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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길 99번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1)에 이어 (2)는 주로 세계 각국의 정원 위주의 사진을 올립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의 도심과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국가정원 등 3곳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오늘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한 번은 와봐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못 왔었는데,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날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각 나라의 특징을 담은 세계정원, 새로운 형태의 정원을 제시하는 테마정원, 지자체 기업 작가가 참여하여 만드는 참여정원 등 3가지의 방향으로 정원을 꾸몄다고 합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여서 일부만 관람하였습니다. 기회 되면 한 번 더 들러서 못다 본 곳도 관람해야겠습니다. ※ 넓은 지역에 볼거리도 많아 이리저리 둘러보았..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구름이 잔뜩 낀 하늘 아래, 전라남도 무안 지역에 위치한 서해랑길 33코스를 걷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서해랑길 33코스는 무안황토갯벌랜드를 출발하여, 고즈넉한 전원 마을인 마산마을과 석북마을회관을 지나, 무안 현경면의 삼수장3반 버스정류장 인근까지 이어지는 약 19.8km의 구간입니다.이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무안갯벌을 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무안갯벌은 서해안의 광활한 갯벌 생태계를 대표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갯벌 사이로 드러나는 물길과 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작은 어선들의 모습은 서해안만의 독특한 풍..

일본 나가사키 여행 둘째 날은 토요코인 에키마에호텔에서 시작하여 주로 나가사키 남쪽을 도보로 여행할 예정입니다. 여행 순서는 데지마, 구라바엔, 오란다자카(네덜란드 언덕), 하만 마치 상점가, 메가네바시(안경다리), 스와신사 순입니다. 코스를 도는 중에 가까운 곳도 덤으로 구경할 예정이고요 ▼ 토요코인 호텔에 대한 개인적 느낌은 객실이 아주 협소한 편이지만 최대 장점은 무료 조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호텔에서 나와 데지마로 향합니다. ▼ 데지마 가기 전 나가사키항을 구경합니다... 어제 올랐던 이나사산 전망대도 보이네요 ▼ 군함도 가는 배편 ▼ 거리를 지나며 포탄도 구경하고.. ▼ 경찰차도 소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벤츠를 나기사키에서 한 대도 못 봤습니다. ▼ 해안가를 따라서.....

일본 후쿠오카행 땡처리 비행기표가 있다고 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9월 19일 이른 아침에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후쿠오카에 도착, 나가사키로 이동 후 이틀간 나가사키를 관광하고 저녁에 후쿠오카로 다시 돌아와 9월 21일 이른 아침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주 여행지인 나가사키에서 첫째 날은 노면전차를 이용하여 평화공원과 원폭자료관, 이나사산 전망대 등을 관광하였고, 둘째 날은 도보로 데지마, 구라바엔(글러버 정원), 오란다자카, 메가네바시(안경다리), 스와신사 등을 관광하였습니다. 비용 대비 가성비 있는 여행을 위해 부지런히 타고 걷고 하였습니다. ▼ 아침 7시 김해공항 출발 ▼ 08:05분 후쿠오카 공항 도착 ▼ 하카타행 지하철 ▼ JR특급열차 타고 다케오온천역에서 카모..

서해랑길 31코스를 이른 시간에 완주한 후,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에서 출발하여 칠산대교를 건너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불갑사로 향하였습니다. 이곳은 매년 가을이면 아름다운 상사화가 만개하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입니다.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매년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데, 제가 방문한 시점은 아직 축제 시작 전이라 다소 이른 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 피어난 상사화들이 곳곳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어, 상사화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영광 불갑사는 천년 고찰로서, 신라 시대에 창건된 이래 많은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과 신도들의 사랑을 받아온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특히 가을철에 붉게 물든 상사화 군락지는 불갑사의 또 다른 자랑으로, 붉은 꽃잎이 마치 불꽃처럼 ..

