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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마애석불, 오형돌탑 등 볼거리 많은 구미 금오산(2019.8.28일) 2012년에 처음 올랐던 금오산을 두 번째 올랐습니다.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구미역에서 내려 다시 경북 교육원으로 이동 후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산행 초반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 경치를 볼 수 없었으나, 오후에는 안개가 다소 걷혔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날씨가 변하여 바람은 제법 시원하여 걷기는 좋았습니다. 산행코스 : 경북교육원~아홉산~이오오봉~칼다봉~성안위봉(852m)~금오산 현월봉(976m) ~ 할딱봉 ~ 금오랜드 ▼ 산행 기록 ▼ 올레길전망대에서 본 금오지 ▼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 ▼ 칼다봉으로 ▼ 어렵게 칼다봉에 올랐습니다. ▼ 잔대 ▼ 안개가 산을 가리려고 합니다. ▼ 정상 현월봉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성안전위봉 ▼ 2014년 이전의 옛 정상석 ▼ 2014년 이후, 새롭게 새워진.. 2019. 8. 31.
가을을 기다리는 백양산의 야생화(2019.8.24일) 처서가 지나고 나니 더위가 가시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집 뒤 백양산에 올랐습니다. 오후에는 다소 더웠지만 산행에는 별 지장이 없더군요 요즘 백양산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담아봤습니다. ▼ 애진봉에서... ▼ 낙동강 너머 강서구 방면... ▼ 무릇 ▼ 수크령 ▼ 이삭여뀌 ▼ 참골무꽃(?) ▼ 오이풀 ▼ 산박하 ▼ 파리풀 ▼ 거미줄 ▼ 김의털 ▼ 참싸리 ▼ 씀바귀 ▼ 등골나물 ▼ 기름나물 ▼ 알며느리밥풀 ▼ 패랭이꽃 ▼ 참취 ▼ 풀쐬기 ▼ 며느리밑씻개 ▼ 개망초 ▼ 달맞이꽃 ▼ 마타리 ▼ 짚신나물 ▼ 맥문동 ▼ 루드베키아 ▼ 칠포나리(칠포백합) 2019. 8. 24.
비오는 날 운치있는 내원사(2019.8.15일) 비 오는 광복절, 양산 내원사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공휴일인데도 찾는 사람은 적습니다 덕분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내원사에서 기장 죽성리 월전마을에 곰장어 먹으러 가면서 들렀던 곳 ▼ 기장 죽성리 해송(수령 250~300년,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0호) 2019. 8. 16.
여름여행 세째날~Ⅱ (`19.7.26일)- 정암사, 만항재, 황지연못, 구문소, 월영교 ▼ 함백산 정암사 태백산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頂骨舍利), 치아(齒牙), 불가사(佛迦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하여 귀국, 동왕 14년에 금탑,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 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 후 건립하였다고 한다. 사찰 내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자료 32호인 적멸보궁을 비롯하여, 범종각, 육화정사,요사채, 삼성각, 자장각 등이 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시식지 등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는 고찰이다. * 5대 적멸보궁 - 오대산 상원사,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봉정암, 정선 정암사 * 수마노탑 (보.. 2019. 7. 30.
여름여행 세째날~Ⅰ (`19.7.26일)-오대산 월정사, 백석폭포, 아우라지 선착장, 나전역,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오늘은 속초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날인데 내려가는 코스는 태백과 정선을 거쳐 강원 내륙 쪽으로 코스를 잡고 내려갑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비가 세차게 퍼붓습니다. 세찬 비속에 전나무숲을 걷는 맛도 좋았고, 함백산 만항재에 오르니 비 대신에 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안동에서 저녁을 찜닭으로 해결하고 출발하여 자정 무렵 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 셋째 날 둘러본 관광지 : 오대산 월정사 ~ 정선 백석폭포 ~ 정선 아우라지 ~ 정선 나전역 ~ 정선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 정선 정암사 ~ 함백산 만항재 ~ 태백 황지연못 ~ 태백 구문소 ~ 안동 월영교 ▼ 오대산 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 2019. 7. 30.
