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336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봉정사(2019.9.6일)

봉정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고운사의 말사로써 672년(문무왕 12) 의상, 또는 능인대덕이 창건하고 화엄강당을 지어 신림을 비롯한 제자들에게 불법을 전했다고 한다. 6·25 전쟁 때 경전과 사지가 모두 소실되어 창건 이후의 역사는 자세히 알 수 없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대웅전(국보 제311호)·화엄강당(보물 제448호)·고금당과, 승방인 무량해회·만세루·우화루 등의 당우, 고려시대의 3층 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등이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한 곳이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였다고 한다. 2018년 6월, 봉정사는 '산사, 한국의..

경상권/경북 2019.09.11

제비원 석불이라 불리는 안동 이천동 석불(2019.9.6일)

안동 이천동 석불상은 속칭 ‘제비원 석불’이라 불리는 마애불의 일종이다. 서쪽을 향한 높은 암벽에 불신을 얕게 새기고 암벽의 위에 불두를 따로 조각하여 올려놓았는데, 머리 뒷부분은 수직으로 잘려나갔다. 얼굴 위의 머리 부분은 소발(素髮) 위로 육계(肉髻)가 크게 솟아나게 만들었는데 얼굴 부분과 또 다른 돌로 만들어 얹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2009년 현재 국가 소유이며, 안동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경상권/경북 2019.09.11

서원 앞 강산이 병풍처럼 둘려진 병산서원(2019.9.6일)

병산서원(사적 제260호)은 1613년(광해군 5)에 창건되었으며 유성룡의 위패를 모셨다. 원래 고려 말기 풍산현에 있던 풍악 서당을 1572년(선조 5)에 유성룡이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1629년 유진을 추가 배향했으며, 1863년(철종 14) 현재의 이름으로 사액받았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았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병산서원은 2019년 7월 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16~17세기에 건립된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서원(Seow..

경상권/경북 2019.09.11

민족적 전통과 건축물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2019.9.6일)

하회마을은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류 씨(柳氏)의 집성촌으로 1984년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경북 양동 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마을의 전통 건축물과 주거 문화는 조선 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하회 마을은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독특한 문화를 이어 온 독특한 곳이다.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독특한 지형을 갖고 있다. ‘하회(河回)’라는 이름도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풍수지리학적으로 길지라고 전해지고 있다.

경상권/경북 2019.09.11

약사암, 마애석불, 오형돌탑 등 볼거리 많은 구미 금오산(2019.8.28일)

2012년에 처음 올랐던 금오산을 두 번째 올랐습니다.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구미역에서 내려 다시 경북 교육원으로 이동 후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산행 초반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 경치를 볼 수 없었으나, 오후에는 안개가 다소 걷혔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날씨가 변하여 바람은 제법 시원하여 걷기는 좋았습니다. 산행코스 : 경북교육원~아홉산~이오오봉~칼다봉~성안위봉(852m)~금오산 현월봉(976m) ~ 할딱봉 ~ 금오랜드 ▼ 산행 기록 ▼ 올레길전망대에서 본 금오지 ▼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 ▼ 칼다봉으로 ▼ 어렵게 칼다봉에 올랐습니다. ▼ 잔대 ▼ 안개가 산을 가리려고 합니다. ▼ 정상 현월봉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성안전위봉 ▼ 2014년 이전의 옛 정상석 ▼ 2014년 이후, 새롭게 새워진..

경상권/경북 2019.08.31

여름여행 첫째날~Ⅰ(`19.7.24일)-포항운하관, 영일대, 보경사, 장사상륙작전기념공원,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7월 24~25일 강원도 속초에 **리조트가 예약되어 이른 휴가를 떠났습니다. 부산에서 속초까지 먼 거리지만 7번 국도를 따라 중간마다 산재해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올라갔습니다. ☆ 첫째날 둘러본 관광지 : 포항 운하관~영일대~보경사, 영덕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삼사해상산책로~삼사 공원~강구항,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월송정~망양정, 삼척 해신당공원, 강릉 정동진역 ♣ 포항운하관 2014년 1월 준공된 포항운하는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에 있는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로, 총길이가 1.3km이나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운하이다 ▼ 포스코를 지나며....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길이 1,750m에 폭 40~70m, 면적 406,613.4m²(123,000평)의 백사장..

