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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2코스 [부산] 부산역 ~ 영도대교 (2020.6.22일) 6월이지만 벌써 완연한 여름입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하고자 아침 6시 30분부터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남파랑 2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하여 영도의 봉래산 둘레길을 지나 태종태와 흰여울해안 산책로를 거쳐 영도대교에 다다르는 약 23Km를 걷게 되는 코스입니다. 2코스의 특징은 부산역을 출발하여 초반에는 봉래산 둘레길과 태종대 유원지를 걸을 때에는 숲길을 걷게 되며, 이후 해안길의 땡볕을 안고 걷게 됩니다. 또한 감지해변에서 중리해변까지는 도로공사(2021년 말까지 라는 군요)를 하고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여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걷기를 끝난 후 자갈치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 코스개요 - 부산역에서 시.. 2020. 6. 23.
6월 중순, 백양산의 야생화(2020.6.19일) ▼ 선씀바귀 ▼ 털중나리 ▼ 노루오줌 ▼ 괭이밥 ▼ 골무꽃 ▼ 개망초 ▼ 개망초와 나비 ▼ 산딸기 ▼ 자주괭이밥 ▼ 어성초 ▼ 삼각봉, 햇빛 쬐는 뱀 2020. 6. 19.
새로 개통된 송도 용궁구름다리(2020.6.17일) 태종대 둘레길을 걷고 나서, 송도 해안 산책로를 걷기 위해 송도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해안산책로에서 암남공원까지의 해안산책로는 낙석으로 인해 통제되어 걷지 못하였고, 대신 지난 6월 5일 개통하였다는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구경하였습니다 부산 서구 송도는 케이블카도 운행 중이고 또 용궁구름다리도 설치되어 있어,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더군요 올해까지는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 바람도 쐴 겸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송도해수욕장 ▼ 테트라포드의 그림 ▼ 어느 찾집의 예쁜 문지기... ▼ 해안 산책로는 낙석으로 폐쇄 중 ▼ 송도 용궁구름다리 ▼ 주변 풍경 2020. 6. 18.
만개하지 않은 태종사 수국(2020.6.17일) 부산 영도 남단의 태종대에는 태종사가 있는데, 6월 말과 7월에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네덜란드, 일본, 스리랑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의 수국이 산사 경내 곳곳에 꽃이 만발하게 피워 ‘수국 산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 해에는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수국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국축제가 취소된다고 합니다. 축제와 관계없이 태종대 둘레길을 걸을 겸해서 태종사를 찾았는데, 수국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수국이 보기 좋았습니다. ▼ 태종사 경내 ▼ 태종대 둘레길 풍경 2020. 6. 18.
100대 명산 중 최북단에 있는 용늪을 품은 대암산 (2020.6.13일) (2020.6.13일) 지난 토요일에는 산림청 100대 명산이며 국내 유일의 고원 습지인 강원도 인제군 용늪이 있는 대암산에 다녀왔습니다. 용늪은 사전예약에 의해 하루 탐방객을 제한하고 있어 **산악회에 동참하여 해발 1,180m 근처의 큰 용늪과 대암산을 한꺼번에 둘러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왕복 10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달려 도착한 습지안내소에서부터 약 5시간의 산행으로 용늪과 대암산을 구경하고 펀치볼 마을도 멀리서나마 보았으니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천연기념물 246호, 생태. 경관보전 지역, 습지보호지역,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1997년 대한민국 1호 람사르 협약 습지 5,200년 반만년의 신비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용늪은 하늘로 올라가는 .. 2020. 6. 14.
남파랑길 1코스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 ~ 부산역 (2020.6.11일) (2020.6.11일) 남파랑길이 어떻지 하는 호기심으로 목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시작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에 갔습니다. 작년에 해파랑길을 시작할 때 찾았던 곳인데.. 이제와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남파랑 1코스는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하여 평화공원과 자성대공원, 증산공원을 거쳐 초량이바구길이 조성된 부산의 원도심을 통과하게 되는 코스인데... 구경할 것도 많고, 몰랐던 역사적 사실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길이었습니다. 코리아 둘레길 중 하나인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 따라 걷는 길이며, 총 거리 1,463km에 이르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이다. 해파랑길이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오륙도에 이르면, 부산 오륙도에서 이어받아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탑에서 남파랑.. 2020. 6. 12.
