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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서해랑길(완보)115

서해랑길 30코스 [신안] 점암선착장 ~ [무안] 수포마을회관 (2023.8.6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기운이 감도는 계절입니다. 더위가 조금 가실 것을 기대하며 서해랑길 30코스에 나섭니다. 기대와는 달리 오늘 기온이 30도를 넘기네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바람은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서해랑길 30코스는 신안 점암선착장에서 시작하여 참도선착장과 내양리방조제를 거쳐 무안 수포마을회관까지 17.2Km를 걷는 구간이며, 신안 구간을 끝내고 다시 무안 구간으로 돌아온 코스입니다. 이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육상채묘장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안정적인 김 양식에 기여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참도선착장을 지나서 방조제를 걸을 때 갯벌 위의 붉은 칠면초를 보게 되는데 주변 섬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초록빛을 발하던 들판은 일주일 .. 2023. 9. 8.
서해랑길 29코스 [신안] 증도관광안내소 ~점암선착장 (2023.8.30일) 지난 2주는 연속해서 서해랑길을 걷지 못하였습니다. 한 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였고, 지난주는 현지의 비 예보 때문에 쉬었기 때문에 오늘은 서해랑길 28코스를 건너뛰고 29코스를 걸었습니다. 오늘도 비 예보는 있었지만, 예보와는 달리 적당한 구름과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여름 속의 이른 가을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서해랑길 29코스는 신안 증도관광안내소를 출발하여 증도대교와 사옥(지도) 대교와 송도교를 건너 점암선착장까지 17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바다를 붉게 물들인 염생식물 '칠면초' 가득 핀 해변을 만나게 되고, 8월 하순에 고개 숙이며 초록에서 누렇게 변하려는 벼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개의 다리(증도대교와 사옥대교와 송도교)를 건널 때는 주변의 .. 2023. 9. 1.
서해랑길 27코스 [신안] 태평염전 ~ 증도면사무소 (2023.8.9일)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향한다는 예보가 있지만, 수요일 새벽 어김없이 서해랑길로 출발하였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지난주보다 더위는 덜하였고, 바람도 불어줍니다. 서해랑길 27코스는 신안군 태평염전에서 출발하여 증도갯벌생태공원과 우전해변의 해송숲을 지나고 짱뚱어다리를 건너 증도면사무소까지 14.3Km를 걷는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낙조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었던 소금밭 태평염전을 조망할 수 있으며, '행복이 내린다'는 덕정경로당과 덕정마을의 색 바랜 투박한 벽화를 구경할 수 있었으며, 갯벌 넘어 점점이 박혀 있는 섬들과 희미하게 보이는 천사대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모습인지 알 수 없으나 걷기 좋았던 우전해변의 한반도 해송숲도 걸었으며, 통행이 제한되어 .. 2023. 8. 11.
서해랑길 26코스 [신안] 신안젓갈타운 ~ 태평염전 (2023. 8.2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서해랑길을 걷기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걸은 서해랑길 26코스는 비교적 짧고, 평지라서 걷기도 수월하여서 극한 더위 속에 천만다행입니다. 서해랑길 26코스는 신안젓갈타운에서 시작하여 지도대교와 증도대교를 거쳐 태평염전까지 14.6K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특징은 신안군의 3개 섬(솔섬, 사옥도, 증도)과 이 섬들을 연결하는 3개의 다리와 5개의 방조제를 걷게 됩니다. 신안젓갈타운 ~ 송도교 ~ 송도방조제 ~ 사옥(지도) 대교 ~ 일광방조제 ~ 일출방조제 ~ 증도대교 ~ 곡도방조제 ~ 태평방조제 ~ 태평염전 순으로 태양을 피할 곳이 거의 없는 코스였으며, 걷는 중에는 깨끗한 해수와 많은 일조량으로 곳곳에서 대하양식장과 천일염판매장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3. 8. 4.
