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유명한 왕족이 죽으면 그들이 믿던 신과 합일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유적은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다. ▼ 쓰레기를 실은 수레가 모래에 빠져 힘들어하는 동자승의 수레도 대신 끌어 주고... ▼ 사원 관람 ▼ 앙코르와트 유적지 관람

☞ 2.7일 새벽 5시20분, 앙코르 와트 일출을 보기 위해 호텔에서 툭툭이를 타고 출발 다른 관광객들은 자전거, 관광버스, 미니버스, 툭툭이 등 다양한 이동수단으로 앙코르 와트로 집결 앙코르 와트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좋은 자리 선점하고 있어 적당한 자리에서 일출 관람... ☞ 떠오르는 태양은 보지 못하고 붉은 여명만 감상하여 조금 아쉬움

☞ 캄보디아 기술학교 실크팜에서 민속촌으로 이동 ... 차창밖 거리 풍경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로 인하여 국외여행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여행이 완화되어, 앙코르왓를 구경하기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씨엠립을 여행하였습니다. 그 곳 날씨는 건기임에도 한낮에는 35도가 넘어 여행하기에는 많이 더웠지만, 볼거리는 많은 곳이었습니다. ▼ 2023.2.5일, 인천공항 출발(12:40분) 전, ***호텔에서 영종도 새벽 일출을 바라보고... ▼ 오후 16시30분경 씨엠립 공항에 도착 후, Sokhalay Hotel 투숙 ▼ Sokhalay Angkor Hotel ▼ 다음날 아침 Sokhalay Angkor Hotel에서 바라이 인공호수로 이동... 차창밖으로 씨엠립 거리를 구경 바라이호수는 11세기초 야소바르만(889~910)1세때에 만든 인공저수지이다. 바라이 호수는 동쪽과 서..

남파랑길 85코스를 걷는 중에 경치 좋은 곳과 이름난 유적지 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이 구간의 백미는 단연 백련사와 다산초당입니다.강진 만덕산 자락에 자리한 백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고찰로,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숨 쉬어온 곳입니다. 이름처럼 백련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여름이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지요. 사찰 경내는 고요하면서도 단정하고, 소나무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이 절로 맑아지는 듯했습니다.백련사에서 산길을 조금 더 오르면 다산초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 중 머물며 50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집필하신 곳으로, 한국 실학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이 탄생한 공간입니다. 초당 주변으로는 다산 선생이 손수 가꾸셨던 연못과..

2박 3일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남파랑길 85코스를 따라 걸은 후 부산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이번 구간은 해남군 북평면 사내방조제 북쪽 교차로에서 출발하여 내동리와 와룡교, 북평초등학교를 지나 해남 남창정류장(달도)에 이르는 약 18.6km의 여정이었습니다.코스의 초입인 사내방조제는 길게 뻗은 직선 길 위로 탁 트인 바다와 함께 해남의 상징인 두륜산(頭輪山)이 다양한 각도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걷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두륜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유려하고 기운이 맑기로 이름난 명산으로, 산자락 아래에는 천년 고찰 대흥사가 자리해 있으며, 이곳은 조선후기 선비들과 불가의 스님들이 자연 속에서 수양을 쌓던 정신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길이 이어질수록 점차 바다 쪽으로 나아갑니다. 코스의 말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