경상권/경북 2019.07.29

이팝꽃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밀양 위양못(2019.7.1일)

경남 밀양시의 위양못 이팝나무숲은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받은 아름다운 숲입니다. 이팝나무의 이팝꽃은 없지만,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 있는 약 1Km의 숲 둘레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이팝꽃 필 때나, 단풍의 가을에는 또 다른 멋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위양못은 신라와 고려 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위양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동 권씨가 세운 완재정이 있고, 둑에는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도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재까지도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

경상권/경남 2019.07.01

안개 속에서 오소리를 만났던 팔공산 환종주(2019.6.28일)

장마 기간 중 비 소식이 없는 금요일, 팔공산 환종주 계획을 하고 대구로 향합니다. SRT(07:45분)를 이용 동대구역(08:29분) → 지하철에 환승 → 칠곡대병원(09:42분) 후문에서 10시에 한티재로 출발하는 농어촌38번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수소문해 보니 손님이 없어 예정보다 일찍 버스가 한티재로 올라 갔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다음 차를 기다리려니 너무 시간이 지체되어 하는 수 없이 콜택시를 불러 한티재로 갔습니다. 약 11시10분경 한티재를 출발하여 팔공산 환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산행 내내 안개가 자욱하여 팔공산의 경관은 하나도 볼 수 없었고, 습도가 높은 날씨에 12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힘든 여정이었고, 산행 중에 팔공산 마애약사여래..

경상권/경북 2019.06.29

경남 함양의 황석산~거망산(2019.6.12일)

6월12일 이른 아침에 경남 함양의 황석산과 거망산으로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황석산은 2016년 11월에 왔다가 뜻하지 않게 그해 첫눈으로 인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산입니다.들머리 연촌마을에서 출발하여 약 4Km의 황석산 정상까지는 대부분 울창한 숲의 급경사 오름 구간의 연속이었고, 정상 아래에는 황석산성이 있더군요.황석산에서 북릉 구간은 거친 암릉의 까다로운 구간이었고, 이후 거망산까지는 오르내림이 완만한 능선 구간이었습니다. 거망산 아래에는 예쁘게 가꾸어진 거망샘이 있었는데, 이 산의 야생동물이 많이 찾겠다고 느낄 정도로 한적하고 고느적한 느낌이었습니다.거망샘에서 샘물을 보충하고 지장골로 하산하였는데 며칠 전 내린 비로 인하여 등로를 찾기 모호한 곳도 더러 있었고, 날머리의 용추사와 용추폭포도 볼거..

경상권/경남 2019.06.13

볼거리 많은 통영 연화도(2019.5.30일)

임피휴일인 목요일 통영 연화도에 갔었습니다. 연화도는 연꽃처럼 생겼다 하며, 용머리해안과 보덕암 고등어회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 여객선을 타고 약 한 시간 만에 연화도 선착장에 도착하였고 이후 냉동창고~연화봉~보덕암~출렁다리~용머리전망대~용두마을~연화도선착장~현수교~우도~연화도선착장 순으로 구경하였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볼거리가 많았고, 다음 주 이후에는 섬 곳곳의 멋진 수국도 만개할 거 같아 볼거리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통영항 여객터미널 ▼ 통영항 ▼ 미륵산과 케이블카 승강장 ▼ 멀리 날카로운 산능선의 사량도 ▼ 주변 섬들... ▼ 연화도, 반하도, 우도를 이어주는 현수교 ▼ 연화도 선착장 ▼ 선착장의 안내판 등 ▼ 들머리 입구 ▼ 정자에 드러누워있는 팔자 좋은..

경상권/경남 2019.06.01

철쭉 보다 바람 많았던 소백산(2019.5.25일)

5월임에도 벌써 열대야가 시작되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소백산 철쭉제 기간인 5월 25일, 안내 산악회를 따라 소백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오늘 소백산 날씨는 더웠지만 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죽령에서 연하봉까지 아스팔트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었지만 길가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왜 소백산이 야생화 천국이라는지, 실감하였습니다. 산악회의 귀가 시간이 있어 자세히는 보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나름으로 열심히 걷고 찍기도 하였습니다 ▼ 죽령 ▼ 산행 들머리 안내판 ▼ 시멘트 도로는 제2연화봉대피소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 풍기쪽 ▼ 소백산천문대가 보입니다 ▼ 제2연화봉의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 백두대간 제2연화봉 안내석 ▼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 소백산천문대도 보입니다. ..

경상권/경북 2019.05.26

사월초파일 전날 아름다운 사찰 운문사(사리암)-2019.5.11일

운문사는 조계종 운문승가대학이 설치되어 많은 비구니들의 교육과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경내에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규모가 큰 만세루(萬歲樓)를 비롯하여 대웅보전(보물 제835호)·미륵전·작압전(鵲鴨殿)·금당·강당·관음전·명부전·오백나한전 등 조선시대의 많은 건물들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금당앞석등(보물 제193호)·동호(보물 제208호)·원응국사비(보물 제316호)·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사천왕석주(보물 제318호)·3층석탑(보물 제678호) 등이 있다. ▼ 범종루 ▼ 저녁 예불 전에 의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처진 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 ▼ 복호산 아래 북대암이 보입니다. ▼ 만세루 ▼ 대웅보전 ▼ 저녁 예배시간인 모양인데... 아주 엄숙합니다. ▼ 응진전 ▼..