서해랑길 24코스 [무안]봉오제버스정류장 ~ 매당노인회관 (2023.7.27일) 어제 서해랑길 25코스를 걸을 때 무척 더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해랑길 24코스를 덜 더울 때 일찍 끝내고 귀가하기 위해 봉오제버스정류장에서 6시 15분부터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서해랑길 24코스는 봉오제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홀통유원지와 물암리버스정류장을 거쳐 매당노인회관까지 20.8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호리병처럼 삐죽 튀어나온 해송숲이 우거진 홀통유원지를 구경할 수 있으며, 매당마을 뒤 언덕에서는 이제껏 걸었던 서해랑길 무안 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정마을 앞 방조제에서 강태공에게 막걸리를 얻어 마셨으며, 오랜만에 홀로 농로와 해안길, 방조제와 모래사장 등 다양한 길을 걸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울창한 해송과 .. 2023. 7. 30.
서해랑길 25코스 [무안] 매당노인회관 ~ [신안] 신안젓갈타운 (2023.7.26일) 지난주 수요일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산악회의 서해랑길 24코스 걷기에 참여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서해랑길 25코스를 걸은 후, 홀로 무안에서 하루 머물렀다가 다음날 서해랑길 24코스를 걷고 귀가할 계획을 실행하였습니다. 서해랑길 25코스는 무안 매당노인회관에서 시작하여 큰부수막들방조제를 거쳐 무안과 신안의 경계인 해제지도 연륙교를 건너 봉황산 임도를 지나 신안젓갈타운에 이르는 16.7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는 매당마을 앞 갯벌의 낙지산란장을 볼 수 있으며,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끝없는 방조제길을 걷게 되며, 쉴 곳 없는 봉황산과 선황산의 임도를 걸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코스와는 달리 황토골휴게소, 산들밥상, 철판중화요리집 등 매식을 할 수 있는 식당도 있는 코스이기도 .. 2023. 7. 30.
서해랑길 23코스 [무안] 운남버스장류장 ~ 봉오제버스정류장 (2023.7.12일) 서해랑길 23코스는 운남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조금나루와 낙지공원과 송정마을을 거쳐 봉오제버스정류장까지 19.5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코스 전반에는 파릇파릇 싱그러운 두곡마을의 잔디밭과 농촌 들녘길을 주로 걷게 되며, 후반에는 백사장과 소나무가 일품인 조금나루, 무안의 특산물인 낙지를 조형화한 낙지공원, 노을길 옆에 곳곳에 식재된 붉은 해당화, 다양한 색상으로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갯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이지만 서해랑길 걷는 중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순조롭게 걸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들길과 해안길을 이어 걷는 길로 신선한 어류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코스 - 송현리 마을 끝에 위치하며 백사장이 넓고 .. 2023. 7. 15.
서해랑길 22코스 [무안] 영해버스정류장 ~ 운남버스정류장 (2023.7.5일 오후) 영해버스정류장에서 서해랑길 21코스 걷기를 끝내고 연속해서 서해랑길 22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22코스는 영해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성내교와 내화버스정류장을 거쳐 운남버스정류장까지 11.9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주민은 보이지 않지만, 큼지막한 꽃 그림이 반겨 주었던 영해마을을 지나서 갯벌과 바다 건너 압해도를 이어주는 김대중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기촌 마을 입구에서는 400년 된 팽나무 보호수를 구경할 수 있으며, 성내들판을 지날 때에는 상당한 규모의 태양광 집전패널 단지를 구경하게 됩니다. 서해랑길 22코스는 대부분 낮은 구릉과 들길과 마을 길을 걷게 되며, 한낮의 더위를 피할 마땅한 곳이 없었던 코스였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 2023. 7. 8.