서해랑길 31코스는 전라남도 영광군 수포마을회관을 출발하여, 백학산 임도와 슬산재를 지나 최종 목적지인 삼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13.1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입니다. 덕분에 일찍 도보를 마칠 수 있었으며, 이후 영광 불갑사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상사화를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비록 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이 코스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로를 주로 걷게 되어, 수포마을, 석산마을, 감정마을, 송전마을, 백학마을, 대사리마을, 슬산마을, 사야마을, 내분마을, 매곡마을 등 다채로운 마을들을 지나거나 마주하게 됩니다. 각 마을마다 고유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져 걷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특히, 이 구간에서는 수령 350년이 넘은 감정마을의 곰솔을 만날 수 있었는데, 외지인의 치성을 ..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더위가 남아 있음을 실감하며 서해랑길 30코스에 나섰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을 기대하였으나, 오늘 기온은 다소 높아 3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다행히도 바람은 이전과는 달리 상쾌하게 느껴져 걷기에 조금이나마 쾌적함을 더해 주었습니다.서해랑길 30코스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점암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참도선착장과 내양리 방조제를 거쳐 전라남도 무안군 수포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약 17.2km 구간입니다. 이번 구간은 신안 지역의 도보를 마치고 다시 무안 지역으로 돌아오는 길로, 서해안의 다채로운 자연과 해양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특히 이번 걷기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육상채묘장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관계자분께서..

지난 2주는 아쉽게도 서해랑길을 연속해서 걷지 못하였습니다. 한 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고, 지난 주에는 현지에 비 예보가 있어 전체가 부득이 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서해랑길 28코스를 건너뛰고 29코스를 걷는 일정으로 나섰습니다.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적당한 구름과 함께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이른 가을의 상쾌한 기운을 느끼며 걷는 하루가 되었습니다.서해랑길 29코스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관광안내소를 출발하여, 증도대교, 사옥대교, 송도교를 차례로 건너며 점암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약 17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무성하게 핀 해변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수요일 새벽 어김없이 서해랑길로 향하였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지난주에 비해 한결 더위가 누그러진 가운데,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걷기에 적합한 날씨였습니다.오늘 걸은 서해랑길 27코스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태평염전에서 출발하여 증도갯벌생태공원과 우전해변의 해송숲을 지나, 짱뚱어다리를 건너 증도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약 14.3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입니다.이 코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는 ‘낙조전망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치 한 폭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태평염전의 넓은 소금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는데, 해 질 녘 붉게 물든 소금밭의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고 합니다.또한 ‘행복이 내린다’는 뜻을 가진 덕정..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서해랑길을 걷고자 새벽부터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오늘 걷게 된 서해랑길 26코스는 비교적 짧고 평탄한 구간이라, 무더위 가운데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26코스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신안젓갈타운을 출발하여, 지도대교와 증도대교를 지나, 최종 목적지인 태평염전까지 약 14.6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신안군 내 3개의 섬—솔섬, 사옥도, 증도—을 연결하는 3개의 다리와 5개의 방조제를 따라 걷게 된다는 점입니다.구체적으로는 신안젓갈타운에서 출발해 송도교와 송도방조제를 거쳐 사옥(지도)대교, 일광방조제, 일출방조제, 증도대교, 곡도방조제, 태평방조제를 지나 태평염전까지 이어지며, 길을 걷는 내내 거의 그늘이 없는 탓..

어제 서해랑길 25코스를 걸을 때는 무더위가 심해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오늘은 서늘한 아침 일찍 봉오제버스정류장에서 오전 6시 15분에 출발하여 서해랑길 24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가능한 한 더위가 덜할 때 일찍 마무리하고 귀가하고자 한 뜻입니다.서해랑길 24코스는 전라남도 무안군 봉오제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울창한 해송숲으로 유명한 홀통유원지와 물암리버스정류장을 지나 매당노인회관까지 약 20.8킬로미터를 걷는 구간입니다.이 구간의 백미는 독특한 모양의 해송들이 호리병처럼 삐죽삐죽 솟아오른 홀통유원지입니다. 이곳은 바닷바람과 해송이 어우러져 상쾌한 숲길 산책을 선사하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당마을 뒤 언덕에 오르면 지금까지 걸어온 서해랑길 무안 지역의 아름다운 들판..

지난주 수요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산악회와 함께한 서해랑길 24코스 걷기에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계획을 조금 조정하여, 먼저 서해랑길 25코스를 걸은 뒤 무안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 날 홀로 24코스를 걸은 후 귀가하는 여정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서해랑길 25코스는 전라남도 무안군 매당노인회관에서 출발하여, 큰부수막들방조제를 따라 걷고, 무안과 신안의 경계를 이루는 해제지도 연륙교를 건넌 후, 봉황산과 선황산의 임도를 지나 신안젓갈타운에 이르는 약 16.7km의 구간입니다.이 코스에서는 먼저 매당마을 앞 갯벌에 조성된 낙지 산란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안은 전국 유수의 낙지 산지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갯벌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덕에 산란장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

서해랑길 23코스는 운남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조금나루와 낙지공원과 송정마을을 거쳐 봉오제버스정류장까지 19.5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코스 전반에는 파릇파릇 싱그러운 두곡마을의 잔디밭과 농촌 들녘길을 주로 걷게 되며, 후반에는 백사장과 소나무가 일품인 조금나루, 무안의 특산물인 낙지를 조형화한 낙지공원, 노을길 옆에 곳곳에 식재된 붉은 해당화, 다양한 색상으로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갯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이지만 서해랑길 걷는 중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순조롭게 걸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들길과 해안길을 이어 걷는 길로 신선한 어류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코스 - 송현리 마을 끝에 위치하며 백사장이 넓고 ..