여름여행 둘째날~Ⅱ (`19.7.25일)- 화진포(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 낙산사, 허균허난설헌기념관 ♣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화진포 해수욕장 인근에는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이 이용했던 3개의 별장이 있다. 김일성별장과 이기붕 별장은 가까이 있어 도보로 관람할 수 있고, 이승만 별장은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있다. 화진포 해수욕장 끝 산 쪽에 유럽의 건물처럼 보이는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곳이 김일성 별장으로 지금은 화진포의 성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일본강점기에 만들어져 선교사들의 여름 휴양지로 이용되었으나, 6.25 전쟁 전에 김일성이 이곳을 별장으로 이용하면서 김일성별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바다와 기암절벽의 풍경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 이기붕 별장 ♣ 이승만 별장 ▼ 낙산사 양양군 북쪽 해안에 위치한 낙산사(洛山寺)는 오봉산(五峰山)을 배경으로 하여 신라 .. 2019. 7. 30.
여름여행 둘째날~Ⅰ (`19.7.25일)- 설악산 권금성, 통일전망대, 6.25체험관, DMZ박물관 어제 일기예보에는 속초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아침에 하늘은 맑고 더운 날입니다. 설악동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구경하고,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비롯하여 7번 국도로 강릉까지 내려오면서 관광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온종일 더운 날이었습니다. ☆ 둘째 날 둘러본 관광지 : 설악산 권금성(신흥사), 고성 통일전망대~화진포(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 양양 낙산사, 강릉 오죽헌~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 설악산 권금성 권금성은 설악산 소공원 안의 깎아지른듯한 돌산 위에 쌓은 산성으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 시대에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고자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고 하며, 고려 고종 41년(1254) 몽고의 침입 때는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해발 850m의 정상.. 2019. 7. 30.
여름여행 첫째날~Ⅱ(`19.7.24일)-등기산 스카이워크, 월송정, 망양정, 해신당공원, 정동진역 ▼ 울진 후포 등기산 공원 및 스카이워크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제고하며,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으로 농촌 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조성한 공원으로 바다 위 50m의 높이에서 135m 길이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되어 있다. ▼ 울진 월송정 사적지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은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고 한다. 정자 주변에는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푸른 동해 바다를 바라보면 금방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 광경은 널리 알려져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인근에 있는 망양정과 함께 우.. 2019. 7. 30.
여름여행 첫째날~Ⅰ(`19.7.24일)-포항운하관, 영일대, 보경사, 장사상륙작전기념공원,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7월 24~25일 강원도 속초에 **리조트가 예약되어 이른 휴가를 떠났습니다. 부산에서 속초까지 먼 거리지만 7번 국도를 따라 중간마다 산재해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올라갔습니다. ☆ 첫째날 둘러본 관광지 : 포항 운하관~영일대~보경사, 영덕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삼사해상산책로~삼사 공원~강구항,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월송정~망양정, 삼척 해신당공원, 강릉 정동진역 ♣ 포항운하관 2014년 1월 준공된 포항운하는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에 있는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로, 총길이가 1.3km이나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운하이다 ▼ 포스코를 지나며....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길이 1,750m에 폭 40~70m, 면적 406,613.4m²(123,000평)의 백사장.. 2019. 7. 29.
웅장한 산세의 조령산~신선암봉 산행(2019.7.13일)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 마루 능선을 이루는 산입니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인 이화령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커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 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 하며,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도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조령샘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갈림길 → 문경새재길 →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는데, 신선암봉을 내려와 계곡에서 올여름에 처음으로 알탕을 하는 즐거움도 누렸던 산행을 하였습니다. ▼ 백두대간 이화령 ▼ 제가 있는 곳은 경상북도 문경이고, 터널 건너편이 충청북도 괴산입니다. ▼ 조.. 2019. 7. 14.
해파랑길 19코스 [포항] 화진해변 ~ [영덕] 강구항 (2019.7.3일 오후) 12시경에 해파랑길 18~19코스의 경계점인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하였으나,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지 않아 바로 19코스를 이어서 걷습니다. 조금 걷다가 지경마을의 한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계속 19코스를 걸었습니다. 오후인지라 제법 더웠고 물도 많이 먹혔습니다. 19코스에 있는 지경다리는 포항과 영덕의 경계 지점이며, 해파랑 구간 중 가장 긴 포항 코스를 마감하고 영덕 블루로드를 걷게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19코스에는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 삼사해상공원, 삼사해맞이공원과 강구항 등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였으며, 강구항의 19코스 마감 지점과 강구터미널이 가까워 귀가하기에 아주 용이하였습니다. 화진해변~(4.2km)~장사해변~(5.1km)~구계항~(3.8km)~삼사해상공원~(2.7km)~강구항 : 총.. 2019. 7. 5.