서해랑길 21코스 [무안] 용동마을회관 ~ 영해버스정류장 (2023.7.5일 오전) 서해랑길 21코스와 22코스는 두 코스 모두 11.9Km로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그래서 두 코스를 연이어서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21코스는 용동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두곡교차로와 동암마을회관을 거쳐 영해버스정류장까지 11.9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를 걷는 중에는 일제 강점기 때 꽃 채취했던 마을의 이름을 딴 꽃회사버스정류장이란 색다른 이름의 정류장을 만나게 되며, 잡초에 가려져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무안 두곡고인돌군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걷는 내내 벼는 물론이고 옥수수, 참깨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넓은 황토밭을 지나게 되며, 갯벌에 갇힌 배와 바다 건너서 지난번에 지나왔던 톱머리항과 등대도 멀리서 보게 되며, 백련으로 유명한 신기저수지에서는 한두 송이 연꽃만 볼 수 있었습니다. 비 온.. 2023. 7. 8.
서해랑길 20코스 [무안] 청계면 농협하나로마트 ~ 용동마을회관 (2023.6.28일) 밤사이 부산에는 비가 많이 내렸고, 전남지방도 호우주의보가 내렸다는데 다행히 무안지역은 구름만 많다는 예보를 믿고 서해랑길 20코스를 걷기 위해 부산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동 중에는 가끔 비가 내렸지만 무안군 청계면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쳐 걷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서해랑길 20코스는 청계면 하나로마트 앞에서 시작하여 부용리 정류장과 톱머리 해수욕장을 거쳐 용동마을회관까지 18.7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오징어게임 캐릭터 등 추억의 벽화가 그려진 복용마을을 지나게 되며, 항공기는 없고 한적한 무한국제공항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 조형 등대의 톱머리항과 송림과 갯벌이 펼쳐지는 톱머리 해수욕장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밤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질척이는 논길에 빠진 신발이 엉망이.. 2023. 6. 30.
서해랑길 19코스 중 초의선사 탄생지와 무안 오승우미술관 서해랑길 19코스를 걸으며 코스 조금 벗어나 있는 초의선사 탄생지와 오승우미술관을 관람하였습니다. 봉수산 아래 초의선사 탄생지는 복원된 생가와 초의선원, 조선 차 역사박물관, 금오초당, 일지암, 초의선사 기념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였습니다. 초의선사 탄생지 아래쪽에는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이 있는데, 지난 4월에 작고하신 전남 화순 출신의 우리나라 서양화가 원로인 오승우 화백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의 정코스를 걷는 일행들보다 너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두 곳을 서둘러 관람하였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회 되면 다시 찾아와 차분히 관람해야겠습니다. - by 나무위키 무안군 최남단 삼향읍과 목포시 삼향동 시군 경계 사이에 있는 곳으로 무안 삼향읍에 있는 봉수산 아래에서 태어난 초의선사가.. 2023. 6. 23.
서해랑길 19코스 [목포] 용해동행정복지센터 ~ [무안] 청계농협 하나로마트 (2023.6.21일) 서해랑길 19코스는 용해동주민센터에서 출발하여 양을산을 넘어 복룡마을과 월하마을, 그리고 도림천을 거쳐 무안 청계농협 하나로마트 앞까지 16.8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초반에 낮지만 제법 경사가 있는 양을산과 편백숲길을 올랐다가 내려와야 하며, 양을산 자연휴양림 근처의 제1저수지에는 고기보다는 자라를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포와 무안의 경계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와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은 서해랑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코스에서 이탈하여야 볼 수 있었으며, 두 곳 모두 예상보다 규모가 큰 반면에 방문객은 한 명도 볼 수 없었습니다. 코스 막바지의 지산천과 도림천을 걸을 때에는 일기예보에 없었던 안개비가 내려 더욱 운치가 있더군요 저 개인 의견으로는 서해랑길 19코스에 초의선사 탄생.. 2023. 6. 23.
서해랑길 18코스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소년 김대중 공부방 서해랑길 18코스를 걸으며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소년 김대중 공부방을 둘러보았습니다 두 곳의 사진을 별도로 모았습니다... by 대한민국 구석구석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기념관이다. 4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진 본 기념관은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국가발전을 위한 외교안보,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별 국가발전전략과 이를 위한 시책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노벨상의 탄생배경, 선정이유, 선출방법 등을 알아보고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의 에피소드를 전시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노벨상 수상의 꿈과 포부를 심어주고자 한다. 집터와 여관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소년시절(1936~1945년)에 살았던 곳으.. 2023. 6. 16.
