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102 제주도 - 금능석물원,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2020.6.4일) 제주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해서 삼다도라 한다. 하지만 제주도의 돌들은 제주 외부로 반출할 수 없다. 단지 가공된 돌들만이 반출되는데, 제주의 가공된 돌의 대명사는 '돌하르방'! 똑같이 생긴 하르방만 본 여행객들에게 제주 석물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바로 금능석물원이다. 금능석물원은 약 40여 년을 돌하르방을 제작하는 장공익 명장이 제주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서 표현한 33,058m²(10,000평) 부지에 조성한 공원이다. 금능석물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불교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석불들이 있는데, 이곳 작품들은 수십 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장공익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안 바위틈에는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월령리 선.. 2020. 6. 8. 제주도 - 구엄리 '돌' 염전, 한림공원(2020.6.4일) (2020.6.4일) 구엄리 돌염전은 제주도 올레길 16코스 염장해안길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방언으로는 소금빌레라고 부른다. 갯벌이 아닌 바위 위에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바닷길을 따라 330여 m의 길이로 폭은 50여 m, 넓이는 약 1,500평 규모이다. 구엄, 중엄, 상엄 세 마을에서 소금을 생산했는데 주변 마을 사람들은 소금 '염(鹽)'자와 마을의 '엄'자를 이용해 이 마을 사람들을 '엄쟁이'라고 부르곤 하였다고 한다. 400여 년을 이어온 천연 염전인데 현재는 소금 생산을 하지 않고 일부를 복원해서 체험의 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닷가 너럭바위에 만들어진 염전이 신기할 뿐 아니라 알까지 굵고 품질이 좋아 한때 임금님께 진상됐다.. 2020. 6. 7. 절벽 아래 지어진 구례 사성암(2020.4.2일) (2020.4.2일) 섬진강 벚굴과 화계 벚꽃을 보기 위해 하동 가는 길에 구례 사성암을 들렀습니다. 2016년 겨울에 한번 들렀었는데, 오늘은 동행한 지인에게 구경도 시킬 겸 해서 다시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호릿한 산으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지도 험하지도 않고 비경이 많아 가족동반이나 단체 소풍 코스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죽연마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산길을 돌아오다 보면 발아래 감도는 섬진강 물에 눈이 부시고 더 높이 오르면 지리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구례 일대의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에는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암자가 있는데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 등 네 성신이 수도를.. 2020. 4. 3.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인 전주 전동성당(2019.9.1일) 경기전과 전동성당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물인 경기전과 세월의 중후한 멋을 내는 전동성당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 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恨 맺힌 사형터 *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 풍남문(豊南門)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조선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으므로 천주교회사에서 전동은 자연히 순교지의 하나가 됐다.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순조 원년(1801)에 호남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이곳에서 박해.. 2019. 9. 2. 태조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전주 경기전(2019.9.1일)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다가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경기전을 둘러보았습니다. 경기전은 태조의 어진이 모셔진 곳으로 넓진 않지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사적 제339호. 지정면적 4만 9,527.4㎡. 1410년(태종 10) 어용전(御容殿)이라는 이름으로 완산·계림·평양 등 세 곳에 창건하여 부왕인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셨다. 1442년(세종 24)에는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集慶殿), 평양은 영종전이라 불렀다.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4년(광해군 6)에 중건하였다. 건물의 구성은 본전, 본전 가운데에서 달아낸 헌(軒), 본전 양 옆 익랑(翼廊)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두르고 있는 내삼문.. 2019. 9. 2. 젊은이의 핫플레이스 전주 한옥마을(2019.9.1일) 2019.9.1일, 우연찮은 일로 전주에 잠깐 갔습니다. 짬을 내어 평소에 가고 싶었던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그리고 전동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옥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꺼번에 세 곳을 둘러볼 수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주말 오후여서 한복을 입은 젊은이와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도로변의 한옥은 대부분이 카페나 상점들로 즐비하였습니다. 2019. 9. 2. 덕유산에서 만난 야생화(2019.6.22일) 덕유산의 원추리꽃이 유명한데... 산행 초입에 꽃잎을 움츠리고 있는 원추리는 만났는데, 산행 중에 활짝 피어난 원추리를 다시 만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는데 그 이후에는 원추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원추리 사진이 없어 살짝 아쉽군요. ▼ 꽃쥐손이 ▼ 미나리아재비 ▼ 미나리아재비 군락 ▼ 아침 이슬을 머금고... ▼ 노루오줌 ▼ 국수나무 ▼ 선백미꽃 ▼ 둥굴레 ▼ 꿀풀 ▼ 씀바귀 ▼ 참조팝나무 ▼ 미역줄나무 ▼ 고광나무꽃 ▼ 함박꽃나무 ▼ 박새 ▼ 개정향나무 ▼ 돌양지꽃 ▼ 일월비비추 ▼ 이파리의 색깔이.... ▼ 백당나무 ▼ 꿩의다리 ▼ 노루오줌 ▼ 범꼬리 ▼ 선백미꽃 ▼ 주목과 구상나무 2019. 6. 23. 덕유산 모든 구간 이어걷기(2019.6.22일) 덕유산 육구종주는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대표 종주코스입니다. 육구종주는 남덕유산의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불영봉)~가림봉(칠 이남 족대 기봉)~백암봉~중봉~덕유산 향적봉~설천봉을 지나 무주구천동까지 약 35Km에 달합니다. 