제주도 - 서우봉, 돌하르방미술관, 삼성혈(2020.6.6일) 서우봉은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표고 111m, 비고 106m로 북쪽과 남쪽 2개 봉우리가 솟아있는 송이 화산체로 원추형 분석구를 갖추고 있다. 서우봉이 폭발할 당시 만 오 천년 전에는 물이 없는 육지였고 7천여 세월 동안 그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물이 조금씩 들어와 수면이 높아지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제주지 조천읍 함덕해수용장 근처에 있는 돌하르방미술관은 야외 전시물과 가페 어린이도서관이 있는 감성과 예술이 넘치고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제주도 원주민의 발상지로 고(高)·양(良: 뒤에 梁으로 고침)·부(夫)씨의 시조인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의 세 신인(神人)이 솟아났다는 구멍이다. 세 신인은 수렵생활로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2020. 6. 9.
제주도 -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1100고지 람사르 습지(2020.6.5일)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검은 용암 덩어리의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 때 묻지 않은 남국의 해안절경이 숨어있는 남원 큰엉은 큰 바위 덩어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엉은 절벽에 있는 큰 바위 동굴을 뜻하며 '큰엉'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 그늘(큰 언덕)을 일컫는 제주방언이다. 잔디가 부드럽고 포근하게 잘 자라 있고, 힘차게 부딪히는 파도와 거대한 기암들은 찾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거북이 등짝처럼 쩍쩍 갈라진 검은 용암 덩어리와 투명한 바닷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해안을 따라 1.5km에 이르는 구간은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산책로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남원 관광지구로 .. 2020. 6. 8.
제주도 - 섭지코지, 명성 제78호 쇠소깍(2020.6.5일) 섭지코지의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의미와 좁은 땅을 뜻하는 협지(狹地)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코지’는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땅을 가리키는 곶(串) 또는 갑(岬)의 제주어이다. 섭지코지 남동쪽 해안의 선돌바위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를 본 용왕의 막내아들이 용왕에게 선녀와의 혼인을 간청하였다. 용왕은 백일 후 혼인을 약속하였다. 백일이 되던 날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져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용왕으로부터 “네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혼인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은 막내아들은 슬픔에 잠겨 이곳에서 선 채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섭지코지는 조면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낮은 구릉지대이다. 본래는 성산 일출봉과 같이 .. 2020. 6. 8.
제주도 -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평대리 비자나무 숲(2020.6.5일) 거문오름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었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과 함께 2007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거문오름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의 군사시설물과 숯가마터도 남아있는 등 다양한 역사 및 문화자원을 갖추고 있다. 제주 국제공항으로부터 자동차로 30분, 제주 도심으로부터는 20분 거리에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매우 유리하다. 최근 관광패턴이 개인 및 가족단위의 체험관광으로 변하고 있는 측면에서 거문오름의 관광지로서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거문오름 생태탐방로 트레킹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에는 세계자연유산세계 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거문오름 국제트레.. 2020. 6. 8.
제주도 -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송악산, 산방산(2020.6.4일)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있는 한경면 고산리에 가면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이 있다. 이 들판 끝 해안가에 솟아있는 조그마한 봉우리가 수월봉이다. 수월봉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높이 약 77m의 봉우리로 절벽이 예리하고 운치가 있으며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유명하다. 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수월봉 아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절벽은 화석층이 뚜렷하여 자연의 신기함을 더하는 곳이다. 수월봉에서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섬인 차귀도가 내려다 보이고, 더욱이 수월봉 정상에 있는 수월정에 앉아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 어느 곳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수월봉은 『화산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Volcanoes)』에 실릴 만큼 중요한 곳이다. 특히 수월봉 아래.. 2020. 6. 8.