서해랑길 18코스 [해남] 목포 해양수산청 ~ 용해동 행정복지센터 (2023.6.14일) 서해랑길 18코스는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에서 출발하여 갓바위, 삼학도유원지, 유달산 낙조대를 거쳐 용해동주민센터 까지 18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이고 목포의 과거와 현대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 초반에는 갓바위, 삼학도, 목포근대역사박물관, 노적봉, 유달산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 등 볼거리는 많았으나 귀가 버스에 탑승해야 할 시간 때문에 모두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웠으며, 코스 중반 이후 산정동과 연산동을 지날 때에는 주로 고하대로 옆 인도를 걷게 되어 덥기도하고 다소 지루하였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근대역사의 흔적을 따라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현재를 넘나드는 역사, 문화의 길 - 하늘을 빨갛게 물들.. 2023. 6. 16.
서해랑길 17코스 [영암] 세한대학교 영암캠퍼스 ~ [목포] 목포 해양수산청 (2023.6.7일, 오후) 서해랑길 16코스에 이어서 연속해서 서해랑길 17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17코스는 영암 세한대학교 영암캠퍼스에서 시작하여 농업테마공원과 삼호대교를 거쳐 목포해양수산청까지 11.0Km를 걷는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출정 열세 번 만에 해남~진도~영암을 거쳐 목포에 도착하는 의미를 가진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 코스에서는 영산강 제방 위에서 월출산과 그 자락을 볼 수 있었고, 곳곳에서 대규모 태양광패널과 발전소를 보았습니다. 또 영산강 수로 제방에는 기생초와 산딸기를 만났고, 한옥 호텔인 영산재와 쌀문화관과 전라남도 농업박물관도 스쳐 지났습니다. 그리고 영산강 하구둑을 지나 삼호대교 중간 지점에서 영암과 목포의 경계를 통과하였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 2023. 6. 9.
서해랑길 16코스 [해남] 달도교차로 ~ [영암] 세한대학교 영암캠퍼스 (2023.6.7일, 오전) 서해랑길 16코스는 해남 달도 교차로에서 시작하여 솔라시도 대교와 공도교를 거쳐 세한대학교 영암 캠퍼스까지 16.2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초반에 독특하게 생긴 산이교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영암호를 만나게 되며, 볼거리 많았던 해남군과 영암군을 이어주는 솔라시도 대교를 건너게 됩니다. 솔라시도 대교는 교량 하부에 보행로와 자전거 통행로가 별도로 설치되어 보행자의 안전성을 고려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코스 마지막에는 공도 1교와 공도 2교의 배수갑문을 지나는데 각각 다른 형태의 배수갑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해랑길 16코스는 거의 평지이기 때문에 걷기 좋지만, 솔라시도 대교 외의 모든 구간이 햇볕에 노출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구간이며, 모든 뚜벅이에게 땡.. 2023. 6. 9.
서해랑길 15코스 [해남] 당포버스정류장 ~ 달도교차로 (2023.5.31일) 서해랑길 15코스는 종전에는 해남 당포버스정류장에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까지 16.9Km의 임시노선을 이용하였으나, 솔라시도대교가 완공됨에 따라 해남 당포버스정류장에서 13.6Km 지점인 해남 달도 교차로까지로 코스가 단축되어 비교적 짧은 코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걷다 보면, 당포마을과 월하마을 앞들에 진초록의 양배추밭과 누런 보리밭을 동시에 볼 수 있고, 마천마을 앞들을 지날 때에는 무화과나무와 담뱃잎 재배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호마을에서는 2018년 폐교된 산이서초등학교 금호분교장과 효자 정재수 동상을 볼 수 있으며, 금호도를 이어주는 금호1(별암)방조제와 금호2(달도)방조제 지날 때에는 목포 앞바다와 강태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볼거리는 없었지만 짧은 거리에 소소한 바람이 불.. 2023. 6. 2.