경상권/경북 2019.05.12

철쭉보다 암봉이 더 좋았던 황매산(2019.5.4일)

5.4일,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에 다녀왔습니다.정상부 주변은 철쭉이 아직 피지 않았고, 좀 더 아래쪽은 만개하였더군요영암사지 쪽 하산코스는 우람한 암봉의 연속이라 눈과 발끝이 즐거웠습니다. ▼ 황매산 법연사 입구 ▼ 정상 주변에 철쭉이 붉게 보여야 되는데... 아직 그렇지 않군요 ▼ 큰구슬붕이 ▼ 쇠물푸레나무 ▼ 양지꽃 ▼ 자연스럽게 피어난 철쭉길을 걸어갑니다 ▼ 각시붓꽃도 많이 보입니다. ▼ 철쭉군락지도 보이네요 ▼ 수줍은 듯 연분홍철쭉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 합천호와 악견산 등이 발 아래 보입니다. ▼ 황매산 주 능선도 한눈에 보입니다 ▼ 노랑제비꽃 ▼ 중봉의 표식이 초라하군요 ▼ 현호색 ▼ 큰개별꽃 ▼ 전망대에는 햇빛을 피해 많은 산객으로 붐빕니다. ▼ 올라야 하는 능선 ▼ 제법 거친 암봉을 ..

경상권/경남 2019.05.05

봄 들꽃 가득한 통도사 내 서운암(2019.4.20일)

통도사 암자의 하나인 서운암은 장독대와 들꽃이 많이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완연한 봄날 서운암을 찾아 들꽃들과 놀다 왔습니다.봄을 느끼려면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 듯.... ▼ 삼천불전 옆의 장독대 ▼ 장독대와 어울린 할미꽃 ▼ 온 산에 금낭화가 피었습니다. ▼ 유럽점도나물 ▼ 제비꽃 ▼ 죽단화 ▼ 불두화 ▼ 양지꽃 ▼ 꽃다지 ▼ 큰봄까치꽃 ▼ 민들레 ▼ 씀바귀 ▼ 마가렛 ▼ 잉글리쉬데이지 ▼ 라일락 ▼ 민들레와 벌 ▼ 종지나물 ▼ 살갈퀴 ▼ 골담초 ▼ 모과나무 ▼ 서운암 주변 모습들 ▼ 공작과 거위도 볼 수 있습니다.

경상권/경남 2019.04.20

남해 망운산의 망운암과 화방사(2019.3.20일)

망운산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망운암은 남해 바다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786m) 정상 아래에 있다. 오랫동안 이순신 장군의 제사를 올렸다는 호국사찰 화방사에서 망운암이 있는 망운산을 오르면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과 강진만, 청정 해역의 서상 앞바다,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사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5월에는 철쭉 군락지의 꽃들이 만개 해 붉게 타오르는 화려한 면모를 선보이며 등산객을 현혹하는 곳이다. - 두산백과에서 퍼옮 -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재위:681∼692년)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연죽사(煙竹寺)라 불렀고, 고려 중기 혜심(慧諶:1178∼1234)이 중창한 뒤에는 영장사(靈..

경상권/경남 2019.03.20

남해 금산의 명성에 가린 망운산(2019.3.20일)

수요일이지만 쉬어야 하는 날, 찾아가 보고싶었던 남해의 망운산에 갔습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좋지않아 주변 바다의 조망은 볼 수 없었지만, 산객없는 호젓한 산행을 하면서, 피어나기 시작하는 야생화를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봄 야생화들을 볼 수 있는 계절이 되어 기대가 됩니다. 망운산(786m)은 남해군 서면 연죽리에 위치하며 주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망운산(望雲山)은 구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인데 주변 일대 운해(雲海)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이다.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상에는 송신철탑이 있으며 노구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망운산은 남해군..

경상권/경남 2019.03.20

철새의 낙원 주남저수지(2019.3.17일)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는 주남저수지 둘래길을 걸었습니다.걸었던 거리 약 10Km로 작년 9월에 창녕의 우포늪과 비슷한 거리였으나, 주남저수지는 일부 구간이 차로로 걸어야 해서 다소 불편하였습니다.차로 구간은 새로 걷기에 좋은 코스로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960,000m²), 주남(용산) (4,030,000m²), 동판(3,99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

경상권/경남 2019.03.17

봄 꽃피는 암릉의 사량도 지리산(2019.3.14일)

올해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어 임금이 대폭 삭감되고, 삭감된 만큼 휴가를 내야 합니다. 한평생 근무하였던 직장에서 정년을 눈앞에 두고 이런 대우를 받아 즐겁지는 않지만, 더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이긴 하지요... 요즘은 어떻게 하면 휴가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평일이지만 오늘은 강제 휴가일이라, 아침 일찍 사량도 지리망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리망산은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산으로 특히 바다와 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에 포함되는 산이기도 합니다. 아침 9시에 통영 가오치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사량도 금평선착장에 들어가서, 공영버스를 타고 수유도..

경상권/경남 20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