제주도 - 금능석물원,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2020.6.4일) 제주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해서 삼다도라 한다. 하지만 제주도의 돌들은 제주 외부로 반출할 수 없다. 단지 가공된 돌들만이 반출되는데, 제주의 가공된 돌의 대명사는 '돌하르방'! 똑같이 생긴 하르방만 본 여행객들에게 제주 석물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바로 금능석물원이다. 금능석물원은 약 40여 년을 돌하르방을 제작하는 장공익 명장이 제주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서 표현한 33,058m²(10,000평) 부지에 조성한 공원이다. 금능석물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불교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석불들이 있는데, 이곳 작품들은 수십 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장공익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안 바위틈에는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월령리 선.. 2020. 6. 8.
제주도 - 구엄리 '돌' 염전, 한림공원(2020.6.4일) (2020.6.4일) 구엄리 돌염전은 제주도 올레길 16코스 염장해안길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방언으로는 소금빌레라고 부른다. 갯벌이 아닌 바위 위에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바닷길을 따라 330여 m의 길이로 폭은 50여 m, 넓이는 약 1,500평 규모이다. 구엄, 중엄, 상엄 세 마을에서 소금을 생산했는데 주변 마을 사람들은 소금 '염(鹽)'자와 마을의 '엄'자를 이용해 이 마을 사람들을 '엄쟁이'라고 부르곤 하였다고 한다. 400여 년을 이어온 천연 염전인데 현재는 소금 생산을 하지 않고 일부를 복원해서 체험의 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닷가 너럭바위에 만들어진 염전이 신기할 뿐 아니라 알까지 굵고 품질이 좋아 한때 임금님께 진상됐다.. 2020. 6. 7.
석가탄신일에만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 (2020.5.30일) (2020.5.30일) 희양산을 산행한 후, 석가탄신일 하루만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를 구경하였습니다. 「문경 희양산은 암봉(巖峯)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며, 이를 배경으로 통일신라시대 지증대사(智證大師. 824-882)가 봉암사(鳳巖寺)를 창건했다. 봉암사 주변에는 백운대계곡(白雲臺溪谷)이 있다. 봉암사 경내에는 극락전(보물 1574호)과 일주문(경북 문화재자료 591호), 지증대사탑비(智證大師塔碑. 국보 315호), 지증대사탑(智證大師塔. 보물 137호), 삼층석탑(보물 169호)과 같은 문화재가 포진한다. 이 외에도 봉암사 일원에는 지증대사탑비를 쓴 최치원의 바위 새김 글자와 마애보살좌상(경북유형문화재 제121호) 등이 남아있어 역사문화경관 가치가 높은 곳이다. 통일신라말 불교 선종계를 대표.. 2020. 5. 31.
봉암사를 품고 있는 암봉의 희양산 (2020.5.30일) (2020.5.30일) 코로나로 인해 한 달 연기된 석가탄신일의 행사가 5.30일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대 명산인 희양산과 봉암사를 동시에 둘러보려고 ** 산악회에 동행하였습니다. 10시경 은티마을에서 출발하여 가파른 비탈길로 올라 희양산 성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봉암사로 내려오려니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었지만, 철조망을 가로질러 급경사의 하산길로 내려왔습니다. 군데군데 등로가 끊기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봉암사로 내려와 사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은티마을 입구 안내판 ▼ 희양산이 보이네요 ▼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 대부분 지름티재로 향하는데.... 성터로 Go ▼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눈에 띕니다 ▼ 급경사의 구간을 힘들게 올라오니 성터가.. 2020. 5. 31.
지리산 둘레길 [남원] 인월 ~ [함양] 금계 (2020.5.26일) (2020.5.26일) 지난주에 이어 지리산둘레길 3구간을 걷기 위해 인월로 갔습니다. 오늘은 옆지기가 동행자입니다. 이번 구간을 오르내림이 제법 있고, 거리도 20Km로 짧지 않은 거리라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옆지기는 기대 이상으로 잘 걸어 주었습니다. 3구간은 숲길과 마을 길을 연이어 걷게 되는데, 숲을 걸을 때는 상쾌한 바람과 나무 그늘로 걷기 좋았지만, 마을을 걸을 때는 내리쬐는 땡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골짜기마다 펜션과 별장 같은 집들이 더러 보이더군요. ♣ 3구간 경유지 구인월교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서진암 – 상황마을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3.5km) ♣ 3구간 특징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 2020. 5. 27.
