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336

3월 마지막날 벚꽃 만개한 진해 경화역, 여좌천, 안민고개(2018.3.31일)

진해 벚꽃 구경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진해 경화역으로 갔습니다. 아침 8시경 경화역에 도착했는데... 경화역의 명물인 벚꽃을 배경으로 한 열차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 있었고, 여좌천 역시 운동하는 이웃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해군사관학교는 아쉽게도 4월1일부터 벚꽃 관람이 가능하다 하여 들어가지 못하였지만, 집에 오는 길에 들런 안민고개의 벚꽃길은 사람들이 적어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경화역 ▼ 여좌천 ▼ 안민고개

경상권/경남 2018.03.31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전날(2018.3.16일)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서, 아침에 볼 일을 다 보고 17일~18일동안 매화축제가 열리는 원동 순매원에 매화 구경하러 갔습니다. 내일부터 축제가 시작되는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아마 축제기간에는 엄청 붐빌 것 같으니 기차를 이용하여 찾아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순매원에서 파는 국수(2,000원)

경상권/경남 2018.03.16

날씨변화가 심했던 사천 와룡산(2018.3.1일)

삼일절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삼천포 용두마을을 들머리로 와룡산 환종주를 하였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을씨년한 날씨였으나, 오후에는 맑은 하늘을 보이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용두마을에서 천왕봉을 거쳐 새섬봉까지는 오르내림과 고도차가 많은 바위 구간이었던 반면에, 새섬봉 이후 구간은 부드러운 육산이었고, 특히 등로 양 옆으로는 철쭉나무가 아주 많이 심겨져 있더군요 철쭉 필 때 오면 오늘보다 더 멋있을 것 같습니다. 봄이오는 길목에 아주 멋진 산을 다녀왔습니다.

경상권/경남 2018.03.01

천연기념물 150호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2017.11.4일)

남해 금산에 갔다가 멸치액젓을 사기 위하여 물건리에 들렀습니다. 물건리는 독일마을 바로 밑 바닷가 해안에 있는 마을로 방조어부림이 유명합니다. 해안을 따라 길이 약 1,500m, 너비 30m 내외의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를 방조어부림이라고 하죠. 어부림은 애초에 어군(魚群)을 유도할 목적으로 해안 등에 나무를 심어 가꾼 숲을 말하는데, 이 숲은 어업보다 마을의 주택과 농작물을 풍해에서 보호하는 방풍림의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엽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하였다가 그 해 폭풍을 만나 상당히 큰 피해를 입은 뒤,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망한다고 생각하고 숲의 나무를 베는 사람은 5원씩의 벌금을 바치기로 약속하고 숲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경상권/경남 2017.11.04

11월 첫째주 가을의 남해 금산(2017.11.4일)

새벽 5시 30분경 집에서 출발하여 남해 창선 근처에서 해가 뜨기 시작하였고, 7시 30분경에 남해 금산 보리암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절에서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밤샘 기도나 새벽 기도를 마친 신도들인 모양인데 대부분 수능생을 둔 부모들인 것 같습니다. 모든 수능생들 원하는 만큼 점수를 받으면 참 좋겠습니다.

경상권/경남 2017.11.04

세계 최대 동굴법당이 있는 의령 일붕사(2017.10.20일)

의령의 일붕사는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붕사는 입구에 돌탑과 부처상들이, 절벽아래에는 일붕스님의 송덕비와 부도가 있었고, 대웅전 뒤의 기암절벽을 깍아 동굴에 부처님을 모셨더군요. 절 뒤편 관음전 앞에는 대형 금동불상이 일붕사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경상권/경남 201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