해파랑길 18코스 [포항] 칠포해변 ~ 화진해변 (2019.7.3일 오전) 지난번 17코스에 이어 18~19코스 해파랑길을 동시에 걷기 위해 포항에서 칠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19코스의 거리는 긴 편에 속하지만, 고도 차이가 없고 해안가를 주로 걷는 코스여서 빠른 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칠포해수욕장에서 오전 8시 10분경부터 걷기 시작하여 해오름 전망대 ~ 청진항의 연인 바위 ~ 이가리 간이해변 ~ 월포해수욕장 ~ 방어리 ~ 방석항을 거쳐 화진해수욕장까지 거의 쉬지 않고 걸어 약 4시간 만에 완주하였습니다. 칠포 해변~(3.3km)~오도리 해변~(7.8km)~월포해변~(8.2km)~화진 해변 백사장 길이 2km, 폭 70m에 하루 10만 명을 수용하는 칠포 해변은 왕모래가 많이 섞여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민박이 많고 바다낚시로도 유명한 월포, 아담하고 나무가 많고.. 2019. 7. 5.
이팝꽃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밀양 위양못(2019.7.1일) 경남 밀양시의 위양못 이팝나무숲은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받은 아름다운 숲입니다. 이팝나무의 이팝꽃은 없지만,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 있는 약 1Km의 숲 둘레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이팝꽃 필 때나, 단풍의 가을에는 또 다른 멋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위양못은 신라와 고려 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위양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동 권씨가 세운 완재정이 있고, 둑에는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도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재까지도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 2019. 7. 1.
안개 속에서 오소리를 만났던 팔공산 환종주(2019.6.28일) 장마 기간 중 비 소식이 없는 금요일, 팔공산 환종주 계획을 하고 대구로 향합니다. SRT(07:45분)를 이용 동대구역(08:29분) → 지하철에 환승 → 칠곡대병원(09:42분) 후문에서 10시에 한티재로 출발하는 농어촌38번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수소문해 보니 손님이 없어 예정보다 일찍 버스가 한티재로 올라 갔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다음 차를 기다리려니 너무 시간이 지체되어 하는 수 없이 콜택시를 불러 한티재로 갔습니다. 약 11시10분경 한티재를 출발하여 팔공산 환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산행 내내 안개가 자욱하여 팔공산의 경관은 하나도 볼 수 없었고, 습도가 높은 날씨에 12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힘든 여정이었고, 산행 중에 팔공산 마애약사여래.. 2019. 6. 29.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 태종대(2019.6.26일) 태종사의 수국을 구경하고 장마 빗속의 태종대를 한 바퀴 걸었습니다. 비가 내려 관광객도 별로 없었고, 다누비 열차나 버스도 운행되지 않아 걷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한가하게 영도 등대와 전망대도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은 오랜만의 편안한 휴일이었습니다. ▼ 태종대 입구의 다.. 2019. 6. 26.
수국 만개한 빗속의 태종사(2019.6.26일) 6월 26일 수요일,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마침 쉬는 날이고 비도 오고 해서 수국이 만개해 있다는 태종사에 집사람과 함께 구경 갔습니다. 태종사의 수국 축제는 이번 주 토요일인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린다는데,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는데도 많.. 2019. 6. 26.