지리산 둘레길 [남원] 운봉 ~ 주천 (2020.5.19일 오후) (2020.5.19일 오후) 운봉읍에서 점심을 먹고, 12시 40분경부터 다시 1구간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1구간은 2구간과 마찬가지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을 걷다가 마지막 2Km는 운봉고원에서 주천마을로 내리막 구간이었는데, 반대쪽에서 걸으면 제법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구간의 시작점인 남원 주천안내센터에 4시 25분경에 도착하여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귀가는 주천 버스정류장에서 4시 40분경 버스를 타고 남원터미널에 도착하였고, 남원터미널에서 6시 30분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부산서부터미널에 8시 50분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제1구간(운봉~주천) 경유지 운봉읍 – 양묘장 – 행정마을 – 가장마을 – 노치마을 – 회덕마을.. 2020. 5. 21.
지리산 둘레길 [남원] 인월 ~ 운봉 (2020.5.19일 오전) (2020.5.19일 오전) 코로나19로 고성 통일전망대가 휴관 중이라 해파랑길을 마무리 못하고, 대신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1~2구간은 왕복 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해서 2구간을 먼저 걷고 이어서 1구간을 걸었습니다. 2구간 종착지인 인월에 가기 위해 부산서부터미널(07:00)에서 함양터미널(08:50)로 이동 후, 함양터미널(09:00)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인월(09:20)에 도착하였습니다. 2구간은 대부분이 해발 400~500m 지역이어서 기온은 걷기 적당하였고, 완만하여 걷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장거리 도보길로서 각종 자.. 2020. 5. 21.
부산 오산종주 넷째구간(금정산 동문~백양산) 2020.5.12일 (2020.5.12일) 부산오산종주 마지막 구간인 금정산 동문에서 대륙봉과 동제봉을 거쳐 백양산 구간을 산행하여 종주를 완료하였습니다. 걷는 코스는 대륙봉→동제봉→북봉(불웅령)→중봉→백양산→애진봉에서 어린이대공원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이지만, 저는 귀가를 고려하여 유두봉→삼각봉→갓봉을 임의로 더 걸었습니다. 비록 4번으로 나누어 걸었지만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걸었다는데 나름의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 부산오산종주 ▷ 부산오산종주는 해운대 장산을 시작으로 아홉산, 철마산, 금정산, 백양산 오산을 종주하는 코스다. 부산오산종주 울트라 마라톤 코스와 유사하나 울트라 마라톤과는 달리 임도를 최대한 배제하고 가급적 산길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으로 산행거리는 60km에 이른다. ▷ 코스 : ※ 나의 체.. 2020. 5. 13.
부산 오산종주 셋째구간(금정산 구간) 2020.5.6일 (2020.5.6일) 기온은 크게 높지는 않았지만, 햇빛은 제법 따가운 하루였습니다. 부산지역 오산종주 셋째 구간을 걷기 위해 들머리인 철마 송정리로 향합니다. 오늘 코스는 이하봉→사배이산→계명봉→갑오봉→금정산(고당봉)→원효봉→의상봉 순으로 걷습니다. 이하봉과 사배이산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구간이고, 계명봉 이후 구간은 여러 번 가봤던 곳입니다. 이하봉과 사배이산은 높지 않아 어려움은 없었으나, 계명봉과 갑오봉을 오를 때에는 제법 땀을 흘렸고 그 후에는 수월하게 동문까지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구간은 동문에서 시작하여 백양산 구간만 남았습니다. 이 구간은 자주 가봤던 곳이라 특별히 어려움 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부산오산종주 ▷ 부산오산종주는 해운대 장산을 시작으로 아홉산, 철마산.. 2020. 5. 8.
이팝나무에 눈꽃 핀 밀양 위양못(2020.5.5일) 2019년 여름 위양못을 들렀을 때 보지 못했던 이팝나무의 흰 눈꽃을 오늘 보았습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주차부터 힘들었지만 새하얀 이팝으로 불편을 보상하기 충분했습니다. 「위양지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 이름은 근래에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양양지이다. 신라 때 축조됐다는 양양지는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그러나 논에 물을 대는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가 피고 있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위양지의 풍경을 완성하는 건 정자인데, 연못.. 202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