서해랑길 21코스 걷기를 끝내고 곧바로 서해랑길 22코스의 여정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 코스는 영해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성내교와 내화버스정류장을 거쳐 운남버스정류장까지 약 11.9km에 이르는 구간으로, 비교적 평탄한 들길과 마을길, 낮은 구릉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길의 시작점인 영해마을은 인적은 드물었지만, 마을 곳곳에 그려진 큼지막한 꽃 그림이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주민들의 손길이 닿은 마을 예술이 주는 정겨움과 생동감이 고요한 마을 분위기 속에서 더욱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이윽고 길은 점차 바닷가로 이어졌고, 멀리 갯벌 너머로는 압해도와 육지를 잇는 김대중대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역 발전과 해양 교통의 중추 역할을 해 온 이 다리는 이름처럼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뜻..

서해랑길 21코스와 22코스는 두 코스 모두 11.9Km로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그래서 두 코스를 연이어서 걸었습니다.서해랑길 21코스는 전라남도 무안군의 용동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두곡교차로와 동암마을회관을 거쳐 영해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약 11.9km의 도보 구간입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길이었습니다.걷는 내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끝없이 펼쳐진 황토밭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벼뿐만 아니라 옥수수, 참깨 등 여러 가지 농작물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이 어우러진 무안 지역의 농업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풍경이었습니다.길을 걷다 보니 ‘꽃회사버스정류장’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의 정류장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 정류장은 일제강..

밤사이 부산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전남 지방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무안 지역은 흐림만 예보되어 있었기에, 예보를 믿고 서해랑길 20코스를 걷기 위해 이른 아침 부산을 출발하였습니다. 이동 중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으나,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에 도착하니 비는 멈추었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서해랑길 20코스는 청계면 하나로마트 앞에서 시작하여 부용리 정류장을 지나, 톱머리 해수욕장을 거쳐 용동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약 18.7km의 여정입니다. 무안은 예로부터 ‘안개가 자주 낀다’ 하여 ‘무안(霧巖)’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넓은 평야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전남에서도 손꼽히는 풍요로운 고장입니다.길의 초입에서는..

서해랑길 19코스를 걷던 중, 잠시 코스를 벗어나 무안군 몽탄면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와 오승우미술관을 들러보았습니다. 비록 일정이 빠듯하였기에 오랜 시간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두 곳 모두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긴 특별한 방문이었습니다.초의선사 탄생지는 무안의 진산이라 불리는 봉수산 자락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승려이자,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께서 태어나신 곳으로, 그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유적과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복원된 생가를 비롯하여, 선사의 차 생활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초의선원, 조선 차 문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조선 차 역사박물관, 그리고 유려한 정자 금오초당과 일지암,..

서해랑길 19코스는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주민센터에서 출발하여 양을산을 넘어, 복룡마을과 월하마을, 도림천을 따라 무안군 청계면의 청계농협 하나로마트 앞까지 이어지는 약 16.8km의 여정입니다. 도심의 경계를 넘어 시골 마을과 자연을 걷는 이 길은,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풍경과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는 의미 깊은 코스입니다.코스 초입에는 ‘양을산’이라는 낮은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높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져 가벼운 산행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편백숲길은 숲이 주는 정화의 기운으로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만들어 주며,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양을산 자연휴양림 근처에 자리한 제1저수지에서는 특이하게도 물고기보다 자라를 더 많이 볼 수 ..

서해랑길 18코스를 걷는 도중, 코스 인근에 자리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소년 김대중 공부방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해 바닷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 여정은 단순한 풍경 감상을 넘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을 다시 만나는 사색의 길이 되었습니다.기념관이 위치한 이곳 목포는 제15대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일생 동안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헌신하셨으며,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한국 최초의 인물이십니다.먼저 들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의 생애와 정치적 업적, 평화철학을 다채로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