덕유산에서 만난 야생화(2019.6.22일) 덕유산의 원추리꽃이 유명한데... 산행 초입에 꽃잎을 움츠리고 있는 원추리는 만났는데, 산행 중에 활짝 피어난 원추리를 다시 만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는데 그 이후에는 원추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원추리 사진이 없어 살짝 아쉽군요. ▼ 꽃쥐손이 ▼ 미나리아재비 ▼ 미나리아재비 군락 ▼ 아침 이슬을 머금고... ▼ 노루오줌 ▼ 국수나무 ▼ 선백미꽃 ▼ 둥굴레 ▼ 꿀풀 ▼ 씀바귀 ▼ 참조팝나무 ▼ 미역줄나무 ▼ 고광나무꽃 ▼ 함박꽃나무 ▼ 박새 ▼ 개정향나무 ▼ 돌양지꽃 ▼ 일월비비추 ▼ 이파리의 색깔이.... ▼ 백당나무 ▼ 꿩의다리 ▼ 노루오줌 ▼ 범꼬리 ▼ 선백미꽃 ▼ 주목과 구상나무 2019. 6. 23.
덕유산 모든 구간 이어걷기(2019.6.22일) 덕유산 육구종주는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대표 종주코스입니다. 육구종주는 남덕유산의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불영봉)~가림봉(칠 이남 족대 기봉)~백암봉~중봉~덕유산 향적봉~설천봉을 지나 무주구천동까지 약 35Km에 달합니다. 육구종주 코스 중 작년 12월에 육십령에서 할미봉~삼자봉~서봉~남덕유산을 걸었었고, 올해 1월에는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삿갓봉~무룡산~가림봉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무룡산을 찾아가는 산악회에 동행하여, 오르지 못하였던 3개 봉우리를 모두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육구종주를 완등한 것은 아니지만, 종주 코스의 모든 봉우리를 오르게 되어 의.. 2019. 6. 23.
모과나무 기둥의 화엄사 구층암(2019.6.18일) 화엄사 대웅전 뒤편에는 자그마한 암자 구층암이 있습니다. 구층암은 무너진 탑과 모과나무 기둥, 그리고 야생차로 유명합니다. 화엄사에 가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약간의 발품으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암자입니다. 구층암의 매력은 자연을 닮은 데 있다. 무엇 하나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 없다. 요사채의 모과나무 기둥은 단연 자연스러움의 으뜸이다. 모과나무를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져다 썼다. 천불의 부처가 모셔진 천불보전 앞에 단아한 석등과 배려석, 모과나무가 있다. 복원하지 못하고 듬성듬성 쌓아 놓은, 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3층 석탑마저 자연스럽게 보인다. ▼ 구층암 안내판 ▼ 산수국과 애기똥풀 ▼ 구층암과 삼층석탑 ▼ 요사체 ▼ 모과나무 기둥의 요사채, 석등, 모과나무, 천불보전 ▼ 모과.. 2019. 6. 20.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문수보살 기도성지 연기암(2019.6.18일) 작년 8월에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기 위해 구례 화엄사에 왔었는데, 당시 태풍으로 인해 출발하지 못하여 구례에서 하루 묵으면서 연기암과 구층암을 구경하였는데,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자동차로 두 암자를 구경하였습니다. 그때 못 보았던 관음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기암은 화엄사 말사로 등록되어 있지만 화엄사보다 창건 연도가 빨라 화엄사의 원찰로 여기는 암자이다. 1500여 년 전 백제 성황 때 인도 고승 연기가 화엄사를 창건하기 전에 토굴을 짓고 가람을 세워 화엄 법문을 했던 사찰이다. 암자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도 볼 수 있다. 1989년 다시 절을 세웠고 국내 최대의 13m의 문수보살상이 있다.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걸어서 오르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승용차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암자이다. ▼ 연기암 입구.. 2019. 6. 20.
구렁이의 전설이 깃든 지리산 천은사(2019.6.18일) 와운마을의 천년송을 구경하고 성삼재를 넘어 천은사로 향합니다 구례에서 지리산 성삼재 갈 때 항상 거쳐가야 했던 천은사를 처음으로 가봅니다. 지리산 천은사의 통행료 징수는 32년만인 올해 4월 29일 폐지되었답니다. 그동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통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잘된 일이죠...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자 한 스님이 잡아 죽였는데 그 이후로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고 '샘이 숨었다'는 뜻의 천은사라 불리게 되었다 하고, 그 이후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가 죽은 탓으로 생각했는데, 조선의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가 물이 흘러 떨어질 듯한 필체로 써준 현판을 일주문에 건 후부터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전설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 2019. 6. 20.