육구종주 코스 중 작년 12월에 육십령에서 할미봉~삼자봉~서봉~남덕유산을 걸었었고, 올해 1월에는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삿갓봉~무룡산~가림봉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무룡산을 찾아가는 산악회에 동행하여, 오르지 못하였던 3개 봉우리를 모두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육구종주를 완등한 것은 아니지만, 종주 코스의 모든 봉우리를 오르게 되어 의.. 2019. 6. 23. 모과나무 기둥의 화엄사 구층암(2019.6.18일) 화엄사 대웅전 뒤편에는 자그마한 암자 구층암이 있습니다. 구층암은 무너진 탑과 모과나무 기둥, 그리고 야생차로 유명합니다. 화엄사에 가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약간의 발품으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암자입니다. 구층암의 매력은 자연을 닮은 데 있다. 무엇 하나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 없다. 요사채의 모과나무 기둥은 단연 자연스러움의 으뜸이다. 모과나무를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져다 썼다. 천불의 부처가 모셔진 천불보전 앞에 단아한 석등과 배려석, 모과나무가 있다. 복원하지 못하고 듬성듬성 쌓아 놓은, 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3층 석탑마저 자연스럽게 보인다. ▼ 구층암 안내판 ▼ 산수국과 애기똥풀 ▼ 구층암과 삼층석탑 ▼ 요사체 ▼ 모과나무 기둥의 요사채, 석등, 모과나무, 천불보전 ▼ 모과.. 2019. 6. 20.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문수보살 기도성지 연기암(2019.6.18일) 작년 8월에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기 위해 구례 화엄사에 왔었는데, 당시 태풍으로 인해 출발하지 못하여 구례에서 하루 묵으면서 연기암과 구층암을 구경하였는데,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자동차로 두 암자를 구경하였습니다. 그때 못 보았던 관음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기암은 화엄사 말사로 등록되어 있지만 화엄사보다 창건 연도가 빨라 화엄사의 원찰로 여기는 암자이다. 1500여 년 전 백제 성황 때 인도 고승 연기가 화엄사를 창건하기 전에 토굴을 짓고 가람을 세워 화엄 법문을 했던 사찰이다. 암자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도 볼 수 있다. 1989년 다시 절을 세웠고 국내 최대의 13m의 문수보살상이 있다.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걸어서 오르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승용차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암자이다. ▼ 연기암 입구.. 2019. 6. 20. 구렁이의 전설이 깃든 지리산 천은사(2019.6.18일) 와운마을의 천년송을 구경하고 성삼재를 넘어 천은사로 향합니다 구례에서 지리산 성삼재 갈 때 항상 거쳐가야 했던 천은사를 처음으로 가봅니다. 지리산 천은사의 통행료 징수는 32년만인 올해 4월 29일 폐지되었답니다. 그동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통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잘된 일이죠...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자 한 스님이 잡아 죽였는데 그 이후로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고 '샘이 숨었다'는 뜻의 천은사라 불리게 되었다 하고, 그 이후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가 죽은 탓으로 생각했는데, 조선의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가 물이 흘러 떨어질 듯한 필체로 써준 현판을 일주문에 건 후부터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전설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 2019. 6. 20.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2019.6.18일) 오랜만에 집사람과 천년송을 보기 위해 지리산 뱀사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와운마을까지 걸어 들어갑니다. 뱀사골 계곡 길은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이어서 차로로 걸어가야 했고, 공사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계곡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와운(臥雲) 마을은 구름도 누워간다는 의미로써 한적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음식점의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숙박 시설로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마을 뒤편의 천년송(千年松)은 천년기념물(제42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마을 가까이 있는 소나무를 할매송이라고 하고 이 소나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약간 규모가 적은 소나무를 한아시(할아버지)송이라고 한답니다. 천년송은 분명히 명품이지만 마을은 글쎄요....? ▼ 뱀사골 들머리 입구 ▼ 다리 건너 와운마을 안.. 2019. 6. 20. 전라남도 여행 세째날,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만(2019.4.28일) 뭐라 해야 할지 ..............................................................................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세째날, 목포근대역사관 1~2관(2019.4.28일) 목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목포의 역사관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세째날, 목포 노적봉과 유달산(2019.4.28일)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는 일등바위와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는 이등바위가 있는 목포의 유달산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세째날, 목포 갓바위와 삼학도 주변(2019.4.28일) 서해 영산강과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 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갓바위 ▶ 삼학도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세째날, 영암 영산재 한옥호텔(2019.4.28일)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둘째날, 진도 세방낙조전망대(2019.4.27일) 세방낙조를 보지 않고 다도해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국내 최남단 일몰지 ▼ 진도 동석산 ▼ 세방낙조전망대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둘째날, 진도 팽목항(2019.4.27일) 세월호의 아픈 기억으로 적막하고 안타깝고 무거운 느낌의 팽목항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둘째날, 진도 운림산방(2019.4.27일) 소치 허유선생이 말년에 기거하던 화실 ▼ 소치기념관 ▼ 진도전시관 2019. 4. 29. 전라남도 여행 둘째날,완도 다도해일출공원과 완도수목원(2019.4.27일) ▼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다도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일출공원 ▼ 완도수목원 - 국토최남단에 위치하고, 국내 최대의 유일한 난대식물원 2019. 4. 2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