서해랑길 14코스 [해남] 학상마을회관 ~ 당포버스정류장 (2023.5.24일) 요즘 서해랑길 해남 구간을 걷다 보면 누렇게 익은 보리와 청보리가 공존하고 있고, 일찌감치 모내기를 끝낸 논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서해랑길 14코스는 해남 학상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오시아노관광단지와 장수마을을 경유하여 당포버스정류장까지 18.2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전형적으로 해안가의 바다 풍경과 여러 곳의 농촌 마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스팔트나 시멘트 농로를 따라 작은 마을이 이어지고 고개나 들판을 지나면 또 다른 마을을 연속해서 만나게 되는 어찌 보면 다소 심심한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예상보다 덥지 않아 걷기가 좋았고, 길 옆 곳곳에 핀 노란 금계국이 걷는 기분을 더욱 좋게 하였습니다. 또한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산책길에 조성된 애기도라지와 민들레 군락지를 .. 2023. 5. 25.
서해랑길 13코스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 학상마을회관 (2023.5.17일) 지난주 진도 구간을 완주하고, 오늘은 해남의 해안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서해랑길 13코스를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13코스는 해남 우수영 국민관광지에서 시작하여 충무사, 임하교, 용정교를 거쳐 학상마을회관까지 16.3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는 법정스님의 생가터와 충무공 이순신을 추모하는 충무사를 둘러 볼 수 있고, 우수영문화마을에서는 점빵이나 카페, 복덕방 등에 전시된 옛날 생활용품 등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해산의 망해루와 전라 우수영 성벽 구간을 볼 수 있었고, 학상마을 앞 들판을 지날 때에는 푸르름 속에서도 누렇게 익은 보리를 수확하는 색다른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코스개요, 관광포인트, 여행자 정보는 두루누비 홈피에서 퍼옴 - 해남의 바다와 들판의 자연 풍광을 다.. 2023. 5. 19.
서해랑길 12코스 [진도] 쉬미항~ [해남] 우수영 국민관광지 (2023.5.10일) 오늘은 서해랑길 진도 구간 6~12코스를 완주한 기쁨을 느꼈던 날입니다. 서해랑길 진도 구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산과 바다, 그리고 논과 들이 적절히 안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진도에는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뿐만 아니라 다른 곳과는 달리 삼별초 관련 유적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랑길 12코스는 쉬미항에서 출발하여 백조호수공원과 나라방조제, 건배산을 거쳐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까지 22.2Km를 걷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 중에는 푸른 낙원길을 걸으며 바다를 수놓고 있는 미역양식장과 전복양식장을 볼 수 있었고, 백조호수공원에서는 금영화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길을 걸었습니다. 또한, 간척을 위해 3.5Km의 바다를 막아 쌓은 나라방조제에서는 고니(백조)의 도래지인 군내호도 구경하였고, 전망이.. 2023. 5. 11.
서해랑길 11코스 [진도] 가치버스정류장 ~ 쉬미항( 2023.5.3일) 어제 일기예보에는 진도 지역에 비 예보가 없었는데, 오늘 서해랑길 11코스를 걷는 중에 비가 내립니다. 크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바람이 불어서 많이 내리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서해랑길 11코스는 진도 가치버스장류장에서 시작하여 금노항, 보전호, 대흥방조제를 거쳐 쉬미항까지 22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에는 손가락섬(주지도), 발가락섬(양덕도), 상~하방구도 등 섬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가사군도와 바다에 떠 있는 전복 양식장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부해안로를 걷다 보면 "아따 반가운 그", 쪼깐 쉬다가 소", 여까지 오느라 욕봤소" 등 걷는 이들은 반겨주는 정겨운 사투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부해안로 옆 둑방길 위를 걸을 때는 비에 젖은 풀잎을 밟고 지나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오랜.. 2023.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